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책방에 순례단이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원지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점점 희미해지고 기억 속에서 떠나가려는 꿈을 기억하려 애씁니다.

12차 복지순례단이 저에게 그러했습니다.

꿈 같습니다.

이틀동안 제가 꿈 속에 있는 듯 했어요.

대익오빠가 올해 초부터 4주년 모임 주선했습니다.

기획단, 선발대, 식사팀, 숙소팀, 기록팀 역할 나눴고,

서로 돕고 함께 했습니다. 순례했던 그때와 한결같은 모습으로요.

새벽 늦게까지 이어지는 대화, 맛있는 음식, 감포 앞바다, 대익오빠 책 출판기념회, 준영오빠 병문오빠 사회사업 실천이야기, 오늘은 책방 설명회, 고기파티, 밤산책(동궁과 월지, 첨성대), 포옹인사.

아라언니가 학교 동기인 준화씨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준화 너가 잘 살아야 내가 잘 살아."

언니...

순례단 동료 마음도 이렇겠다 싶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저희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와 주었지요.

각자의 현장 속 실천을 응원합니다. 서로가 지지가 되고 격려하는 사이.

그래서 순례단이 고맙습니다.

순례단이 잘 살아야 제가 잘 삽니다.

떠나간 뒤 머물었던 자리를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벌써 그립습니다. 어쩌지요? 

순례단이 선물해준 다육식물 두개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순둥이, 례단이.

오늘은 햇빛을 향해 몸을 굽혔어요.

순례단 생각하며 잘 돌보고 있을게요.

순례단이 떠난 허전한 빈 자리에 좋은 사람들, 이웃들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좋은 기운 불어넣어준 덕분이지요.

책방에 오신 손님 잘 맞아주고, 동네 어른께 인사 잘했던 순례단.

덕분에 동네 어른께 사랑 받으며 지냅니다.

고맙습니다. 복지순례단 동료, 그리고 존경하는 김세진 선생님.
항상 책방에 순례단이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김혜련]

얼마나 좋았을까^^

[원지윤]

응 혜련아~꿈같았어~^^

[조아라]

지윤 준화, 그리고 순례단 동료들 덕분에 나도 꿈같은 시간을 보냈어요^_^
고맙고, 또 고마워~~

[원지윤]

아라언니의 눈물, 응원 고마워요.

[권대익]

사랑하는 동생 지윤 준화.
고맙다.

[원지윤]

대익오빠의 섬김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전효민]

고마워요. 아름다운 순례단

[원지윤]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세진]

지윤~ 소식 고맙고, 사진 보니 반가워요.
구슬 카페(대학생 게시판)로 스크랩하고 싶어요.

[원지윤]

선생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