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려도
섬의 모습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달서도라고도 한다.
제주도 북부 끝의 북촌리 마을 해안에서 400m 정도 거리의 앞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이다.
온통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으로, 3~4개의 독립된 작은 섬이 모여 이 섬을 이룬다.
거센 파도와 해풍에 의해 바위가 갈라지는 절리 현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작은 섬과 섬 사이는 소규모의 모래벌판으로 연결되어 있다.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의 집단 도래지로 유명한 곳으로,
매년 12월에서 2월 사이에 적게는 수백 마리에서 많게는 수천 마리의 원앙이 찾아든다.
바다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가파도
면적 0.9㎢, 인구 407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20.5m이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 해상에 위치하며, 남쪽에 마라도(馬羅島)가 있다.
섬 전체가 접시 모양의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토양의 풍화도가 높아 농사 짓기에 유리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부속도서 중 용수조건이 가장 좋고 주변 해역에는 어로자원이 풍부하다.
전복·소라·옥돔·자리돔·자리젓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며,
유적으로는 조개무지·선돌·고인돌군 등이 있고
해녀 노젓는 소리, 방아질 소리, 맷돌질 소리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모슬포항에서 하루 2회 정기선이 왕래한다.
마라도(마라해양도립공원)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입니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해안을 따라 도는데 1시간 반이면 충분합니다.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터널, 해식 동굴이 마라도의 손꼽는 경승지입니다.
그리고 잠수 작업의 안녕을 비는 처녀당(또는 할망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 분교도 한 번 둘러볼 만합니다.
이 곳 주민들은 관광객이나 낚시꾼을 위해 민박 16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83년입니다. 마라도에는 주민들이 하늘에 있는 수호신이 강림하는 곳이라
신성시 여기는 [장군바위]와 애기업개에 대한 전설이 스며 있는 [할망당(처녀당)]이 있습니다.
등대 가까이 동남쪽 장군석에 이르면 최남단 기념비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섬(서귀포해양도립공원)
서귀포항 남쪽 1.3㎞ 위치하며 서귀포항의 관문으로 등대가 있으며 도지정 문화재 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서귀포 삼매봉 공원아래있는 외돌개에서 보면 바로 앞바다 왼쪽 손에 잡힐듯이 떠있는섬이 문섬입니다.
문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도 어느 섬 못지 않게 재미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는데 그만 실수로 활집으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리니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집어 던졌는데 그것이 흩어져서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범섬이 되었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세계적인 연산호의 군락지로써 많은 스쿠버다이버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입니다.
산호는 부유물이 없고 플랑크톤이 많은 곳에서만 서식하는데 문섬앞바다는 수심40M까지 빛이 들어옵니다.
범섬
서귀포항에서 남서쪽으로 5㎞해상에 위치한 범섬은 멀리서 바라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섬에는 해식 쌍굴이 뚫려있는데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베개삼아 누울때 뻗은 두발이 뚫어 놓았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수려하면서도 면면이 기괴한 이섬의 자태는 신비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명소로 유람선으로 섬을 둘러 볼수 있습니다.
섬주변에는 기복이 심한 암초가 깔려 있어 참돔,돌돔,감성돔,벵어돔,자바리등이 많습니다.
비양도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쪽 방향으로 일주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시야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거듭하는
이 섬은 협재해수욕장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섬이 비양도입니다.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는 약 1,000년 전에 화산 폭발로 생긴 섬으로
가장 최근의 화산활동 흔적으로 알려져 있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6개의 봉우리가 신비스러운 비양봉, 2개의 분화구, 애기업은 엄마 형상의 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고
도보로 두 시간이면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40여 세대 100여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한림항에서 왕복 운항하는 도항선을 타고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새섬
사각형의 마름모꼴 모양의 섬으로 억새풀인 새[茅]가 많아서 ''새섬''으로 불린다.
섬높이 17.7m로 썰물시에는 건너갈 수 있는 섬이다.
초가집 지붕을 잇는 '새'가 많이 생산되어 '새섬'이라 불린다.
1600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고 1965년 전후로 살지 않게 되었다.
서건도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제주판 "모세의 기적'
서귀포시 서건도(일명 써근섬)로 알려진 유명한 섬이다.
이 바다 갈라짐 현상은 보름이나 그믐에 규모가 특히 크며
5월 26일, 28일, 9월 7일, 11월 5일, 8일, 12월 3일, 7일의 사리기간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서건도는 수중화산으로 섬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갖는데
서건도는 기원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파편과 동물뼈, 주거흔적 등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섶섬(서귀포해양도립공원)
섶섬은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약4km 위치한 무인도로서 서귀포항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곳은 상록수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180종이 식물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데,
특히 난대식물의 집합지로서 천연기념물 파초일엽의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어종이 풍부하여 해마다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우도(해양도립공원)
제주도 동쪽 끝,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약 3.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섬속의 섬 우도는
그 모습이 마치 소가 누워 있거나 머리를 내민 모양과 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종달리 바닷가에서 볼 때, 소머리부터 꼬리까지 이어져 있는 섬의 독특한 형상이 한 눈에 우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섬의 길이는 3.8km에 둘레는 17km이며, 면적은 605ha 정도이다.
우도는 완만한 경사의 옥토, 풍부한 어장, 우도팔경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지이다.
게다가 제주 해녀와 돌담길, 돌무덤 등 제주도만의 독특한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마치 제주도를 축소시켜 놓은 듯한 인상을 풍긴다.
특히, 자연절경 외에도 바다낚시, 자전거하이킹, 버스 관광, 잠수함과 유람선을 통한 바다관광 등
즐길거리가 많아서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섬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132m)에 오르면 발 아래로 섬 전체의 아기자기한 풍광이 내려다 보이고,
눈 앞에는 성산 일출봉을 포함한 제주본도의 모습이 맑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스레 펼쳐진다.
차귀도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제주 최대의 무인도인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합니다.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신이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고 해서 차귀도라는 이름이 전해 옵니다.
본 섬이 죽도와 오도 지실이섬으로 이루어진 차귀도는 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더욱 유명해서 그 장엄함을 보러 오는 사람이 늘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의 자구내 포구에서 민간 어선을 타고 주변을 돌아보거나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자도
제주도의 ‘작은 다도해’인 추자도는
우리 나라는 물론 일본인 낚시꾼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유명 낚시터이다.
갯바위 근해의 여가 험준하지 않고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서식 하며,
특히 대형 돌돔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낚시꾼들에게 널리 알려진 주변 섬들로는 청도, 추포도, 덜섬, 직구도, 흑검 도, 보름섬, 소머리섬 등이며
여름철에는 주로 참돔과 돌돔, 겨울철 에는 감성돔, 벵에돔, 농어등이 호조를 보인다.
토끼섬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에 이르면 50여 미터쯤 떨어진 곳에 표류하는 듯 떠있는 작은 섬이 보입니다.
그섬이 바로 토끼섬으로 한여름 하얀 문주란꽃이 온 섬을 뒤덮을때 그 모양이 토끼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토끼섬은 원래 바깥쪽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으로 `난들여`로 불렸습니다.
960여 평의 면적에 백사장과 10여 미터 높이의 현무암 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간조시에는 걸어갈 수 있고 만조때에는 백사장과 동산이 분리되고 또한 육지부와도 분리됩니다.
이 섬에는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문주란이 자생하고 있는데
문주란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로서 높이 60~70센티미터까지 자랍니다.
겨울에 말랐던 잎이 봄을 맞으면 파랗게 새잎이 돋아나고 7월말쯤부터 백설같은 꽃을 연달아 피워
9월까지 온 섬을 하얗게 물들이며 그 은은한 향기 또한 그지없이 좋습니다.
토끼섬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형제섬
바다 한가운데 바위처럼 보이는 크고 작은 섬 2개가 사람의 형과 아우처럼 마주보고 있다 하여 붙여진
형제섬은 산방산 바로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무인도로.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크고 작은 섬이 마치 형제처럼 마주하며 떠 있다.
길고 큰섬을 본섬, 작은섬은 옷섬이라 불렀다.
본섬에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옷섬에는 주상절리층이 일품이다.
바다에 쑤욱 잠겨있다가 썰물때면 모습을 드러내는 새끼섬과 암초들이 있어서
보는 방향에 따라 섬의 갯수가 3~8개로 그 모양도 마치 착각처럼 변하기도 한다.
이런 까닭에 일출.일몰시 사진촬영 장소와 최고의 낚시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형제섬의 수중아치는 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해송, 연산호, 군락과 함께 자리돔, 줄도화돔 떼들의 유영이 만들어 내는 비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