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볼링 대회
3월28일 사순피정(한티 비정의 집 최 휘인 신부님)
10월27일 유아영세
11월2일 해외 한인 천주교회 통계
-특기사항 : 작년 새로 본당 승격한 중국 광동성 심천 본당(대구 대교구 관할)을 긴밀 지원하고 있으며, 홍콩 한인 천주교 꾸리아 산하 3개 쁘레시디움을 심천에 두고 있음.
마카오에 김 대건 신부 동상 건립하고 매년 보수 유지관리하고 있음.
신자수 남300/여450/계750명 (세례32명/예비자30명)
11월4일 야외미사 및 체육대회/예비자 친교모임
11월8일 산행대회
12월14일 대림피정( 북경 김신부님 100여명 참석)
12월 22일 성탄파니((장소:까리따스 커뮤니티홀)
2001 년도 시행 내역
1) 서적 판매 보급 : 2001년 성서, 기도서, 성가집 판매 보급
2) 매일 미사 신청 접수 및 배포 : 상,하반기 2회 일괄 구입 및 우송 배포
3) 사순 피정 실시 : 2001.3.28 (90여명)/최휘인 바오로 신부(한티피정의 집)
4) 대림 피정 실시 : 김 신부님 (북경) 2001.12.14 (100여명)/홍콩 본당
5) 서적 구입 및 비치 : 2001.11월 50권 구입 비치함
동상 보수 답사 내용 – 홍콩 한인성당 사목회의 내용
홍콩 한인성당에서2001년 4월 29일 마카오 현지를 답사하였다.
답사는 마카오 까모에스 (嘉 模 公 園) 공원에
가서 디지탈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와서, 홍콩 성당 사목위원들과 협의하여 결정하였다.
김대건 신부님 동상이 1997년 6월 27일 홍콩 성당 교우들이 대리석 받침대를 제작하였다. 그 후 시간이 경과하여 아래와 같은 점이 발견되어 일부 보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받침대 부분에서 대리석 네 모퉁이 부분에서 안쪽의 콘크리트가 흘려 내려 표면이 훼손되었고, 대리석 받침대 위쪽 수평면에 균열이 생겨서 콘크리트 조각 일부가 떨어져 있었다. 동상 몸체 부분에서는 양 팔 부분을 중심으로 빗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생겨서 표면이 일부 변색되었습니다. 동상의 발 부분 일부와 밑 바탕 청동 부분 받침 둘레에 표면 부식이 발생하여 푸른 녹이 슳었습니다. 전면 도포 밑자락 부분에 푸른 녹 반점이 4-5개 생겨 있습니다.
위와 같은 현상으로 정결하고 경건한 외관과 성스러운 분위기를 위해서 보수 및 청결 작업을 하기로 사목회의 때 의견을 수렴 보수하였다. 비용은 받침대 부분 보수에 HK$4,000.00, 동상 몸체 청결 작업에 HK$4,500.00 총 HK$8,500.00 예산으로 보수하기로 결정하였다.마카오 정부 공원이므로 사전에 공원 관리 사무소의 허가를 받아 보수 작업을 하였다.
홍콩 한인성당은 1994년 7월 10일 11:30 – 12:30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목상 제작 기념 미사 및 성지 순레를 하였다. 마카오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목상 제작 기념 미사를 바치고 성인의 순결한 정신을 기리고 그 분을 본받기로 하였다. 그리고, 매년 홍콩 심천 꽝죠우에서 마카오 성지 순례시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聖 保 祿 教 堂 (성바오로 성당, St. Paul`s)
마카오의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한 곳인 성바울 성당은 17세기 초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설계되었고, 종교 박해를 피해 나가사키에서 피난해 온 일본인들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35년 성당과 인접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정면과 계단, 일부 벽 및 지하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실되었다. 성당의 지하실에는 1996년에 개관한 종교 예술 박물관이 있다. 이 곳에는 예수회 신부인 발리그나노의 묘와 일본인과 베트남 및 일본인 선교사들의 유골, 성당 원형을 복원한 모형, 그리고 17세기 종교 예술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聖安多尼堂 (성안토이오 성당, St. Anthony, 미사 11:00-12:00) TEL : 853 573 732, FAX :
853 562 840
홍콩 한인성당은 1994년 7월 10일 11:30 – 12:30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목상 제작 기념 미사 및 성지 순레를 하였다. 마카오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목상 제작 기념 미사를 바치고 성인의 순결한 정신을 기리고 그 분을 본받기로 하였다. 그리고, 매년 홍콩 심천 꽝죠우에서 마카오 성지 순례시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主教座堂 Penha Hill (주교좌) TEL : 853 373 643 FAX : 853 373 647
마카오 주교좌 성당은1850년에 세워진 이 석조 대성당은 24년 뒤 태풍으로 거의 폐허가 되고 말았으나 1937년에 복원되었다. 주교좌 성당 제대 뒤편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빛이 마치 성령께서 우리를 기도로 초대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성당을 내려오는 바로 아래 길목에는 성 바오로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서원이 있다. 서원의 친절한 중국 수녀님들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는 같은 신앙 안에서 서로 통교하는 기쁨 그 이상이었다. 여기에서 중국풍의 성물도 팔았는데 그 곳의 많은 성물 중에서도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우리나라 성모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路環聖方濟各聖堂 St.
Francis Xavier TEL : 853 882 268 FAX : 853 882 451
비상 연락망 : 정종현 다윗 형제님 : 853 669 5097,왕치우 똥다이문 853 752 858 jhchung@macau.ctm.net
마카오에 천주교가 전해진 시기는 1576년 1월 23일에 전파되었다.
성당 11곳, 학교 39개, 사회복지 기관27개, 기타 기구 21개, 신부 62명, 수사 10명, 수녀 179명, 직원 18명.
마카오 기행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화창한 날씨를 기분좋게 느끼며 SHUN TAK CENTRE로 향하였다. 오늘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순결한 정신을 기리고 그 분을 본받기 위해 마카오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날이다. 형제, 자매님들이 일찌감치 집합장소에 모인 것을 보면 길을 떠나는 설레임이 휴일 이른 아침의 고단한 단잠을 살포시 깨웠나 보다.
배표(터보제트)를 받고 승선을 하였다. 바다를 떠서 한 시간 가량, 마카오부두에 도착하자 홍콩과는 다른 정취가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영국과 중국이 만들어낸 홍콩의 시계가 돈을 벌기 위해 째깍째깍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면 포르투칼과 만난 이곳의 시계는 느리게 돌아 가고 있었다. 아니면 카지노을 위한 밤의 소비와 향락이 낮을 잠들게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탑승한 대형 버스는 포르투칼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이 인디언 핑크가 아니라 순 우리말로 연한 팥죽색이라는재미있는 상식을 들으며, 안내하는 형제님과 친해지기도 전에 어느덧 목적지에 정차하였다. 아직 마카오가 서먹서먹한 우리 일행은 잠시 걸어서 기념 미사를 드릴 성 안토니오 성당(St.Antonio Church)에 도착하였다.
기념 미사 중 우리 신부님의 강론의 듣다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여행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최양업 토마 신부님 그리고 다른 한 분이 약 육 개월 동안 중국을 거쳐 고생 끝에 이곳 마카오에 도착하는 장면, 순교자로서 살기 위한 파리 외방 선교 신학교에서의 공부, 한 친구의 죽음과 갈등 그리고 순교자로서의 삶… 제대를 향하여 성당 중앙 왼쪽편에 서 있는 김대건 신부님의 목상이 우리들 마음을 아는지 웃을 듯 말 듯 반갑게 내려다 보고 있었다.
미사 봉헌 후 우리는 카모에스공원(CAMOES GARDEN)으로 발길을 돌렸다. 마카오는 1999년 중국으로의 반환 이후, 사람을 구하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를 모르는지 이곳 공원안에 있는 사람들은 한가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고,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이정표( Castca Kim)를 따라 걷고 있다. 마침내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 동상 앞에서 우리는 헌화, 묵주 기도, 기념 촬영을 하였다.
마카오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성바오로 성당(St.Paul’s) 으로 출발!
마카오의 국기와도 같은 성바오로 성당은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의 설계와 종교 박해를 피해 나가사키에서 건너온 일본인들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긴 했지만, 불에 타고서도 남아 있는 건물 정면은 착하게 살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여 천상에 행복을 누리자는 메세지가 상징적으로 잘 나타나 있었다. 또한 1996년 성당 지하실에 개관한 종교 예술 박물관은 선교사들과 신자들의 생생한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오후 한 시가 지나 포르투칼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시장끼 그리고 스테이크와 김치의 만남이 우리들의 입맛을 맛있게 돋구어 주었다. 밥을 먹고 나니, 주요 일정을 잘 마쳤다는 안도감과 함께 긴장이 풀리며 코로안 섬으로의 일정이 기다려졌다.
코로안섬 (Coloane
Island)의 성프란시스코 기념 경당(St. Francisco Xavier’s Chapel )을 가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경당안은 하느님과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 동양적이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경당 근처 원조 계란빵집에서 계란빵을 바삐 사는 형제, 자매를 보면서 가족을 챙기는 어미 제비와 아빠 펭귄이 떠올랐다.
마카오 항구 근처 일명 맥도날드 다리를 건너 다시 뭍으로 돌아오던 중, 저 멀리 언덕위에 아름답게 보이던 페나 성당(Penha Church)을 찾았다. 이곳은 일년 중 하루만 미사를 봉헌하는 곳으로 성체를 모시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교좌 성당 제대 뒤편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마치 성령께서 우리를 기도로 초대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성당 앞을 지나 왼쪽에 있는 성모상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단아한 자태앞에서 포즈를 취한 자매들을 등뒤에서 격려하고 있는 듯하였다. 이곳을 내려오면서 바다가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워 예쁘지도 않은 얼굴을 함박 웃으며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이제는 우리가 마카오를 떠날 시간, 내년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홍콩행, 다섯 시 오 분 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