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주자로의 부르심
2007-12-06 club.cyworld.com/alilang에 올린 글
어제 CI 코리아의 12월 정기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 선지자들과 건전한 예언사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매월 둘째 주에 서울 역삼동의 CI 코리아 본부에서 개최되는 집회입니다. CI 아시아 대표인 론 사카 목사의 예언사역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와 다양한 방식의 활성화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CI 국제본부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으며 예언사역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입니다. 나는 CI 코리아 신학연구원에서 매 학기마다 강의를 하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 국제적인 강사들을 국내에 초청하여 개최하는 CI 코리아의 큰 성회를 스태프로 섬기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집회 시간에는 다섯 명씩 그룹을 만들어 음성이든 환상이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서로에게 예언을 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때 처음 만난 한 재일교포 자매로부터 8년 전에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을 재확인하는 특별한 예언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일본에서 온 유리라는 자매가 나를 위한 하느님의 말씀을 구할 때, 성령님께서 “V자 대열로 날아가는 철새들의 맨 앞에 있는 새”를 환상으로 보여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은 나에게 “너는 V자 대열로 날아가고 있는 새들의 맨 앞에서 날아가고 있는 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는 그 자매의 말을 듣는 순간 그 환상이 무엇을 상징하는 예언적 그림인지 즉각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환상은 다르지만 메시지는 동일한 예언을 나는 이미 8년 전에도 받은 바 있고, 그 예언의 말씀이 수년 전부터 나의 삶과 사역 가운데서 명확하게 성취되는 것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백인 목사인 마크 비셔(Mark Visser. 사진)가 집회를 위해 우리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크는 국제적으로 널리 활동하는 예언사역자인데 나와의 교제는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언과 치유 등 성령님의 초자연적 사역에 대해 열려있는 교회입니다. 집회 후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릴 때 마크 목사는 하느님이 나에 관해 주신 말씀이 있다면서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당신은 얼음을 깨고 앞서 나가는 배입니다. 쇄빙선이죠. 당신 뒤로 많은 배들이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배들 중에는 당신보다 더 큰 배들도 있을 것입니다.”
쇄빙선 얼음이 덮여 있는 결빙해역에서 수역의 얼음을 부수어 항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배
“내가 얼음을 깨고 앞서 나가는 배라구? 더구나 내 뒤로 많은 배들이 따를 것이라니! 게다가 그 배들 가운데는 나보다 더 큰 배들도 있을 것이라니! 대체 이게 무슨 말씀인가?” 나는 당시 그 예언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후인 2000년에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이 출간되고, 더불어 『알이랑민족회복운동』을 시작하고 난 후 비로소 그 예언이 어떤 뜻인지를 명확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배’는 교회를 뜻합니다. 지금 한국교회 안에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구원사적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쓴 책인「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을 읽고, 이 책의 예언적 메시지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교회들과 목사님들이 전국에 걸쳐 아주 많습니다. 그들 중에는 세계 최대의 교회인 S교회를 비롯, 이름만 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중, 대형교회의 목회자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한동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이 책에 수록된 내용으로 특강을 하신 교수님도 계시고, 여러 기독교 단체들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메시지에 반응하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얼음을 깨고 앞서 나가는 배입니다. 당신 뒤로 많은 배들이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배들 중에는 당신보다 더 큰 배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놀랍게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과 한인교회의 담임목사님들 중에서도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의 메시지를 사명감을 갖고 전하는 사역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브라질, 과테말라 등 세계 각처의 한인 디아스포라 성도들로부터 메일이 오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올해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박종순 목사) 및 GMF선교회(대표 이태웅 목사)가 주관하는 해외파송선교사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에서 “아리랑의 비밀과 한국인의 정체성”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습니다. 또한 지난 여름엔 KWMA의 해외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MK(Missionary Kids) 수련회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선교사 자녀들에게 같은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이 두 단체에서는 정기적으로 특강을 요청했습니다. 미쁘신 하느님은 저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고 계십니다.
철새들이 대열을 이루며 날아가는 진풍경(낙동강 하구의 오후)
태양을 등지고 날아가는 기러기 무리들이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천수만 간월호의 저녁 하늘)
“얼음을 깨고 앞서 나가는 배” “V자 대열로 날아가는 철새들의 맨 앞에 있는 새” 이 두 예언은 각기 그림은 다르지만 메시지는 같은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선두주자”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이랑민족회복운동” 동지 여러분!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의 메시지를 아멘으로 반응하며, 한국을 향한 여호와 하느님의 계획을 함께 선포하는 여러분도 당연히 선두주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하느님 나라의 선두주자로 부르셨습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이 받은 시대적 사명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시대에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주님이 행하시는 새 일에 먼저 동참하는 그리스도인은 선두주자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함께 일어나 영적침체 가운데 있는 한국교회를 깨웁시다! 그리하여 민족의 본질이 변하는 국가적 부흥을 예비합시다.
하느님은 『알이랑민족회복운동』을 한국의 영적 각성을 이끄는 예언적, 사도적 사역으로 그의 특별한 목적과 계획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기도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이트를 통해 공지가 나가면 꼭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계획을 세우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목적을 실현하는 방법까지 정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순종과 중보기도입니다.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남극의 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가며 항로를 만드는 쇄빙선
성민알이랑민족회복운동
유석근 목사
cafe.daum.net/ALIL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