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 청렴교육(09월17일)

[유쾌한교수법(010-6667-1467)]

바로 전 주에 밀양교육지원청 청렴교육을 다녀갔는데

이번엔 ktx로 한 정거장 더 와서 마산역에서 내렸습니다.

마산은 무척 더웠습니다. 폭염은 아니지만 여전히 한여름 같은 날씨죠.

일찍 도착해서 간단히 점심을 역에서 해결하고

택시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향하면서 네비를 켰습니다.

밀양의 기억이.... 저절로 네비를 켜게 하더군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운, 항만, 해양환경,수산 등 경남지역의
해양수산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마산항을 비롯한 8개의 무역항은 수출입 관문으로서
경남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연간 약 5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통영, 거제해역은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부상하였습니다...중략...

http://masan.mof.go.kr/content/view.do?menuKey=436&contentKey=108(청장소개인사말)

이곳은 다들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표정들이 너무 좋습니다. 

무사히 도착하여 청장님 뵙고 인사나누면서 청렴에 대해 잠시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청장님은  키 크고 시원시원한 갱상도 싸나이? 스타일이셨어요^^

청렴연수원에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를 부른 분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네요^^

저두 그 분의 노래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나이가 자꾸 들어가니 더 공감이 되나 봅니다~

강의장으로 향하는 동안에 이쪽 저쪽에서 임직원분들이 몰려나와

합류하면서 저절로 인사를 미리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3회 가고파 아카데미....앤틱 느낌이 나는 아카데미인데 굉장히 친근하네요

사회자분이 저를 소개를 해주시자마자

소리를 내어 환영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이 나이에 청렴에 대한 강의하는데 마구마구 환영해주시지는 않거든요 ㅋㅋ

"경상도 분들은 무뚝뚝한가요?" 질문에 망설임없이

"네!!!" 라고 큰 소리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마치 학생들처럼요...

그런데 다들 표정들은 다정해보였습니다..

청렴강의를 아무리 재미있고 신나게 하고 싶어도

법령전달과 청렴해야한다는 의무감을 줄 수 밖에 없는 내용은

공직자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아도 도입에 간단한 스팟에서

마음을 풀고 교육을 웃으며 받아들일 준비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강의를 가끔 촬영하기도 하지만

모든 강의를 녹음을 하고 늘 반복해서 들어보면서

강의내용이나 멘트를 고치고 보완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다시 들어보면 처음 도입에서 모두들 즐거워하고 유쾌해 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모습은 안 보이지만 소리만으로도 강의현장이 어떤 모습인지 생각 나고

반응이 좋은 부분을 강화시켜서 청렴과 잘 연결시키는 일이

딱딱한 청렴교육을 더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는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슬라이드에 웃기는 퀴즈나 게임을 진행할 때 가끔씩

미리 알고 대답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몰랐던 분들이 빵 터지시면 대답하시는 분들도 함께 웃고 재미있어 하시면서

한번 더 확인해 보기도 합니다.

마무리 퀴즈에서는 대부분의 공직자분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은

웃음소리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최선을 다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날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아쉬움이 남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감이 상실되기 때문에 그 강의를 섬세하게 여러번 확인하면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요약하기도 합니다.

여전히 저는 법령을 강조하고 의무를 확인시켜주기보다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활짝 웃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청렴강사입니다.

청렴교육에 참여하셔서 열화와 같은 환영을 해주시며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해주시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신

마산지방수산해양청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담당 직원분께도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먼 곳에서 왔다고 차한잔 내어 주신 직원분과

호탕한 담소로 웃음을 주신 방** 청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로 마음이 따뜻하고 손도 따뜻햇던 이** 담당자님...

강의 신청부터 진행까지 정성들여 애써주신 마음을 느낍니다.

많이 고맙고 고생하셨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가니 이제 겨울이 오나 봅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을 책임지는 늠름하고 믿음직한 임직원여러분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