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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 발루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여행사에서 비행기 시간 3시간전인
오후 4시까지 오라기에 툴툴거리며 출발 했는데
역시나 너무 일찍 도착하다 보니 할 일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나선 시간은 오후 3시...
주차는 인천공항 게이트 주차대행에 맞기기로 예약했기에
이마트 공항점 앞으로 가니 직원분이 차량 상태를 확인 후
우리를 공항 까지 태워다 주고 차를 가져 갑니다.
여행사를 말해주니 바로 찾아 가기 좋게 내려 줍니다.
그리고 얼마 후 주차해 놓은 차량을 사진으로 찍어 카톡으로 보내 주네요.
이곳은 100% 실내 주차라고 합니다.
요즘 처럼 뜨거울 때는 실내 주차가 좋겠지요.
그리고 돌아 올때도 몇번 게이트로 나오라고 알려 주었고
잠깐 기다리니 차를 가지고 옵니다.
이렇게 주차를 편하게 하니 좋기는 한데
주차비(5일에 6만원)가 조금 부담 되기는 합니다.
http://www.게이트주차대행.com
저녁 7시 10분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4시까지 오라고 했으니 시간이 많이 남아 돕니다.
좌석 발권까지 인터넷으로 미리 해 놓았기에 여행사 안내데크에서
설명서 하나 받아 들고 나니 정말 할 일이 없습니다.
미리 출국 수속을 마치고 4층에 있는 스카이 라운지를 찾아갑니다.
제 카드로는 무료입장이었고 집사람만 3만원가량을 지불하였습니다.
음식은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그리 고급 음식은 아니었지만
넉넉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커피와 와인
그리고 맥주도 제공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왔지만 아직도 시간은 널널합니다.
면세점 몇곳을 찾아 살것이 있는지 둘러 봅니다.
결국 수십만원 한다는 명품 벨트를 칠순 선물로 받았습니다.
뭔 벨트가 그리 비싼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 이용할 비행기는 제주 항공.
비행기에 탄후 승무원에게 사진 한장 부탁했더니
예쁘게 찍어 줍니다.
베행기는 정시에 출발하였습니다.
하늘 높이 올라보니 이미 해는 지고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코타키나 발루가 어떤곳인지 가이드가 설명한 것을
다시 생각하며 소개하고자 합니다.
코타키나 발루는 말레이지아에 속하는 보르네오섬의 일부입니다.
크기는 우리나라의 7.5배 정도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라네요.
그중 북쪽의 일부가 말레이지아 영토이고
남쪽으로는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영토라고 합니다.
그중 말레이지아 영토중 일부가 브루나이이며
그렇게 해서 3개국으로 나뉘게 됩니다.
북 보르네오 중에 말레이지아의 2개 주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바주 이고 코타키나 발루는
사바주의 관광및 행정중심 도시입니다.
그렇게 5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자정이 넘는 시간에
코타키나 발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어 11시 20분.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자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해 놓았다며 키를 넘겨 줍니다.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프론트에 들리지 않고 바로 방으로...
방에 들어오자 마자 저는 그대로 아웃!
부부가 왔는데 싱글베드네요. ㅌㅌ
집사람도 대충 짐을 풀어 놓고 힘든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른쪽 빨간 지붕은 리조트입니다.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3개의 섬.
그중 오른쪽 조금 큰 섬이 이날 오전 10시에 찾아갈 마누카섬입니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라 시원합니다.
바로 아래 보이는 정원 같은 곳...
아침 식사도 할겸 내려가 봅니다.
호텔 안쪽으로는 비어 있고 삼각형 모양의 건물이네요.
한쪽은 바다가 보이고 한쪽은 골프장이 보이는 건물입니다.
호텔앞 산책하며 첫 사진을 남겨 봅니다.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수영장에 유감이 많습니다.
아주 좋지 않은 추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공기가 산뜻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황사나 미세 먼지가 없습니다.
선착장에는 으리으리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네요.
아마 수십억 하는 배 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는 우리가 타고 갈 배도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가...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가로수인 코코넛 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비가 자주 온다더니 맑기만 합니다.
아침 식사는 1층 같은 2층에 있는 레스토랑.
음식은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이런게 있네요.
빈자리인지 사용중인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우리가 이용한 5성급의 수트라 하버 더 퍼시픽 호텔.
바로 옆에 있는 골프장.
집사람은 골프를 치고 싶다며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지만
일정상 어렵다고 합니다.
27홀의 초특급 골프장이랍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랜드마크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말레이시아의 보물 사바(Sabah) 주에 위치하며
총 956개의 객실, 15개의 카페 &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다채로운 레저와 스포츠 액티비티를 모두 갖추고 있어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힙니다.
이번에 다녀오며 느낀점은 관광지가 아닌 후양지라는 점입니다.
오전 10시에 모이라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네요.
호텔 객실에서 바라보는 풍경.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시간이 되어 선착장으로...
오전 10시...
모두 모이니 27명.
앞으로 갓!
가이드 아쿤님의 명령에 따라 배를 탑니다.
가자!
달려라~~
출발한지 10여분만에 작은 섬에 도착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약 5~8km 떨어진 근해에 떠 있는
가야, 마누칸, 사피, 술룩, 마무틱 5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해양 국립공원입니다.
산호초와 열대 자연이 어우러진 해양 공원에서는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물이 정말 맑습니다.
상어가 한마리 돌아 다니는것이 보였습니다.
사진 아래쪽에 보면 물고기도 엄청 많습니다.
수심이 완만해서 놀기 좋네요.
가이드님의 설명...
오후 3시까지 각각 해양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데
모두 옵션입니다.
옵션으로는 씨워킹,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등이 있습니다.
집사람이 겁이 많아 예전 태국에서 씨워킹에 도전했다가 5초만에 나온 뒤
다시는 못하겠다고 했었기에 우리는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다만 무료로 제공되는 스노클링만 체험 했는데
저만 물속에 들어가 혼자 놀다 왔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았는데 물고기도 많이 보이고
그런대로 재미 있었습니다.
옵션이 없으니 시간이 많이 남아 돕니다.
제공해 주는 현지식 점심을 먹고 주변을 산책합니다.
마누칸 섬...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의 일부입니다.
이곳에서도 전쟁이 있었나 봅니다.
선착장 모습.
피곤하네요.
잠시 벤치에 누워 휴식을 취해 봅니다.
이 좋은 곳에 와서 누워 있다니...
이곳의 낮 기온은 32도 정도.
햇살은 따가워도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집사람이 아이스크림하고 커피를 시켰는데
이런 하드를 하나 가져다 줍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도 겁없이 내려와
엉금엉금 기어다녀 관광 온 여성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오후 3시.
다시 호텔로 돌아 옵니다.
호텔 앞의 골프장...
집사람이 골프장에 가고 싶어 자꾸 바라 보지만
않되는것은 않되는것.
수영이나 하자고 호텔 바로 앞의 풀장에 가니.
이런이런.
입장이 않된다네요.
말이 안통하니 프론트에가서 직원에게 말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직원말로는 숙박중에는 수영해도 된다고 하기에 직원을 데리고 갔더니...
뭐라뭐라 하면서 않된다네요.
참 미치겠네요.
급기야 가이드에게 전화하고 프론트에 바꿔주니
뭔가 착오가 있는것 같다며 그럴리가 없다네요.
이미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서 그냥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후 6시.
세계 3대 선셋 장소라는 탄중 아루로 향합니다.
옵션으로 저녁식사 포함 60$입니다.
정말 멋진곳 맞습니다.
가이드님이 시키는 대로 말 잘 들었습니다.
참 쑥스럽게 시리...
그래도 보기는 좋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풍족하게 산다네요.
석유가 나고 천연고무가 생산되는 곳이라
국가가 부유해 살기 좋은곳이라고 합니다.
결혼하면 10년 무이자로 돈을 빌려 주기에 주택구입도 쉽고
차를 사는데도 10년 무이자로 다 빌려 준다고 합니다.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500원 정도로 저렴하구요.
평균 한가구당 차가 3.5대가 있다네요.
국민 소득은 우리나라보다 한참 낮지만 살기는 좋은듯 합니다.
언어는 영어와 말레이어 그리고 중국어까지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영어를 사용하는듯 했습니다.
종교는 이슬람교를 대부분 믿으며 신앙의 자유는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선셋을 마감하고 인근 식당으로 향합니다.
중국 식당인데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도 한마리 나왔는데 4명이서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식사후 야시장으로 향하는데
한글 간판도 가끔 보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야시장입니다.
요즘 망고가 제철인지 가장 많이 팔리는듯 합니다.
가격은 1kg에 15~20링깃(4.500~6.000원)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것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들어 온다네요.
1Kg이면 2개 정도로 먹을만 합니다.
두리안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호텔 반입금지품입니다.
저도 1kg 샀는데 도시락으로 2개가 나옵니다.
잘 익어서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과일외에 음식을 파는 시장과 해산물을 파는곳 등이 있는데
고기를 굽는 연기와 냄새가 심해서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야시장 바로옆의 음식점들...
이렇게 첫날을 마감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