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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말(ㅈ)
자개바람 : ①쥐가 나서 근육이 곧아지는 증세. ¶ 집에 돌아와 보니 현옥이가 아침부터 여태까지 발에 자개바람이 나도록 그를 기다리고 있다.<한설야, 황혼> ②요란한 소리를 내며 빠르게 일어나는 바람.
자귀: 짐승의 발자국
자그락거리다: 사소한 일로 남이 보고듣기 딱할 만큼 옥신각신 다투다.
자긋자긋하다 : 괴로운 느낌이 아주 대단하다.
자깝스럽다 : 어린아이가 마치 어른처럼 행동하거나, 젊은 사람이 지나치게 늙은이의 흉내를 내어 깜찍한 데가 있다. ¶그는 자깝스럽게 어른들처럼 모양을 내려고 애를 쓰고 싶진 않았다.〈이기영, “봄”〉
자닝하다 : 모습이나 처지 따위가 참혹하여 차마 볼 수 없다.
자드락 :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 ¶양지바른 자드락에 밭을 일구다. ¶ 익히 알려진 곳이 고지산 자드락에 부챗살처럼 자리한 ‘대나무골 테마 공원’이다.
자드락길 :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 ¶일행이 동구를 막 벗어나 망개산 허리를 오르는 자드락길로 접어들었을 때….〈김원일, “불의 제전”〉
자드락밭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있는 밭.
자드락자드락 :남이 귀찮아하도록 자꾸 성가시게 구는 모양
자락 : ①옷이나 피륙 따위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 ②논밭이나 산 따위의 넓은 부분. ③ 넓게 퍼진 안개·구름·어둠 따위를 이르는 말. ¶고흥 뒷산 위로 고기비늘 같은 구름 몇 자락이 걸쳐 있었다.〈한승원 “해일"〉 ¶암자에서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와 안개 자락에 묻히어 종일을 그것이나 바라보고 꼼짝없이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자리끼 : 밤에 마시려고 잘 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해 두는 물.
자리맡 : 잠자리의 곁. ¶ 할머니는 늘 자리맡에 물 주전자를 두고 주무셨다.
자리보전 : 병이 들어 자리를 깔고 누워서 지냄.
자릿내 : 빨지 않은 오래된 더러운 빨래에서 나는 쉰 냄새
자물치다 : 까무러치다.
자맥질 : 물속에 들어가서 떴다 잠겼다 하며 팔다리를 놀리는 짓.
자발없다 : 참을성이 없고 경솔하다.
자배기: 둥글 넙적하고 아가리가 벌어진 질그릇.
자부지 : 쟁기의 손잡이.
자빡대다 : 딱 잘라 거절하다.
자울자울: 머리, 몸을 숙였다 들었다 조는 모양
자처울다 : 닭이 점점 새벽을 재촉하여 울다. ¶너무 조용하여 숨소리를 죽였다. 두 번째의 닭이 자처울기 시작했다.〈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에서〉
자치동갑 : 한 살 차이의 동갑
자크르하다: 딱 알맞게 좋다.
자투리 : (팔거나 쓰다가 남은)피륙의 조각.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장대비. ¶ 그녀의 분신은 우산도 받치지 않고 작달비를 맞으며 바닷가를 거닐다가 돌아오고 있었다.⟨한승원. “키조개”〉
잔다리밟다 : (출세하기까지)지위가 낮은 데서부터 차차 오르다.
잔달음 : 걸음의 폭을 좁게 잇달아 떼어 놓으면서 바삐 뛰는 걸음.
잔별 : 작은 별
잔입 : 아침에 잠자고 나서 아직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입.
잔주하다 : 술에 취하여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또는 그 말.
잔줄거리다 : 입가에 웃음을 약간 떠올리며 웃다.
잔질다 : ①마음이 굳세지 못하고 약하다. ②하는 짓이 잘고 다랍다.
잔치설거지 : 잔치를 끝내고 남은 음식을 먹어 치우는 일. ¶ 살림살이 규모 있는 집일수록 잔치설거지가 매서운 법이다.⟨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잗주름 : 옷 따위에 잡은 잔주름
잡도리 : 1 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그 대책.
• 처녀는 표정이 일변하면서 드러누운 남자 편을 흘깃 곁눈질해 보더니 냉큼 일어설 잡도리를 했다.≪이문희, 흑맥≫
2 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단속하는 일.
• 이번에 잡도리를 못하면 더 버릇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3 아주 요란스럽게 닦달하거나 족치는 일.
• 매에 못 이기어 아무렇게나 대어 놓으면 또 잡도리가 시작되는 것이다.≪이무영, 농민≫
4 [북한어]어떤 일을 하거나 치를 작정이나 기세.
• 아마 술집과 기맥이 통하는 포교 놈들이 트집으로 잡아다가 물건깨나 옭아낼 잡도리였나 봅니다.≪높새바람, 선대≫
[관용구] 잡도리를 차리다
• 1 아주 엄하게 다루려고 준비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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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들이 여간이 아니어서 김 선생은 잡도리를 차리고 교실로 들어섰다.
• 2 [북한어]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다.
잡도리하다 :1 ⇒잡도리.
• 그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히 잡도리하였다.
• 다 끝내고 나면 횃불이 겨우 두셋쯤 남아 있거나 말거나 하는 것이지만, 윤판동은 그때마다 그걸 어떻게 잡도리할 수가 없곤 했다.≪한승원, 해일≫
2 ⇒잡도리.
• 자식을 엄하게 잡도리하다
• 길러 준 부모와 형제들을 괄시하고 불공하게 굴 뿐 아니라 자랄수록 기운만 장사여서 아무도 잡도리할 엄두를 못 내는 걸 기화로 어른 아이 몰라보고 못된 기운을 쓰는 게 날로 고약해진다고 했다.≪박완서, 미망≫
3 ⇒잡도리.
• 경찰은 범인을 철저히 심문하며 잡도리하였다.
• 할머니만이 홀로 청청해 가지고 첫새벽부터 기진맥진한 사람들을 게으른 소 잡도리하듯 했다.≪윤흥길, 장마≫
잡을손 : 일을 다잡아 하는 솜씨.
장구재비 : 농악대 따위에서 장구 치는 일을 맡은 사람.
• 월선네 집에는 박수나 무배들이 수시로 출입하였고 장구재비 소리꾼 같은 광대들 사당패들의 출입도 잦았는데….≪박경리, 토지≫
장대비 :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 ≒작달비. 집중호우(集中豪雨) ¶ 장대비에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는 풀잎처럼 사지를 아무렇게나 내던진 채 그는 다시 쓰러진다.⟨이동하 “도시의 늪”〉
장맞이 : 길목에 지켜 서서 사람을 만나려고 기다리는 일. ¶ 맨 먼저 출입한 필순이 부친이 근처에서 장맞이를 하던 사람에게 붙들려갔고….⟨염상섭, “삼대”〉
장족박 : 간장을 뜰 때 쓰는 조그만 바가지.
잦추다 : 동작을 재게 하여 잇따라 재촉하다. 수탉의 울음소리가 아침을 잦추다.
잦추르다 : ①잇따라 재촉하여 바싹 몰아치다. 잦히다. ②물건의 안쪽이나 아래쪽이 겉으로 드러나게 하다. (“잦다”의 받음말 )
장돌림 : 각 처의 장으로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수. 장돌뱅이.
잦히다 : 밥이 끓은 뒤에 불을 잠깐 물렸다가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이 잦아지게 하다.
재강 : 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
재바르다 : 동작 따위가 재고 빠르다. ‘재빠르다’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 그의 일솜씨가 너무 재발라서 따라잡을 수가 없다. ¶ 그러나 아무리 장날이라고 해도, 매안의 이씨 문중 사람들은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장 길에 익숙한 머슴이나 재바른 하인을 시켜 심부름을 보내기 때문이었다. 〈최명희의 “혼불”에서〉
재잘대다 : ①낮고 빠른 목소리로 자꾸 재깔이다. ②참새 따위의 작은 새들이 서로 어울려 자꾸 지저귀다. ③[북한어]가는 도랑물 따위가 흐르는 소리가 잇따라 나다. ≒재잘거리다. ¶ 하나는 워낙 구변도 좋지만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이 잘 재잘대는데다가 선무당은 되어 점도 치고 액막이도 곧잘 하는 터라….〈이무영, “농민”〉¶ 버스를 내려 교문에 이르니 갖은 복색을 한 이제 한창 청춘이 꽃피는 젊은이들이, 책이며 가방들을 들고 제각기 재잘대며 쏟아져 나오는 판이었다.〈유치환, “나는 고독하지 않다”〉
재우치다 : 빨리 하도록 재촉하다.
쟁퉁이 : 1 잘난 체하고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2 가난에 쪼들리어 마음이 옹졸하고 비꼬인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잿길: 언덕배기로 난 길.
저뭇해지다 :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다.
저분저분이: 성질이 부드럽고 찬찬하게.
저어하다 : 두려워하다.
적바르다 : 어떤 기준이나 한도에 겨루 미치다.
적바람 : (뒤에 들추어 보려고) 글을 간단히 적어 두는 일.
점지 : 신불(神佛)이 사람에게 자식을 갖게 해 주는 일.
점직스럽다 : 『…이 …에/에게』『-기가 …에/에게』보기에 부끄럽고 미안한 데가 있다. ¶ 그는 흙투성이로 마루에 오르기가 주인에게 점직스러운지 신발을 벗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접다 : 4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 따위를 미루어 두다. ¶그녀는 자신의 의견을 일단 접고 다른 의견을 들어 보기로 했다. ¶역사란 사가에 따라 다르고 선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네가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 그 따위 것은 일단 접어 두고, 현재 얘기나 하자.≪박경리, 토지≫
5 남의 잘못이나 허물을 너그럽게 이해하다. ¶나는 일단 그의 잘못을 접어 생각하기로 했다.
6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상대할 때, 상대편의 수준에 맞추어 자기 수준을 낮추어 주거나 그에게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하다. ¶장기를 한 수 접고 두다.
7 남의 말을 깎아내리다. ¶그 사람의 말은 허풍이 많으므로 접어 듣도록 해라.
8 물건의 값을 깎다. ¶물건 값이 원래 구만 원인데 만 원은 접고 팔만 원만 주세요
정수리 : 머리 위에 숨구멍이 있는 자리.
젖누님 : 유모
젖어미 : 유모
젖조름말 : 기록에 따르면 조선조 초기에는 유방을 압박, 젖을 작게 보이게 하기 위해 '젖조름말'이라는 띠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여진족을 몰아내고 육진을 개척한 변방지역에 사람들을 이주시키면서 젖이 큰 여자가 다산한다는 이유로 유방이 큰 여자를 차출했기 때문이다. 유방을 압박하는 젖 조름 말은 치마와 결합하여 치마 윗부분의 치맛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제나 : 제 것으로서의 자신.
제기다 : ① 있던 자리에서 빠져 달아나다. ② 발끝으로 다니다
제키다 : 살갗이 조금 다쳐서 벗겨지다.
제비초리 :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
조라떨다 : 일을 망치게 방정을 떨다.
조리복소니 : 원래 크던 물건이 차차 졸아들거나 깎여서 볼품이 없게 된 것. ¶금년도 모두 지종(地種)을 하여 놓았으나, 예년에 없는 가뭄으로 모두 조리복소니가 되어 자라지를 못하고 있다.(출처 : 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조리차하다 : 물건을 알뜰하게 아껴서 쓰다.
조붓조붓: 작은 것들이 여럿 좁다랗게 모인 모양.
조악거리다: 머리를 천천히 까딱거리다.
조짐머리: 여자의 머리털을 소라모양으로 틀어 만든 머리.
조치 : ① 바특하게(국물이 적게) 만든 찌개나 찜. ② 조칫보에 담겨진 반찬.
조치개 : ① 어떤 것에 응당히 딸려 있어야 할 물건.(밥에 대하여 반찬 따위)② [북한어] ‘반찬’의 북한어. 【←좇-+-이-+-개】
조칫보 : 김칫보보다 조금 크고 운두가 낮은 그릇. 조치를 담는 데 쓴다. ≒조치
족대기다 : ①함부로 우겨대다. ②남을 견디기 어렵도록 볶아치다.
졸가리 : ①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②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없애 버린 나무지의 골자.
졸들다 : 발육이 잘 되지 않고 주접이 들다.
졸졸붓 : 만년필
좁쌀여우 : 됨됨이가 좀스럽고 요변을 잘 부리는 아이를 이르는 말.
종요롭다 : 없으면 안 될 만큼 요긴하다.
좆다 : 틀어서 죄어 매다.
주니 : 몹시 지루하여 느끼는 싫증.
주럽 : 피곤하여 고단한 증세.
주릅 : 구전을 받고 흥정을 붙여 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주리다: ①『…을』 {주로 ‘배’를 목적어로 하여} 제대로 먹지 못하여 배를 곯다. ¶ 그 먹는 품으로 보아 몹시 배를 주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오상원, 잊어버린 에피소드≫ ②『…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여 몹시 아쉬워하다. ¶ 모성애에 주린 그는 외손자를 친손자같이 귀애하게 되었다.≪이기영, 봄≫
주저롭다 : 넉넉하지 못하여 퍽 곤란하다.
주저리 : ①너저분한 물건이 어지럽게 매달리거나 또는 한데 묶여진 것.
② 일정한 양의 볏짚의 끝을 모아 엮어서 무엇을 씌울 수 있도록 만든 물건. 겨울에 꽃나무나 김칫독 위에 덮어씌워 눈비를 가리며 추위를 막는 데 쓴다.
주전부리 :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자주 먹는 입버릇.
주접 : 사람이나 생물이 탈이 생기거나하여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일.
줏대잡이 : 중심이 되는 사람.
중절거리다 : 수다스럽게 중얼거리다.
쥐락펴락 :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휘두르는 모양.
쥘손 : 물건을 들 때 손으로 쥐는 부분.
즐빗이 : 늘어선 모양이 빗살같이 정연하게.
지걱거리다 : 물건이 서로 닿아 갈리는 소리가 나다.
지다위 : ①남에게 의지하고 떼를 씀. ②제 허물을 남에게 덮어씌움. ¶ 내가 배가 고프니 아무더러나 밥 먹여 달라고 지다위하는 거나 다를 것 없는 것.〈염상섭, “무화과”〉
지더리다 : 성품이나 행실이 지나치게 더럽고 야비하다. ¶ 이게 왜 지더리게 이래. 어서 아버지 앞에 가 앉아서 언제 서울 올라와서 학교 보내 주시겠어요 하고 여쭤 봐.〈염상섭, “순정의 저변”〉
지돌이 : 등을 대고 가까스로 돌아가게 된 험한 산길.
지렁거리다 : 더 나아가지 못하고 한자리에서 조금 지체하다.
지르다 : ①지름길로 가깝게 가다. ②식물의 겉순 따위를 자르다. ③ 말이나 움직임 따위를 미리 잘라서 막다. ④ 힘찬 기세를 꺾다. ⑤ 갈라서 나누다. ①팔다리나 막대기 따위를 내뻗치어 대상물을 힘껏 건드리다. ② 냄새가 갑자기 후각을 자극하다. ③ 도박이나 내기에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걸다. ④ 짙은 빛으로 옅은 빛의 옆을 칠하여 그 옅은 빛이 더 도드라지게 하다. ━ ⅱ『…에 …을』① 양쪽 사이를 막대기나 줄 따위로 가로 건너막거나 내리꽂다. ② 불을 붙이다. ③ 불이나 분한 마음 따위를 일으키다. ④ 술이나 약 따위를 다른 약에 타다. ⑤ 농약이나 오줌 따위를 내뿜다. ➅ 글씨나 도표 따위에 어떤 기호로 표를 하다.
지르다 :
1 팔다리나 막대기 따위를 내뻗치어 대상물을 힘껏 건드리다.
• 한 아이가 골문을 향해 공을 힘차게 지른다.
• 김 관장이 내 옆구리를 냅다 쿡 지르는 바람에 눈을 떴다.≪이숭녕, 대학가의 파수병≫
• 여자는 발끝으로 옴츠리는 만기의 무릎을 쿡 지르고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손창섭, 잉여 인간≫
2 냄새가 갑자기 후각을 자극하다.
• 구린내가 코를 지른다.
3 도박이나 내기에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걸다.
• 판돈을 지르다.
4 짙은 빛으로 옅은 빛의 옆을 칠하여 그 옅은 빛이 더 도드라지게 하다. ━ ⅱ『…에 …을』1 양쪽 사이를 막대기나 줄 따위로 가로 건너막거나 내리꽂다.
• 머리에 비녀를 지르다
• 금쇠 아비가 대문의 빗장을 지르고 있을 때 사랑채에 불이 켜졌다.≪이병주, 지리산≫
2 불을 붙이다.
• 논둑에 불을 지르다.
3 불이나 분한 마음 따위를 일으키다.
• 내 말 안 듣는 사람은 참말로 내 속에다 불을 지르는 사람이오.≪한승원, 해일≫
4 술이나 약 따위를 다른 약에 타다.
• 술에 마취제를 지르다.
5 농약이나 오줌 따위를 내뿜다.
• 논에 농약을 지르다.
6 글씨나 도표 따위에 어떤 기호로 표를 하다.
• 중요한 부분에 표를 지르다.
지르밟다 : 『…을』 위에서 내리눌러 밟다.
지물지물하다 : 비가 내릴 듯이 구질구질하다.
지신지신 : 거침없이 밟거나 비비는 모양.
지실 : 재앙이나 해가 미치는 일. ¶ 앞으로 큰 지실만 없으면 올해도 풍년이 될 것 같네
지싯거리다: 남이 싫어하건 말건 짓궂게 자꾸 요구하다
지위 : ‘목수(木手)’를 높여 부르는 말.
지질하다 :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 ¶ 섣불리 도망질을 치다가 붙들리는 날이면 지질한 목숨이나마 보전 못할 테니까…….〈홍명희 “임꺽정”〉 ¶ 지질한 서방 믿어 보며 사는 계집처럼 가련한 자도 없을 거라.〈이문구, “장한몽”〉
지청구 : 1 .
[같은 말] 꾸지람(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
대불이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숨을 죽였다. 말을 꺼냈다가는 또 무슨 지청구를 들을지 몰랐기 때문이다.출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2 .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나는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해 아내에게 지청구를 듣기 일쑤였다.
위로는 상전들의 타박과 지청구를 다 받아 삭이고….출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어쩌다 노는 틈에 그가 춘광이를 따라가면 삼촌은 떼 놓고 가려고 지청구를 퍼부었다.출처 : 이기영, 봄
관련 규범 해설‘지청구’의 의미로 ‘지천’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지청구’만 표준어로 삼는다.
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속담/관용구관용구
지청구(를) 대다
1 .[북한어] 못마땅하게 여기며 남을 탓하거나 책망하다.
2 .[북한어] 짓궂게 조르며 못살게 굴다.
아니 철없는 것들이 아저씨들한테 또 지청구 댔구먼. 출처 : 조선말 대사전(1992)
①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짓. ②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 ¶나는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해 아내에게 지청구를 듣기 일쑤였다. ¶어쩌다 노는 틈에 그가 춘광이를 따라가면 삼촌은 떼 놓고 가려고 지청구를 퍼부었다.〈이기영, “봄”〉
직수굿하다 : ①풀기가 꺾여 대들지 않고 다소곳이 있다. ②나이가 듬직하다.
직신직신 : ①짓궂은 말이나 행동으로 자꾸 귀찮게 구는 모양. ②지그시 힘을 주어 자꾸 누르는 모양. ¶ 서림이가 손가락으로 황천왕동이의 몸을 직신직신하고…〈홍명희 “임꺽정”〉
진동걸음 : 매우 바쁘게 서둘러 걷는 걸음.
진솔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진솔옷 : 봄. 가을에 다듬어 지어서 입는 모시옷.
진번질하다 : 물자나 돈이 여유가 있고 살림살이가 넉넉하다.
질통 : 짐을 넣어 지고 나르게 만든 통.
짐짓 : 마음은 그렇지 않으나 일부러 그렇게. 고의로.
짜개 : (콩, 팥 따위의)둘로 쪼갠 한쪽.
짜발량이 : 찌그려져서 못 쓰게 된 물건.
짜장 : 과연. 정말로.
짝자꿍이 : ①남몰래 세우는 일이나 계획. ②서로 다투는 일.
짤짤이 : ① 주책없이 자꾸 이리저리 바삐 싸다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② 발끝만 꿰어 신을 수 있게 된 실내용의 단순한 신.
짬짜미 : 남몰래 짜고 하는 약속.
째다 : ①옷이나 신발 따위가 몸이나 발보다 작아서 바짝 죄게 되다. ②일손이 모자라서 일에 쫓기다. ③베어 가르거나 찢다.
째마리 : 사람이나 물건 가운데서 가장 못된 찌꺼기.
쪽박 :
1 작은 바가지.
• 장길이는 쪽박에다 물을 따라 꿀꺽꿀꺽 들이켜고 일어난다.≪이무영, 농민≫
• 이제 쪽박을 들고 문전걸식을 나서거나, 아니면 세 식구가 방 안에 틀어박혀 굶는 길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2 은어로, ‘헌병’을 이르는 말. 【<죡박≪반야심경언해|심경언해(1464)≫ ←죡+박】
[속담] 쪽박 속의 주먹밥
• [북한어]가진 것이라고는 쪽박밖에 없는데 그것조차도 채우지 못하고 겨우 주먹밥 한 덩이를 얻어 넣었다는 뜻으로, 빌어먹는 신세에 있는 사람의 가련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쪽박 쓰고 비 피하기
•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해[피하랴].
[속담] 쪽박 차고 바람 잡는다
• [북한어]되지도 아니할 일인 줄 알면서 헛되이 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속담] 쪽박에 밤 담아 놓은 듯
• 올망졸망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쪽박을 쓰고 벼락을 피해[피하랴]
• 봉변을 당하였을 때 당황하여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리석은 방법으로 변을 벗어나려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쪽박 쓰고 비 피하기.
[속담] 쪽박이 제 재주를 모르고 한강을 건너려 한다
• 제 분수를 모르고 힘에 겨운 일을 하려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관용구] 쪽박 들고 나서다
• [북한어] 살림이 다 떨어져 남은 것이라고는 쪽박밖에 없다는 뜻으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몹시 가난한 처지를 이르는 말.
[관용구] 쪽박(을) 차다
• 거지가 되다. ≒바가지(를) 차다.
•
• 그렇게 놀다가는 쪽박 차기 딱 좋겠다.
• 그 가게를 뺏기면 알거지가 되어 여덟 식구가 하릴없이 쪽박을 찰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다.
•
쪽박굿 : <민속> 돌림병이 돌 때, 집집마다 마루나 토방에 쪽박을 문질러 그 요란한 소리로 병마를 놀래어 쫓는 굿. 바가지 대신 베 짜는 북을 문지르기도 한다.
쪽박귀 : 손을 오밀조밀하게 오므려 모은 것처럼 생긴 귀.
쪽박세간 : 보잘것없는 하찮은 살림살이 도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 : 껍질만 있고 알맹이가 들지 않은 곡식이나 과실의 열매.
찌그렁이 : 남에게 무리하게 떼를 쓰는 짓.
찍소리 :{‘없다’, ‘못하다’, ‘말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 조금이라도 남에게 들리게 떠드는 소리나 반항하려는 태도.
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때에 걸핏하면 내는 짜증. ¶ 아이는 잠투정으로 찜부럭을 부렸다. ¶ 남의 머리를 죄 쥐어뜯고 어떻게 찜부럭을 내는지 옷이 죄 흘러내리고…….〈현진건, “적도”〉¶ 오태수도 대불이의 말에 심사가 뒤틀렸지 찜부럭한 얼굴로 눈을 흘겼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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