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
단지 보기만 하는 것으로
그저 걷기만 하는 것으로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으로
옆에서 기분을 돋우는 들길
꽃무릇
꽃은 잎을, 잎은 꽃을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설화
그 설화 참 와 닿는구나
이룰 수 없는 사랑
아아, 참으로 안타깝도다
야경
아침에는 느낄 수 없는
새벽에는 느낄 수 없는
저녁에는 느낄 수 없는
야심한 밤이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밤만의 특권
카페 게시글
디카시 쓰기(3-4)
[디카시 쓰기] 3413이준희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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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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