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천명운)작가
한국그린문학 명예회원
전북대석사, 원광대 경찰학박사 졸
우석대, 전북경찰대학, 원광대 등 겸임, 외래교수
전주 생활안전교통문제연구소장
한국경찰학회 이사, 전북경찰청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전주남성교회 장로 (노인대학 총창)
박사논문:
민경 접촉이 경찰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저 서: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 행복한 인생의 새로운 설계, 조약돌 행복 Ⅰ,Ⅱ
지상 선녀의 하루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 죄를 지은 것일까 ?
해같이 밝고 꽃같이 아름다운데. . . . .
구름이 해를 가려 어둡게 하고, 바람이 꽃을 괴롭게 하네
큰 뜻 이루고자 뜨거운 땀 폭포수같이 쏟아내도
그 깊은 마음 아는가 모르는가 사람들은 무심하기만 하네
언제나 이 사슬에서 벗어날까 헤아려 봐도
정해진 기약 없어 절로 한숨이 토해진다.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
이일 저일 부대끼며 가쁜 숨 몰아쉬어 보내진 날들
밝은 날 보내고 어둠의 적막 속에 홀로 있는데
고된 날의 아픔보다 스산한 한기가 찾아 든다
아! 가엾은 사람
적막 속에 고독을 씹으며 피곤한 몸을 쉬이려 해도
외로워 절로 흐르는 눈물 막을 길이 없다
요리 조리 둘러보아도 어둠뿐인데
젊은 날 손 모아 약속했던 그 사랑 눈에 밟히어 그리워지네
약속하고 다짐한 언약의 맹세가 한 가닥 희망으로 나를 붙들고
하루의 쉼을 거들어 준다
이쁜 사람
- 백합 -
너는 참 이쁘고 이쁘다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다
누구나 좋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이쁘고
배려하고 챙겨주는 그 마음도 이쁘다.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도 속내 드러내지 않고
누구에게나 밝게 웃어주는 그 모습이 너무 이쁘다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이쁘다
부모도 형제도 철없는 아이들까지 그 마음에 다 품어
헤아리는 그 마음이 너무 이쁘다
늘 밝은 미소와 맑은 눈동자가 함께 조화되어
비너스의 아름다움같이 너무 이쁘다
해맑은 아가를 보듬고 사랑 가득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네가 정말 이쁘다
아! 너무 이쁜 사람
언제나 평안이 너에게 임하기를 오늘도 나는 두 손 모아 빈다
늘 이쁜 너를 생각하며 너의 평안을 빈다
앞으로 간다
무심히 지나간 세월
몸도 마음도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 . . . .
세월의 벼슬처럼 수많은 상처가 곳곳에 가득하다
삶에 대한 불평과 세상과 사람에 대한 속상함이 하도 많아서
괜히 눈앞의 돌멩이에 힘껏 발길질을 했었는데. . . . .
그래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을 다했던 날들
남아진 것 없고 몸은 피곤해도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얽혀진 실타래를 풀어가듯
고비고비 헤치고 굽이굽이 돌아서 살아온 날들
그래도 연이 있어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의 소망으로 오늘을 이겨 낸다
손잡고 다짐한 미래의 밝은 꿈을
이루어 주십사 기도하며 앞으로 간다
쉼 없이 쉼 없이 앞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