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도심 속 명품 힐링 도보길 걷는다… 치악산 바람길숲 5월 개통
정태욱 2024. 4.
▲ 25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도심 속 폐철도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사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우산동에서 반곡역까지 10.3㎞ 구간을 숲길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원주 도심 속 명품 힐링 도보 길
원주시는 오는 5월 치악산 바람길숲 개통식을 갖는다. 지난 2019년 추진 후 5년여만의 완공이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우산동, 중앙동, 봉산동 등 원주 도심 중앙을 관통해 반곡역 등 관설동까지 이어지는 폐선된 중앙선 철도를
활용해 기획됐다. 우산동부터 반곡역까지 10.3㎞ 구간에 조성 중인 치악산 바람길숲은 총 3구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중 2, 3구간은 이미 완공됐다. 1구간은 주민 요청에 따른 추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1구간은 한라비발디아파트부터 원주천 철교까지 2㎞로 ‘활력의 숲’이란 테마를 입혔다.
야자매트와 콘크리트로 포장되고 왕벚나무길을 조성됐다. 현재 주민 요청에 따라 한라비발디아파트에서 우산철교 구간을
새롭게 조성 중이다.
1구간에 포함된 옛 원주역 앞에는 잔디광장을 만들고, 철골 게이트를 설치해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또 옛 원주역 공간을 활용해 180여면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설치, 바람길숲 이용 편의도 한층 높인다.
한국철도공사가 옛 원주역에 유명 커피공장 유치도 진행 중이다.
▲ 치악산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
2구간은 봉산동 배말타운아파트 앞에서 유교역까지 5.3㎞다.
1구간과 3구간의 연결 구간으로 휴식과 산책 등에 초점을 맞춘 ‘일상의 숲’으로 꾸몄다.
3구간은 ‘힐링의 숲’으로, 행구2교부터 반곡역까지 3㎞다. 살구나무 116그루와 이팝나무 571그루를 식재해 살구나무길과
이팝나무길을 연출했다. 치악산을 배경으로 거닐 수 있는 새로운 도심 속 힐링 산책 공간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3구간에 미센먼지 차단숲을 추가 조성하고 바람길숲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원주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명품 걷기 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