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은 함께해야 합니다.
그러나 도처에 음식은 넘쳐나는데 아직도 굶주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이 나빠도 그 흔한 병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생계 때문에 배움터 대신 일자리로 몰리는 어린이가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요?
‘원각복지회’는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와 산업화, 도시화, 다문화 등으로 인하여 파생된 무의탁 독거노인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민주복지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 노인빈곤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특리 고령화 추세는 매우 심각하여 2050년에는 세계 최고의 초고령국가로 진입하게 됩니다. 정부의 공적 서비스의 확대만으로는 무의탁 독거노인의 안전을 담보하고 생활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소규모 봉사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원각복지회는 우리사회의 공동체적 삶과 유대를 위해 헌신해온 ‘원각사’의 자비 나눔과 봉사의 전신을 이어 받아, 그간의 활동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소외된 계층의 인간다운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원각복지회’는 22년을 동안 해온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를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여 매일 2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합니다. 또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 활동을 전국단위로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노인 심리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며, 지역공동체 회복은 물론 해외 지원 사업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비록 작은 몸짓에 불과하지만 그 향기가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 국민의 삶의 질적 향상과 민주복지사회를 건설하는데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을 굳게 믿으면서 그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본 단체의 설립 취지를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