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마당, 새싹보리의 효능과 복용법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성인병 예방과 건강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새싹보리가 조명받고 있습니다. 유유클리닉 권유경 원장은 생생정보마당에 출연해, 새싹보리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벼농사가 끝난 후 보리농사를 짓기 위해 보리를 파종합니다. 파종한 보리는 발아를 하기 시작하는데 발아한 지 5~10일 지난 보리를 새싹보리라 부릅니다. 발아한 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10~15cm 정도 자라고 완전히 자란 보리보다 더 많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새싹보리에 함유된 주요 성분으로는 폴리코사놀이 있습니다.
폴리코사놀은 식물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는 천연물질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하게 도와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고지혈증, 고혈당이 있는 실험용 쥐에게 새싹보리 추출한 물질을 12주간 투약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약 40% 감소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15%가 감소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들에게 새싹보리는 좋은 효능을 보여주는데 새싹보리에는 100g당 최대 342mg의 폴리코사놀이 함유되어 있고 사탕수수의 12배, 쌀겨의 160배가 함유되어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폴리코사놀 성분의 효능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해 대사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인병의 전 단계로 여러 질병의 근원이라 볼 수 있고 30세 이상의 성인 약 30%가 앓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 2배, 당뇨병 발병률 10배를 높이게 되어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새싹보리는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데 성인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16주 동안 새싹보리를 섭취한 사람은 중성지방 1.4%, 체중은 8.4%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몸에 좋은 새싹보리라고 할지라도 과하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새싹가루 분말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물이나 우유 200mL 정도에 1티스푼 정도의 분량으로 섞어서 섭취하면 되고 영양분이 고농축 된 새싹보리는 하루에 1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특이체질이거나, 알레르기 등의 질병이 있으신 분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싹보리는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으므로 즙, 샐러드 및 음식으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하루 1∼2분만 투자해 새싹보리를 직접 키워서 드시면서 건강을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