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평일에는 아이들 수업방해될까봐 주일에 내려간김에 얼른 다녀왔지요.






이경종 선생님 추모비입니다.
처음엔 이런 사연이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같이 따라갔던 꼬마가 이야기를 들려줘서 처음 알게 되었지요.
가슴찡한 사건이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푸른 파도가 넘실거린다. 높새 바람이 운다 넘실거리는
파도를 들여다 보면 어른거리는 모습이 있다 우는 바람
에 고요히 귀를 기우리면 애끓는 흐느낌이 들려온다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어린 양들의 목숨을 구하려다
거룩한 이 경종님의 얼굴이다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이름
을 애타게 부르짖던 스승의 목소리다 1976년 1월 17일
그 날 한겨울을 절해의 고도 울릉도는 깊은 눈속에 잠들고 있었다.
세찬 높새 바람은 기승을 부리고 성난 파도는
한 입에 섬을 삼켰다 토했다 하였다
혹한과 거친 기상보다 더 뜨거운 것은
책임감이다 노한 파도의 위협보다 더 굳센 것은 스승의 사랑이다
공무의 무거운 임무는 그를 만덕호를 타게 하였고
스승으로써의 뜨거운 사랑은 한 떨기 사도(師道)의 꽃을
푸른 물결에 숨지게 하였다 지금도 푸른 파도는 넘실거린다
그러나 넘실거리는 물결에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참 스승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지금도 높새바람은 애타게 흐느낀다
거룩한 사랑의 사도(使徒)인 이 경종님의 이름을 되씹고 있다
그는 작은 나를 버리고 영원한 나를 택했다
그는 자기의 목숨 을 던져서 숭고한 사랑을 살렸다
약 력
본적 대구시 서구 노곡동 170
소속 울릉군 천부국민학교 교사
생년월일 1941년 7월 23일
출신학교 대구사범학교
경력 1959년부터 1976년 1월 17일 순직까지 교편을 잡다(교원총경력 15년)
1975년 10월 교육공로 표창(울릉군 교육회장)
서훈 1976년 4월 국민훈장 목련장 추서(대통령)
1976년 5월 제 2회 경상북도 교육상 추서(교육감)
순직경위 1976년 1월 17일 만덕호 난파때 같은 배에 탔던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함
서기 1976년 6월 30일
경상북도 교육회 회원일동 세움
글 김진태
글씨 송석희









하늘색깔도,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도 이제 가을이란걸 보여주네요.



2007. 9. 23
첫댓글 천부초등학교 구석구석... 사진 넘... 고마워요^^ 맨 마지막 사진의 초등학교 아래 있는 사택에 살면서 3년 너머 아침 운동 다니던 저랑 친한 운동장이거든요 ㅋ. 이리 사진으로 보니 예쁘네요.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더 정겨워요. 저두 예전에 여러번 천부초등학교를 사진에 담아 봤었는데.. 역시나 천리안님의 작품에는 감동을 자아내는 뭔가가 있어요.
별말씀을^^; 여유롭게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진기를 들이대다 보니 여러 각도가 나오는거예요.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가 좀 퍼갑니다
천리안님 우리집에도 옮겨주세요..이경종 선생님 자제분이 제 친구예요..며칠있다 소주한잔 할거예요
울조카가 다니고 있는 학교^^
꼬맹이들하고 얘기하다 민태도 봤어요^^ 사진 찍어주려고 했는데 안찍는다하네요ㅋ
학교보고 싶은는데 사진 감사해요...늘 좋은 사진 부탁해도 될까요??저~~~고향 천부 ~~
네. 여건이 되는대로 계속 올라갑니다.
35회졸업생 입니다 모교인 천부초등학교 구경잘하고 갑니다 사진 감사해요
36회 졸업생입니다 추억이 그리워 모두모두 사랑 합니다
36회 졸업생모두 보고십어요. 잘들 살고있나요?
혹 36회 누구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