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 2022년 10월 22일 (토)
o 날씨 : 맑음
o 경로: 덕하역 - 함월산 - 선암호수공원 - 신선암 - 솔마루길 - 솔마루정 - 고래전망대 - 태화강전망대
o 거리 : 16.1km
o 소요시간 : 4시간 15분
o 걷기 정보 및 여행포인트: 덕하역, 선암호수공원, 솔마루길, 울산어울길, 울산대공원, 태화강전망대
o 지역 : 울산
o 일행 : 나홀로
o 트랙 :
o 코스지도
오늘은 해파랑길6코스와 7코스를 목표로 집을 나섰습니다.
원래는 팔공산 단풍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중부지방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라고 해서 팔공산은 내일로 미루었답니다.
다행히 울산지역은 미세먼지 영향이 없다고 하니 파란 가을 하늘이 기대됩니다^^
해파랑길6코스는 舊덕하역 앞에서 시작합니다.
동해선이 새롭게 이설되면서 현재는 舊덕하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新덕하역이 생겼구요...
舊덕하역 앞에 있는 안내판과 인증스탬프박스에서 셀카로 인증하고 출발~
온산로를 따라 두왕사거리까지 가면...
...두왕사거리 북동쪽에 있는 근린공원을 통과합니다.
남녁 울산에도 단풍이 물들고 있네요^^
근린공원을 지나면 숲길이 이어지면서 함월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함월산 정상에는 두개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온산공단과 대운산 방향의 뷰가 좋습니다...
함월산을 내려오면 남부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선암터널을 지나고...
... 이어서 선암호수공원으로 연결됩니다.
아침 이른시간이지만 아침산책겸 마실나온 시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선암저수지]는 이곳이 일제 강점기에 농업용으로 축조된 선암제라는 못이었으나, 공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4뇬 12월에 새롭게 축조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확장공사를 실시해 현재 총 저수량은 200만m3, 유효수량은 150만m3, 유효면적은 1.2km2에 이르고 수몰면적 0.27km2, 댐의 높이는 22m에 달한다. (안내판)
선암저수지를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조경이 잘되어 있어 울산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의 석촌호수랑 비교할 수 있을런지...
선암호수공원 주변에는 끝바우(개좆바우), 대나리, 새터, 골새(새골), 허재비박골, 멀낭들, 신선바우 등 재미있는 옛 지명들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예전을 추측해볼 수 있네요. 안내판들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골새(새골)에서 솔마루길을 따라 다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높지 않은 야산이지만 그 위에 신선암과 신선정이 자리잡고 있고, 울산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신선암]은 선암동 뒷산을 신선산이라고 하고, 그 산 정상에 있는 바위를 신선암이라고 전해오는데, 요즘은 신선바위로 더 알려져 있다. 이 바위에 오르면 울산의 사방을 한눈에 살필수 있고 바위의 모양이 좋은 곳이기에 옛날 신선들이 종종 구름을 타고 이곳에 내려와서 놀았다고 하여 신선암이라고 한다. 북쪽 절벽 아래에는 보현사가 위치하여, 지금도 신선암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안내판)
신선정을 지나면 숲길을 따라 울산해양경찰서앞 삼거리로 연결됩니다.
이곳에도 구북이골, 소똥비일길 등의 옛지명의 흔적이 남아있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체육시설, 숲속도서관 등이 보입니다...
특히 이곳은 '솔마루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솔마루길]은 산과 산, 산과 강,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살아 숨쉬는 '울산의 생태통로' 로서 선암호수공원에서 시작하여 신선산, 대공원산, 문수국제양궁장, 솔마루하늘길, 삼호산, 남산으로 연결되는 24km의 '도심 순환 산책로' 입니다. (안내판)
해파랑길6코스는 해파랑길50개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바다와는 관련이 없는 코스인 듯 합니다.
바닷길 대신 숲길을 걷는 것도 괜찮네요.
이곳 숲길은 울산시내를 공업단지와 단절시켜 주며,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허파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두왕육교로 이어지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육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두왕육교 바로 위에 있는 포토존에서 셀카를 남기고...^^
해파랑길은 다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울산대공원 주변의 야산입니다.
소나무가 많네요. 그래서 '솔마루길'이라는 명칭이 붙었나 봅니다.
찾아보니 '솔마루길'이란 소나무가 울창한 산덩성이를 연결하는 등산로를 뜻한다네요...
울산대공원 숲길을 지나기 때문에 정작 대공원은 구경할 수가 없네요.
해파랑길에서 약간 벗어나 대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되겠지만, 시간과 여건을 생각해서 대공원 구경은 다음번에 따로 시간을 만들어서 와야겠습니다^^
[울산대공원] 1995년 SK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110만여 평의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조성한 뒤, 이를 울산광역시에 무상 기부하기로 함에 따라 1997년 10월 공사를 시작하였다. 1차 사업은 2002년 4월에 끝났다. 공사비는 816억원(시비 273억원)이 들었다. 2차 공사는 같은 해 5월 시작해 2006년 5월에 끝이 났다. 사업비는 611억원(시비 154억원)이다. 1차 사업 완료와 동시에 1차 개장한 데 이어, 2005년 9월에 2차로 개장하였다. 주요 시설은 수영장동(아쿠아시스)이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에 연건축면적은 6,910㎡이다. 지하층은 기계실·전기실·중앙감시실, 지상 1층은 수영장, 2층은 사무실·휴게실이다. 수영장은 실내와 옥외 수영장으로 나뉜다. 실내 수영장은 길이 20m짜리 4개 레인을 갖춘 랩풀과 파도풀·마사지풀·월풀·슬라이드풀·어린이용풀 등으로 세분된다. 옥외수영장은 2개가 있고, 헬스장·탈의실·수영용품점·휴게실 등 각종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야외에는 테마파크가 있다. 4개의 크고 작은 연못, 산책로, 각종 놀이시설, 옥외공연장(2,500석 규모), 광장, 다목적 구장(球場), 소풍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밖에 편의점, 식당, 자전거·유모차 대여소, 8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 6개의 분수, 응급실, 미아보호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공원 이용 시간은 05시부터 23시까지이고, 연중 문을 연다. 울산광역시 남구 대공원로 94(옥동 146-1)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늘 무슨 걷기대회가 있는지 가슴에 번호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울산대공원 숲길을 벗어나면 최근에 개통된 이에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지나갑니다.
그렇게 숲길을 지나면 문수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도 지나고...
육교 바로 위에 '솔마루 산성' 이라는 작은 성(城)도 만들어 놓았네요^^
다시 숲길...
옛날에 범이 서식했다고 알려진 '범장골'과 '성지골'을 지나갑니다.
범장골이 있는 곳이 삼호산 같은데... 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고 트랭글에서 뱃지 발급도 안하고...
새미길 오르막 위에 팔각정의 '솔마루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사하네요.
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뷰도 멋있고...
솔마루정을 내려오면 범 새끼가 서식했다는 '범무골'을 지나갑니다.
법무골 언덕 위에 고래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네요.
고래전망대에서는 울산시 중심부 및 태화강국가정원의 뷰가 끝네 줍니다...
고래전망대를 지나면 태화강전망대로 이어지고...
태화강전망대는 산아래 태화강변에 있는데 이곳도 '태화강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뷰는 지나온 고래전망대랑 비슷한데, 태화강국가정원이 모습이 좀더 자세히 보이는 듯...
날씨와 뷰가 끝내주네요^^
태화강전망대에서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남산로를 건너 타워형태의 태화강전망대로 연결됩니다.
그 아래가 해파랑길6코스 종점이자 7코스 시작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