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회상 일일법문
묘법연화경 법사공덕품 제19: 『또 다시 상정진보살이여!
『또 다시 상정진보살이여! 만약 선남자거나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만약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베껴 쓰면, 1천2백의 이근(耳根)공덕을 얻게 되나니, 이 청정한 이근(耳根)으로 삼천대천세계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천에까지 이르며, 그 안에 안팎의 가지가지의 언어와 음성을 들을 수 있느니라.』19-8
부차상정진 약선남자 선여인 수지차경 약독 약송 약해설 약서사
復次常精進 若善男子 善女人 受持此經 若讀 若誦 若解說 若書寫
득천이백이공덕 이시청정이 문삼천대천세계 하지아비지옥 상지
得千二百耳功德 以是淸淨耳 聞三千大千世界 下至阿鼻地獄 上至
유정 기중내외 종종어언음성
有頂 其中內外 種種語言音聲
復次常精進이여 若善男子커나 善女人이 受持此經하고 若讀커나 若誦커나 若解說커나 若書寫하면 得千二百耳功德하나니 以是淸淨耳로 聞三千大千世界에 下至阿鼻地獄하고 上至有頂하며 其中內外의 種種語言音聲하리라
1-천태보살이 이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였다.
이근(耳根)의 장(章)은 널리 대천(大千)의 내외(內外)에 있는 십법계(十法界)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인 바, 육도(六道)의 음성을 들음은 곧 육천(肉天)의 이이(二耳)요, 이승(二乘)의 음성을 들음은 곧 혜이(慧耳)요, 보살의 음성을 들음은 곧 법이(法耳)요, 부처님의 음성을 들음은 곧 불이(佛耳)다. 또 부모로부터 받은 것은 육이(肉耳)요, 능히 내외의 음성을 듣는 것은 곧 천이(天耳)요, 이를 듣고도 집착하지 않음은 곧 혜이(慧耳)요, 그르침이 없는 것은 법이(法耳)요, 일시에 서로 듣는 것은 곧 불이(佛耳)다.
이 같은 이근(耳根)에 관한 이론을 안근(眼根)에 적용할 때 안근 또한 이와 같아지니, 인천(人天)을 봄은 이안(二眼)이요, 이승(二乘)을 봄은 혜안이요, 보살을 봄은 법안이요, 부처님을 봄은 곧 불안인 것이 된다……. 이원섭보살 번역
耳根章 聞大千內外十法界音聲.聞六道 卽肉天二耳.聞二乘 卽慧耳.聞菩薩 卽法耳.聞佛 卽佛耳.又父母所生 肉耳.能聞內外 卽天耳.聽之不著 卽慧耳.不謬 卽法耳.一時互聞卽佛耳 以耳例眼 眼亦如是.見人天 是二眼.見二乘 是慧眼.見菩薩 是法眼.見佛 卽佛眼(云云).
1-“復次常精進 若善男子 善女人”원교의 상정진보살의 공덕과, 지금 현재 일교의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있는 우리들의 공덕과 동등하기 때문에, 지금 부처님께서 원교의 큰 보살인 상정진보살을 앞에 세워 놓고, 선남자 선여인을 함께 말씀하신 것이다.
2-만약 평범하기 이를 데가 없는 우리들이 법화경을 읽고 외운 공덕 등이 원교의 큰 보살의 공덕과 동급이 되지 않는다면, 지금 석존께서 “復次常精進 若善男子 善女人”이라 말씀하지 않으실 것이다.
3-따라서 “復次常精進”은! 원교의 보살을 가리키는 것이고, “若善男子 善女人”은! 일교의 보살인 우리들을 가리키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4-만약 우리들이 일교의 보살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지금 석존께서 원교보살을 앞에 세워놓고, “若善男子 善女人”이라 말씀하지 않으실 것이다.
5-“受持此經 若讀 若誦 若解說 若書寫”는! 오종공덕(五種功德)이 원교의 큰 보살이 무량한 겁을 걸치며 닦는 공덕보다 더욱 뛰어남을 지금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 “受持此經”이고, 둘째 “若讀”이고, 셋째 “若誦”이고, 넷째 “若解說”이고, 다섯째 “若書寫”이다.
6-“得千二百耳功德 以是淸淨耳”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서사를 한 공덕의 힘이 이근(耳根)의 청정함을 얻게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 이 시방세계 안에 중생의 처지에서 단순히 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서사한 공덕으로 인해, 이근의 청정함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하기 때문에.. 영산회상에 대중이 믿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상정진보살을 앞세워 놓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7-계율을 앞세워 놓고 이근의 청정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대승경전을 앞세워 놓고 이근의 청정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불상 앞에서 절을 해야 이근의 청정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승보를 공양해야 이근의 청정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오로지 법화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서사한 공덕으로 인해 이근의 청정함을 얻는다고 분명하게 말씀을 하시었다.
8-무량한 과거세상에도 지금처럼 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워 해설하고 서사한 공덕으로 이근의 청정함을 얻은 중생이 있었고, 지금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미래세상에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지니고서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서사하면 반드시 이근의 청정함을 얻을 것이라 말씀을 하신 것이다.
9-“聞三千大千世界 下至阿鼻地獄 上至有頂 其中內外 種種語言音聲”이근의 청정함을 얻은 것으로 인해 얻게 되는 이익을 말씀하신 것이다.
復次常精進 若善男子 善女人 受持此經 若讀 若誦 若解說 若書寫 得千二百耳功德 以是淸淨耳 聞三千大千世界 下至阿鼻地獄 上至有頂 其中內外 種種語言音聲
偈頌
寶雲地湧菩薩 語言音聲合掌
一乘玅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