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2012년 7월14일(토), 인왕산 수성동계곡과 인왕산성을 답사 후 광화문 방향으로 나오다가 때마침 경복궁(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문장은 광화문, 덕수궁, 흥인지문, 숭례문 등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책임자로 조선시대에는 정해진 시간과 절차에 따라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거행했다고 합니다. 이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옛 왕실의 의식을 복원하였는데 경복궁(광화문)과 덕수궁(대한문)에서 상설로 재현되고 있는 교대식이 대표적입니다.
교대의식에는 수문장과 함께 수종장, 종사관, 갑사, 정병, 전루군, 취타 같은 각기 다른 임무를 가진 관리와 군인들이 참여합니다. 의식자체도 흥미롭지만 등장인물들의 격식 있고 화려한 복장이 멋스럽고 볼만합니다. 이 수문장 교대의식은 이제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경복궁을 방문할 때에는 가능한 교대시간에 맞추어 찾아와서 참관하고 사진촬영도 합니다.
수문장 교대의식과 함께 매년 3월이면 수문장 임명의식, 10월엔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이 진행되니 때를 맞추어 방문을 하면 더욱 알차게 볼 수 있습니다.
*행사기간 : 연중상설(화요일은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일 6회 / 매시 정각)
*답사일 : 2012년 7월14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