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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이념으로 막혀있어 사실상의 섬나라이다.
그래서 육로로 해외를 나갈 수 없다. 일본또한 섬나라이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을 잇는 교통편은 비행기와 배로 나뉜다.
이 두가지가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있다.
필자의 경우 남는게 시간이오 없는게 돈이라..
배를 타야만 한다.
그래서 이번엔..
鼻다..^^
가용한 총 경비는 외환은행 환율우대 50%까지 받아서 9만6천엔..
이걸로 코비+JR7일..... 39900엔 지불하고
남은 돈으로 9박10일간의 모든 현지 경비(식비,숙박비,기타차비,쇼핑,비상금)를
해결해야한다.(덕분에 야간기차만 3번,얹혀자기 2번..으로 숙박비 절약 ^^)
여행지역은 JR패스가 아깝지 안 도록 되도록 시간안에 많은 지역을
답사하고자 출입국 거점으로 후쿠오카, 오카야마를 거점으로 히로시마,구라시키,
후타츠를 둘러보고 오사카를 거점으로 히메지와 교토, 동경을 거점으로 센다이와
나고야,요코하마(물론 동경 시내도)를 둘러 보기로 결정 하고 실천.
뭘 먹고 뭐 타고 다녔는지는 차차 예기하기로 하고...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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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광주에서 출발 부산 도착후 바로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
승선수속 출국수속을 마친 후 이제 배에 탑승해야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이녀석 부산 - 후쿠오카를 2시간55분에 주파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부산-광주는 버스로 3시간 30분입니다..ㅡㅡ;;)
승선수속할때 1층,2층 중에 고르라는데 왠지 2층이 좋을 것 같아 2층 달랬더니
이번엔 "전망석 드릴까요?"하고 물어보네요..얼떨결에 '네'해 버렸고
그래서
이런 자리에 앉게되었습니다.
다른 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특별히 일,이등석이 나뉜건 아니고 그냥 앞에 전망을 볼 수 있다는게
전망석이었습니다. 좋을 줄 알았는데 배는 출발하면서부터 망망대해라
그렇게 전망 감상 할 일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가운데자리(사진의 남색 좌석들) 앉아서
편하게 디뷔디 틀어주는거 감상하면서 가는게 나을 듯 싶네요.
코비 이용의 팁이라면 하카다 갈때는 빨리 내리는것이 나을테니 1층에 가운데 자리
(배가 심하게 흔들리는건 아닌데 그나마 가운데가 가장 편안했습니다.)앉으셨다가
배 도착할때쯤 가방 내려놓고 문 열면 바로 내리시면 되겠고..
부산 돌아오실때는 급하신일 없으시면 2층에 타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갈때는 연풍연가,토토로 올때는 겨울연가,고양이의 보은..틀어주는것이
한국꺼 하나 일본 애니 하나 이렇게 틀어주나 봅니다.
물론 뒤에 틀어주는 한편은 끝나기도 전에 배는
이곳에 도착해 버립니다..^^
후쿠오카..하카다 항입니다.
하카다 항의 입출국 심사는 상당히 신속했습니다. 항구에서 지체되는 시간이
거의 없었죠. (저번에 오사카는 한시간 넘게 기다렸던 악몽이..ㅡㅡ;;)
이제 하카다역으로 이동해야죠..
후쿠오카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용할 버스는
이구요..
간단하죠. 타야할 버스 번호 확인한후 버스 탈때 정리권 뽑아서 타고
이게 정리권 입니다.
내릴때 정리권 번호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면되고
요금기에 잔돈교환기도 딸려있으니 잔돈 없어도 그 자리에서 바꾸면 되고..
저 돈통(?)의 하늘색 부분은 동전교환기, 녹색부분은 지폐넣는곳 회색네모통은
카드 넣는 곳, 노란색 부분은 정리권과 요금을 같이 넣는 곳 입니다..^^
버스로 하카다 항에서 하카다 역까지는 20~30분 소요 요금은 220엔 입니다.
역에 들어 가시면 중간지점에
가 있고
그 양 옆으로
있습니다.
조이로드에 가서 JR패스 교환권을 실제 JR패스로 교환하고
이 녀석이 7일동안 저의 마패 입니다. 어디서든 말을 빌릴 수 있죠..ㅎㅎ
표사는 곳에 가서
확실한 일정의 지정석표(주로 신칸센과 야간열차)를 예약 합니다.
뭐 예약 없이도 자유석 이용 가능 합니다만..기왕이면 자리걱정 없이
편하게 가야죠..^^ 가끔 예약이 필수인 구간도 있으니 계획짜실때 잘 알아보시길..
저의 JR개시일 과 시간은 22일 새벽 0시11분이고 차량은 침대특급 '나하'입니다.
(후쿠오카 도착일과 시간은 21일 오후 5시경)
여기서 확실히 해둘 사항이 하나 있는데..
JR패스의 이용시각은 시작일의 0시부터 마지막날의 23시59분까지
탑승한 열차의 목적지까지 입니다.
즉 마지막날 야간에 열차를 타면 다음날 새벽에 어디까지 가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거죠. 청춘18의 경우에는 자정이 넘을 경우 그 첫번째 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JR패스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 내용을 역 창구의 직원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모르고 갔으면 그런가보다 하고 일정이 하루 줄었겠지만
확실히 알고갔던터라 맞다고 계속우기니까 그 표 예약해 주던 직원이
두꺼운 JR규정집을 계속 뒤져보더니 그리고 잠깐 기다리라고선
어딘가 다녀오더니 저에게 미안하다면서 제가 말한게 맞다고
마지막날 야간 열차를 예약해 줬드랬죠. 역시 아는게 힘이라는..^^
열차표 예매를 마치고 이번엔 축구표를 예매하러 갑니다.
여행기간중 일본의 문화공연이나 콘서트,스포츠 경기를 관람해 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 봣죠.
http://t.pia.co.jp/ 라는 사이트(비슷한 사이트도 여럿 있습니다만..)에서
2월26일 오후에 요코하마 (2002년월드컵 결승전이 있었던 그 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와 도쿄 베르디 팀의 제록스 슈퍼컵 경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행히 표가 많이 남은 듯 하여 일본 현지에 가서 직접 예매하기로 합니다.
로손에서 지브리표 예매하듯이 패밀리 마트에서도 각종 문화/예술/스포츠
의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패미포토라는
기계를 이용하죠.
그런데 잘 되다가 마지막에 무슨 전화번호를 넣으라는데..
제가 여행왔는데 무슨 전화가 있나요..일어두 잘 안되는데
편의점 직원들은 영어도 안되고...에효..ㅡ_ㅡ
결국 구입을 포기하고 돌아서 역으로 왔는데..
하카다 역안에 그 사이트의 지점이 있네요.
하카다역 북쪽 출구 나가기 전에 왼쪽편으로 무슨 쇼핑가로 빠지는 입구에
저기 인포메이션이라고 써있는 그곳입니다.
이겁니다..자유석 대인 1500 엔..^^
자유석은 주로 팀의 서포터스들의 자리죠..
골대 뒷편의..오히려 이런자리서 보는게 더 재미 있답니다..^^
입국자체를 오후에 했고(코비는 하루 2편 아침 9시,오후 2시30분 출발)
열차표에 축구표까지 예매하고 나니 해는 벌써 저물고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열차시간까지는..많이 남았습니다.
캐널시티와 나카스를 둘러볼까요~
후쿠오카는 시내지역을 100엔 버스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심만 순회하는 버스도 있고..도심을 통과하는 버스도
시내구간에 한해서는 100엔입니다.
하카다 역에서 탄다면 텐진을 가든지, 캐널시티를 가든지 간에 무조건100엔 입니다.
여깁니다.
들어서면 바로
그분께서 연출 하셧다죠...비디오 아트의 대가이신..그분..^^
1층 분수대 앞에서 어떤사람이 공연중입니다.
공연내용은 가면 바꾸기...
공연은 끝나고(구경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음..평일이라 썰렁하던데요)
분수나 그나마 볼만한데..
저 천변이
나카스라던데..
가봐야겠죠..^^
이건 전국 어디에나 있으니..
배고파서 라면스타디움부터 찾았는데..이런..
제가 라멘을 좋아해서 이번 여행기간중에 캐널시티 라멘스타디움과
신요코하마 라멘박물관은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었거든요.
전국의 라면을 파니까 삿포로라든지 제가 못 가보는 지역의 맛이라도 보려고 했던건데..
그래서 할수없이 캐널시티를 빠져나가려는데
이런게 눈에 들어와서 웬디스에 들어가 버렷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니..밖에 커다랗게 걸어놓은 저 현수막 속의 버거를
시켰습니다. 버섯버거인듯..
맛은 굉장했습니다. 저 그림처럼 소스가 주체못하고 밖으로 기어 나오는 통에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정말 저렇게 생긴 버거였습니다..
일단 배를 진정시키고 캐널시티를 잠깐 더 둘러보는데..
이렇다할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냥 옷가게들..쇼핑할거 아니라서 패스~!
훗..니들의 상술에 내가 넘어갈듯 싶으냐~!
캐널시티를 빠져나와 나카스 일대를 돌아댕기는데
삐끼들이 달라붙어 곤란해 지네요..ㅡ.ㅡ
전 그냥 포장마차가서 라멘 한그릇 먹으려는건데..
퇴근후에 라멘 한그릇에 맥주한잔씩 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결국 포장마차 못 찾아냈고 대신 하카다 라멘 제대로 하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게도 나카스에 있구요. 가게 이름도 하카다 라멘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90엔짜리 하카다 라멘..일본식당에서 사먹은것중에 가장 저렴 합니다.
물론 이 기록은 290엔짜리 마츠야 부타동에 동률을 이루고
교토대학의 중앙식당 라멘에 격파당합니다..ㅎㅎ
이제..배를 확실히 채웠으니 그리고 나카스 밤거리는 돌아다니기가 무서우니
역으로 복귀합니다.
하카다역은 코인락커부터가 예술입니다..^^
츠바메는 새로운 큐슈 신칸센의 이름입니다.사진속의 열차
아름다운 모델과 츠바메..^^(누가 더 아름다운가..)
큐슈는 따뜻할 줄 알앗는데..한국도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날이라
큐슈라고 달리 따뜻하진 않습니다.
기차시간도 많이 남았는데..10시가 넘으니 가게들은 문을 닫고
어디선가 노숙하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요지를 점령하고 들어누우시니
저는 갈곳이 없어집니다.
하는 수 없이 춥지만 기차 플랫폼에 먼저 올라가(물론 신칸센타는쪽의 대기실있습니다.)
기차 구경이나 하면서 시간 보내야죠..
이 녀석..여기가 유럽인 줄 알아?
하고 혼내주려구 했더니..
이런걸 써놓고 다니다니..ㅎㅎ 네덜란드로 가버렷~!
귀여워...
사가로 가는 특급열차네요..
요놈은 보통열차죠..
드뎌 제가 탈 열차가 안내판에 뜹니당.
빨리~가자~~
사실 이 열차가 오카야마에도 정차 합니다만..너무 이른시간이고
일어날걱정도 있고 해서..어차피 패스로 신칸센을 이용가능하니까
종점까지 푹 자려고 신오사카까지 가는걸로 예약해버렸습니다.
이제 하카다역을 떠나볼까요.
레가토 시트란 침대특급차에 일반석 버전이라고 생각하심 될듯..
침대가 아닌 좌석이며 따라서 JR패스소지자는 추가요금 없이 레가토 시트를
이용가능 합니다. 침대칸을 쓰려면 추가요금을 내야하죠.
야간열차중에 이런 레가토시트가 없는 차량도 있으니 패스사용시 주의하세요.
다른 야간열차중에 노비노비 좌석이라고도 있는데..의자가 아닌 카페트 바닥위에
누어서 가는 것도 있습니다.(이건 4 편에서 보여드리죠.)
옆사람에 방해되지 않고 편하게 자려면 최소 3열의 구성은 되야겠죠.
뒤로 최대로 제끼고 발 받침을 최대로 올린 상태..
저정도면 잘만 합니다.다만 목부분이 불편한데 조그만 쿠션같은게 아쉽더군요.
남는 자리의 담요를 가져다가 베는 방법도 있습니다.
머리부분에 삐준 튀어나온것은 개인 독서등 입니다. 정말 세심한 배려죠..
(교토에서 하카다 올때 이용했던 야간열차 '아카츠키'는 저런게 없어서 밤에
어두운곳에서 물건찾기가 참 어려웠다는...)
이런 담요를 줍니다. JR규슈에선 여러모로 츠바메가 자랑스러운 모양입니다..^^
침대칸은 이런 모습
베게에 이불 그리고 유카타도 제공..침대쿠션도 괜찮았구요.
근데 요금 생각하면 전 못 탈것 같아요.
화장실은 이렇게
세면대도...당연히 있죠.
이제 키오스크(역내 매점)에서 구입한 에비스 맥주 한잔 하시고
(저 맥주는 비싼만큼 맛 없었습니다..역시 맥주는 기린or아사히)
신 오사카까지 꿈나라 열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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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첫 신칸센 탑승과 오카야마-기차타고 세토대교 건너기-오사카
난바에서 노래방 가기등이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첫댓글 나카스 밤에 그리 안무서워요,,삐끼들이 문제지,,//라면 좋아하시니,,후쿠오카에는 이치란이라는 라면 가게가 유명해요..혹시 삿포로 가신다면 삿포로역 바로 옆 비쿠 카메라5층인가에 라면공화국이라고 있네요..
이치란 라면 캐널시티 지하식당가에 있답니다...(一蘭)
헛 광주분이셨네요~~~ 설마 경기도 광주는 아니겠지요??ㅋㅋ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당
하핫..좋은정보를 이제야 접하네요..이치란라멘의 존재는 알았는데 캐널시티에도 있는줄은 몰랐네요..^^ 모토코짱님도 광주 사시나요? 센다이 마츠시마 관광안내소 직원분이 광주서 왓다니까 굉장히 반가워 하시던데 자매도시라며,..ㅎㅎ 광주엔 '센다이로'라는 도로도 생겼습니다..자매도시 기념으로 도로이름을 ㅋㅋ
센다이로 표시석 때매 문제가 있었다는 소식이,,ㅜㅜ
와~~~ 제가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잘 꾸미셨네요...좋은글,사진 감사하구요, 일본 여행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너무 재밌다..빨리 2편봐야지..ㅎㅎ
와 좋네용
여행 일정표를 다시 받을 수 없을 까요?^^
배가 3시간만에 가나요?;;;우와
재밌게 잘 봤어여.. 예전에 봤던 건물, 거리등이 새삼 떠오르네요.. 아.. 또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