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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안녕하세요?크리스토퍼 동료여러분!
주] 아빠 햄버거 사 주세요.
요] 저의 실천과제는 분기에 한번 헌혈하는 것입니다.
사] 크리스토퍼를 시작한 후로 저의 실천과제가 3~4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처음엔 버스나 택스를 탈때에는 기사분에게 반갑게 인사(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하기 두번째는 크리스토퍼리더십 코스를 빠지지 않고 참여하기 세번째는 성공후원회(고아원)에 매월 기부하기 네번째는 바로, 분기마다 헌혈해서 연말 구세군 냄비에 넣기인데, 그 동기를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년전에 큰딸 정은이가 친구 생일 파티에서 먹어본 햄버거를 사달라고 때를 쓰더군요. 한번도 사준적이 없었던지라 배만 부르면 햄버거 사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구로디지털단지역 헌혈의 집으로 갔습니다. 딸에게 초코파이와 포도/오랜지/사과쥬스를 만화책 보면서 맘껏 먹게 하고서는, 저는 헌혈을 신청했습니다. 피가 내 몸에서 흘러 나가는 걸 보면서 문뜩 모니터 화면을 봤습니다. 우산/도서상품권/목베게/손톱깍기/여행용치솔셋트 사은품이 눈에 보이더군요. 순간 전 너무나 흐믓해 했습니다. 딸보고 사은품 선택하라고 했더니 롯데리아 햄버거 쿠폰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더군요. 헌혈집 맞은 편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소고기햄버거 세트를 맛있게 먹고 있는 딸에게 “정은아 다음에도 피 뽑으로 올까?” 라고 했더니, 큰소리로 “네, 다음엔 동생이랑 함께 와요“라고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햄버거 때문에 헌혈을 하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100회이상 헌혈해서 명예의 전당에 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게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어쩌다 보니 헌혈하는 날이 아이들에게 햄버거 사주는 날이 되어 버렸네요.
마] 저의 실천과제는 분기에 헌헐해서 연말 구세군냄비에 기부하는 것입니다.
PS: 현재까지 헌혈 10회하였습니다. 앞으로 25년을 헌혈해야 100회를 채울 수 있겠네요. |
첫댓글 7/3(토) 아내는 전혈을... 난 성분(혈장) 헌혈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쵸코파이와 포도,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만화책을 보며 1시간을 구로디지털단지역 헌혈집에서 온 식구가 함께 보냈네요.
막내 가윤이가 이쁜짓을 하니 헌혈하는 아가씨로부터 "치즈샌드"를 2개도 받았네요. 이번이 12번째 헌혈이였습니다.
좋은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위해 선뜻 나선다는 것이 쉽지만 않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