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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의 효용
酸 시큼한 맛 (간, 담에 기운을 넣어주는 식품)
시큼한(신) 맛 나는 것이 목기(木氣)에 속한다. 고소하고, 누린내(노린내)나는 것도 목기에 속한다.
게 껍데기 같은 누린내 나는 것도 목기에 속한다.
시큼한 맛에는 수렴(모은다)과 고삽(굳힌다)의 기능이
있다.
시큼한 매실 장아찌를 본 것만으로도 군침이 모이는 것도 수렴이 모은다고 하는 기능이다. 식초를 요리에 넣는 것은 식품 재료의 속은 부드럽게 표면을 딱딱하게 굳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신맛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나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을 치료하고, 만성 설사, 여성의 요실금이나 남성의 빈뇨, 조루증 등의 효능이 있다. 또, 스트레스 해소, 체내의 노폐물 처리를 돕는 기능이 있다.
곡식 : 팥, 동부, 밀, 보리, 메밀, 귀리, 강낭콩, 완두콩
과일 : 귤, 딸기, 꽈리, 포도, 모과, 사과, 앵두, 유자, 매실, 파인애플
야채 : 부추, 신김치, 깻잎
육류 : 개고기, 닭고기, 계란, 메추리, 동물의 간, 쓸개
근과 : 들깨, 참깨, 땅콩, 잣, 호두
조미료 : 식초, 건포도, 참기름, 들기름
차 : 들깨차, 땅콩차, 유자차, 사이다, 오미자차, 오렌지 주스
약초 : 작약, 과리, 오미자, 산조인, 산수유, 오배자, 청대
<주의>매실·식초·레몬·살구 등 너무 과식하면 , 췌장, 위를 손상시키므로「감미」로 가감한다.
苦 쓴맛(심, 소장에 기운을 넣어주는 식품)
쓴맛 나는 것이 화(火)에 속한다. 불내 나는 것, 단내(다~안내) 나는 것도 화기(火氣)에 속한다.
쓴맛이 있는 음식은 몸에 열을 식히고, 건조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더운 여름이 되면 몸에 피로감이 가중되거나 평상시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 또는, 겨울에도 더위를 타 옷을 엷게 입거나 언제나 새빨간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은 열증(熱證)의 타입에 속한다.
쓴 맛은 몸에 여분의 열을 식혀, 체온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또, 여분의 수분을 제거하는 이뇨(利尿) 작용이 있다. 그리고 소염 작용이 있고, 열이나 진액 등 올라오는 것을 아래에 내리는 작용이 있다. 쓴 맛의 식품은 알카로이드의 격렬한 작용이 있으므로 음식으로서는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약간 씁쓸한 맛은 감미도 포함하고 있어서 온화하고 부드러운 작용이 있다.
쓴맛이 있는 곡식은 수수 하나 뿐이며 수수는 실제로 먹어보면 쓴 맛이 없는 것 같지만, 오래 씹으면 쓴 맛이 난다. 또 쑥 삶은 물이나 커피 같은 것도 쓰지만 그런 것 한 대접 보다 수수가 더 강력하다. 심장이 막 시릴 때 수수가루를 먹으면 그 자리에서 효과가 난다.
곡식 : 수수
과일 : 살구, 은행, 자몽, 해바라기씨
야채 : 풋고추, 근대, 냉이, 상추, 쑥갓, 샐러리, 쑥, 씀바귀, 고들빼기, 취나물, 영지, 각종 산나물, 익모초
육류 : 염소, 참새, 칠면조, 메뚜기, 동물의 염통 곱창 피, 선지국
조미료 : 술, 짜장, 면실유
근과 : 더덕, 도라지
차 : 홍차, 작설차, 영지차, 쑥차, 결명자차, 커피, 초콜릿
약초 : 자초, 황금, 초용담, 연교, 대황, 황백, 지각, 지실, 여정실, 후박, 측백, 해동피, 길경, 지모, 단삼, 황연, 호황연, 고삼, 봉출, 삼능, 애엽, 인진, 익모초, 우술, 사삼
<주의>샐러리·해조·술 등을 너무 과식하면 폐, 대장, 코를 손상시켜 감기에 걸리기 쉽다. 「매운 맛」로 가감한다.
- 선지국의 선지가 심장 나쁜 사람에겐 좋다.
- 짜장도 먹는 순간엔 쓴맛을 못 느껴도 심장 나쁜 사람에겐 아주 효과가 좋다.
- 커피가 나쁘다 어떻다 말이 많은데 화 기운이 약할 때는 괜찮다.
- 커피(화) 마시고 가슴이 뛰는 사람은 심장이 나쁘면서 인영이 너무 큰 경우이다. 이런 사람은 쑥 삶은 물이 제일 좋다.
- 익모초도 좋은데 살찌는게 흠이다.
쓴 것이라면 한약이든 양약이든 음식이든 상관없다. 마이신, 페니실린, 키니네 같은 것은 굉장히 쓰다. 그러나 곡식이 마이신보다 더 강력하다.
< 영지는 쓴맛이 난다. 영지가 좋다고 너나없이 먹고, 용비천이라는 음료도 있지만, 화(火)의 기운이 약한 사람 외에는 먹으면 큰일 난다.
또, 결명자차를 눈 밝아진다고 아무나 먹는데, 화 기운이 약한 사람에게만 눈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甘 단맛(비, 위장에 기운을 넣어주는 식품)
단맛 나는 음식이 토에 속한다. 향내 나는 것, 고린내 나는 것도 토기에 속한다.
단맛에는 보음·이완·중화작용의 기능이 있다.
지치면 공연히 단 것을 찾고 싶어진다. 이것은 지친것과 동시에 기혈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족한 기혈을 보충해 주면 피로도 빨리 풀린다. 이러한 기능을 한의학에서는 보양작용이라고 한다. 기혈이 부족하다는 것을 허증(虛證)이라고 한다. 허증을 고치려면 대추·벌꿀·감초·설탕 등의 감미의 것을 많이 이용한다.
자양 작용이 있고, 체력 보강에 효과가 있다. 지쳤을 때에 먹으면, 건강에 활력이 생긴다. 비경에 들어가, 위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단맛 나는 곡식에는 백미, 기장쌀이 있다. 감, 곶감, 꿀, 설탕도 달고, 참외 같은 향내나는 식품, 고린내 나는 식품, 군둥내 나는 김치도 위장병에 좋다. 늙은 호박에다 꿀 넣어서 고아 먹는 게 아주 좋다. 축구공만한 늙은 호박에 가운데 구멍을 뚫고 속을 파내고 거기다 꿀, 엿, 설탕.. 넣고 고아서 나온 물을 한 컵씩 먹는다. 그거 한 컵 먹으면 배가 불러서 밥을 못먹게 되므로 이렇게 식전에 먹으면 살도 빠지고 병도 낫는다.
곡식 : 기장쌀, 백미, 피쌀
과일 : 참외, 호박, 대추, 감
야채 : 고구마 줄기, 미나리, 시금치, 마
육류 : 쇠고기, 토기고기, 동물의 위장. 비장. 췌장
조미료 : 엿기름, 꿀, 설탕, 잼, 엿, 포도당, 마가린, 버터, 우유
근과 : 고구마, 칡뿌리, 연근
차 : 인삼차, 칡차, 구기자차, 식혜, 두충차, 대추차, 식혜
약초 : 맥문동, 천문동, 인삼, 감초, 황기, 황정, 창출, 구척, 토사자, 갈근, 당귀, 숙지황, 구기자, 죽 여, 진피, 연육
<주의>찹쌀·쇠고기·닭고기·정어리·배추·우엉 등 너무 과식하면 신장·방광을 손상시켜 모발이나 피부에 악영향을 주어 부종 등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 「짠맛」로 가감한다.
辛 매운 맛(폐, 대장에 기운을 넣어주는 식품)
매운맛 음식이 금(金)에 속하며 비린내 나는 것, 어패류, 화한 것도 여기에 속한다.
매운맛에는 발산과 운행의 기능이 있다.
고추와 같은 매운 맛이 강한 것을 먹으면 몸이 더워져 땀이 나 온다. 이것은 발산과 운행의 기능이다. 혈액의 순환이 좋아지면 몸이 따뜻해져 온다.
매운 맛을 많이 먹으면 신체는 뜨거워지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이 나 온다. 더운 나라의 사람이 매운 맛의 많이 먹는 것은 신체에 남은 나머지 열을 발산하여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이다.
단맛 나는 곡식에는 백미, 기장쌀이 있다. 감, 곶감, 꿀, 설탕도 달고, 참외 같은 향내나는 식품, 고린내 나는 식품, 군둥내 나는 김치도 위장병에 좋다. 늙은 호박에다 꿀 넣어서 고아 먹는 게 아주 좋다. (축구공만한 늙은 호박에 가운데 구멍을 뚫고 속을 파내고 거기다 꿀, 엿, 설탕.. 넣고 고아서 나온 물을 한 컵씩 먹는다. 그거 한 컵 먹으면 배가 불러서 밥을 못 먹는다. 이렇게 식전에 먹으면 살도 빠지고 병도 낫는다.)
곡식 : 현미, 율무
과일 : 배, 복숭아
야채 : 파, 마늘, 달래, 양파, 무, 배추
육류 : 말, 고양이, 생선, 조개류, 게, 동물의 허파와 대장
조미료 : 박하, 고추, 후추, 생강, 고추장, 겨자, 와사비, 계피
근과 : 양파,
차 : 생강차, 율무차, 수정과
약초 : 부평, 천마, 세신, 백지, 초과, 육두구, 백두구, 곽향, 형개, 박하, 마황, 부자, 반하, 계피, 용뇌, 정향, 백계자, 건강, 건칠, 음양곽, 익지인, 홍화, 양강, 남성, 천궁 (기타; 우유도 금에 속한다.)
- 고추와 생강은 더운 식품이다 (인영이 작은 사람에게 좋다)
겨자 와사비, 박하는 차가운 식품이다.(인영이 큰 사람에게 좋다)
박하 같은 것을 먹으면 몸이 서늘하고 추워진다.
- 생강차에 유유 넣어서 마시면 먹을 만하다.
소금으로 간까지 살짝 맞추면 더 좋다.
- 후추가루는 소화도 잘되고 밥맛도 나게 한다.
- 무우, 배추도 원래 매운 건데, 지금은 하도 농사를 묘하게 지어서 매운 맛이 다 없어졌지만, 어떤 것은 굉장히 맵다.
- 비린내 나는 생선은 다 매운 것에 속하며 홍어는 매운 것 중에서도 맵다. 조개 종류도 다 매운 것에 속한다. 멍게 같은 것은 신 맛이 있는데 생선 안에서도 오행(五行)이 있기
때문이다.
- 맹장 수술한 사람은 평생 맵게 먹어야 한다.
<주의>파·피망·생강·마늘·와사비 등 너무 섭취하면 진액 소모로 연결되어, 간장이나 담낭, 눈을 손상시키므로「산미」로 가감한다.
鹹 짠맛(신장, 방광에 기운을 넣어주는 식품)
짠맛 나는 음식이 수에 속하며 지린내, 고랑내 나는 것도 여기에 속한다.
짠맛의 식품에는 딱딱하게 응어리진 것을 부드럽게 하는 연견(軟堅, 연하고 굳게)·산결(散結)이라고 하는 기능이 있다. 절임에 소금을 넣지만, 이 연견의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절임은 표면은 부드럽게, 속은 굳히는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반대로 식초는 표면은 단단하게 속은 부드럽게 하는 기능이 있다. 바세도우씨병과 같이 종창을 볼 수 있는 병에는 짠맛의 다시마· 김이 응용된다.
해산물이나 육류에는 짠맛의 식품이 많은 경향이 있다. 해산물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하고, 육류는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육체의 허손(虛損), 만성 쇠약이나 육체의 노화 등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짠맛에는 사하(瀉下) 작용이 있으므로 변비 등에도 이용하고 있다.
짠맛이 나는 곡식에는 콩이 있으며 그중에 서목태 즉 쥐눈이 콩이 좋다. 탈모방지에도 효과적인 서목태는 여성호르몬'이소플라본'이 일반 콩의 스무배 이상 들어있으며 아주 조그마한 것이 진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소금」은 천연의 간수를 포함한「암염」으로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나트륨소금과는 다르다. 암염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곡식 : 콩, 서목태(쥐눈이콩)
과일 : 밤, 수박
야채 : 미역, 다시마, 김, 파래 등 각종 해조류, 콩잎
육류 : 돼지고기, 해삼, 동물 생식기, 신장, 콩팥, 방광,
(새우젓, 명랑젓, 조개젓, 굴젓 등 젓갈류가 짠 것에 속한다.)
조미료 : 소금, 된장, 간장, 장아찌, 두부, 치즈
근류 : 마 (달기도 하고 짜기도 하고 떫기도 하다)
차 : 두향차, 베지밀, 두유
약재 : 파고지, 혈갈, 상표초, 녹용, 녹각, 구판, 소목, 해분, 모려분, 망초 온내제, 백화사, 잠아, 홍합, 몰약, 별갑, 수질, 전갈, 합개, 선퇴, 천산갑, 영양각, 진주
- 콩을 날로 먹으면 변비가 없어지고 설사를 한다. 변비가 없는 사람은 생콩을 먹으면 안된다. (짠맛은 두부도 있고, 콩잎도 좋다.)
- 미역과 다시마 중에서는 다시마가 더 좋은 것 같다. 애기 낳느라고 힘써서 밑으로 자궁이 처졌을 때 다시마를 먹으면 다시 올라 붙어서 정상을 회복한다.
- 산후에 미역 먹이는 이유는 콩팥이 제일 고생했으니까 그걸 영양하는 것이다. 돼지족발도 마찬가지이다. 또 매운 것을 먹어야 이완된 장기들을 수축하게 한다. 남쪽 바닷가에는 산후조리에 매운 홍어를 쓴다. (젖이 안나오는 것은 비위장 때문이다)
- 고랑내 나는 것도 수 기운에 속한다.
(생선 썩은 것에서 나는 고랑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 녹용, 사향, 새우젓, 명란젓, 창란젓에서도 고랑내가 나고, 건강한 여자의 하체에서 나는 냄새인데 이 냄새만 맡으면 수놈이 흥분 한다. (동물도 이 냄새가 난다. 이것이 최고의 향내이다. 그러니까 사향이 최고의 향료이다. 그런데 많이 넣으면 꼬랑내가 진동을 하니까 조금 만 써야 한다. 그러니까 여자한테서 이런 냄새가 나야 한다. 병이 없고 건강하고 냉이 없어야지 이런 냄새가난다. 그러나 요새는 소금을 안 먹어서 완전히 썩은내가 난다.)
- 지린내 나는 것도 수 기운에 속한다. 과일중에는 밤, 수박이 지린내가 난다.
<주의>간장·소금·게·돼지고기·보리·김·다시마 등 너무 과식 하면 , 혈액의 점도가 올라 혈액순환을 저해한다. 심장이나 소장을 손상시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쓴 맛」로 가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