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 저 | 더난출판사
비즈니스맨의 영원한 숙제 ‘게으름’
게으름이 인생을 먹어치운다!
직장인 75% “게으름 가장 먼저 버려야”
최근 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2,161명을 대상으로 사회에서 출세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75.4%가 ‘게으름’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 결과는 그만큼 게으름으로부터 자유로운 직장인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일요일 오후만 되면 주말이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급격한 우울과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보고도 있다. 이른바 ‘일요일 증후군’이다.
사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주중엔 시간이 없다며 투덜대지만, 정작 주말이 되면 눈앞에 펼쳐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텔레비전 앞에 멍하니 드러누운 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전형적인 게으름의 한 양태라고 지적한다.
정신과 의사가 쓴 국내 최초의 게으름 카운슬링
현직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천의 얼굴을 가진 게으름’에 속지 말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흔히 빈둥거리는 것만이 게으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방향성 없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중요한 일을 뒤로 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완벽주의라는 덫에 빠져 결정을 끊임없이 미루고, 늘 바빠 보이지만 실속은 없고, 똥줄이 타야만 일이 된다면, 이건 다 게으르다는 증거다. 특히 겉으로 보기엔 24시간 정신없이 바쁜 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일은 다 놓치고 막판에 늘 벼락치기 야근으로 연명하는 ‘바쁜 게으름뱅이’라면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가 전하는 10가지 게으름 탈출법에 더욱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새해엔 기필코 ‘굿바이, 게으름!’
저자는 게으름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은 ‘하면 된다!’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가?’를 발견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내가 원하는 나’를 알아야 목표가 생기는 법이고, 그래야 무엇이 중요한지 절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하라는 저자의 충고는 의미심장하다. 모든 일에 부지런하려고 하는 순간 우리는 게을러지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난 설날 아침, 마음에 품었던 나만의 다짐과 결심들이 지금 이 시간 실행되지 않고 있다면, 그건 게으름의 늪에 빠져 실천에너지가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기필코 스토커처럼 지겨운 게으름과 결별하자. 굿바이, 게으름!
저자 소개
문요한
1994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후 1999년 국립서울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국립부곡병원, 아산정신병원 등에서 다년간 알코올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중독자의 회복을 도왔으며, 더 나은 중독회복 프로그램을 위해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프로그램을 섭렵해왔다. 2004년에는 인터넷 포털 야후에 '내 마음 속 비타민'이라는 고정칼럼을 연재했고, 2005년에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형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현재 자기계발 이론과 통합적 정신훈련을 연구하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정신경영 연구회>를 이끌고 있으며, <더 나은 삶 정신과>와 <정신경영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