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변산바람꽃)
【금남호남정맥3구간】 조약봉(주화산)분기점에서 30번국도
☞ 언제 : 2017.2.04~05. 토요무박 일요산행
☞ 동행 : 봉 산악회
☞ 산행코스 : 모래재휴게소 - 조약봉 -641봉 - 622봉 - 오룡동고개(26번국도) 지리재 - 부귀산(806.4m) - 강정골재(26번국도) - 깃대봉 - 묘지삼거리 - 비룡대(나봉암) -묘지삼가리 - 봉두봉 - 안부 - 암마이봉절벽 - 암마이봉- 천황재 - 은수사 - 숫마이봉 -30번국도
☞ 산행시간 : 10시간40분
☞ 산행거리 : 27.34키로(모래재에서 조약봉분기점까지 1.3키로 어프로치 있음)
☞ 산행들머리 : 모래재휴게소
금남호남정맥3차 완주구간
(금남호남정맥 조약봉에서 30번국도(살개재)산행지도)
트랭글 산행기록
모래재 휴게소에 덩그러니 멈춰선 샘물관광버스 지붕위로 이슬비가 촉촉하게 내려 앉았다.
오늘 비온다 캤나?
이럴때는 일기예보가 또 잘 맞는다며 쌍소리를 함 날리고
전주공원묘지를 가로질러 쭈욱 올라가다 보면 후문이 나오고 문을 열고 임도따라 1키로정도만 오르면 조약봉 오름길이 나온다.
참 전주공원묘원은 밤에는 입구고 후문이고 모두 닫아 놓더라.
머 뼈라도 훔쳐갈까봐 그런가? 아님 짐승막이인가?
그렇다고 잠궈 놓지도 않으니 봉 산악회 정맥종주대원팀들은 현명하게 공원묘원을 통과하여 조약봉에 이른다.
일부 산악회에서는 삥~~돌아가는 코스로 가더라.ㅎㅎ
비를 맞아 질척이는 등로를 잠시 걸으니 트랭글에서 뱃지 주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조약봉3정맥분기점에 이른다.
조약봉(鳥躍峰565m)은 금남호ㅗ남정맥,호남정맥,금남정맥의 분기점으로 그 아래는 조약치가있으며 조약(鳥躍)은 '새가뛰어넘는다'라는 의미란다.
흠.... 나는 일단 호남정맥 먼저 선답해 보고 싶다하여 조약봉을 뛰쳐나와 호남정맥으로 달리신 '곰박사님'께서 조약봉을 접수 하셨다.
또 혹자는 조약봉에서 바로 금남호남정맥을 타기를 꺼리고 금남정맥으로도 답사를 떠나시고...
후미대장 '노한님'께서 다 거두어 오시느라 여전히 노고가 많으시다.
처음 모래재를 떠날때는 비옷들을 챙겨 입었으니 금새 땀이 흐르고 비가 그치니 차츰 전투태세를 갖추어 간다.
사진 다 찍어주고 보니 또 후미네...
조약봉에서 부기산까지 6.5키로라 하니 세시간이 면 충분하겠지머
조약봉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와 세봉임도 두어발짝 밟고 정맥길을 이어간다.
641봉,560봉,645봉,622봉,520봉 지나 오룡재까지는 내리막은 하이튼 급경사 내리막이라는 거...
오룡재 도착하기 전부터 북사면인지 바닥이 얼어있어 군데군데서 꺅!!소리며 철퍼덕 소리가 들린다.
나자빠진게다..
'주마등님'은 자주 미끄러지시네? 주짜가 술주(酒)자가 아닐까?
마침 오룡재는 동물생태 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어 도로위를 넘어간다.
우무실재 지나 부귀산 오르기전 등짝에 들러붙은 주린 배를 체우고 힘을 내 본다.
부귀산은 우회할 방법이 없으니 할 수없이? 대원들을 뒤따라 오른다.
오를때는 힘드니 앞사람 발 뒷꿈치만 쳐다 보기로 하고...
캬~~ 얼이 빠집니다.
부귀산 전망대에서 발아래 깔린운해를 감상 하느라 마카 정신이 없습니다. 대정지기님도 물론이구요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모두들 신나 합니다.
한없이 내어 주는 자연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지요
살짝 구경함 해보시지요
부귀산 전망대에서 지나온 정맥길 능선을 담아 보았습니다.
신이 났습니다.
사진 담느라 정신들이 없구요
근데 이건 누가? 찍은거지?
모델은 기가찬데 구도한번 쥑이네?
모델입니다. 모텔아닙니다.
혹시 주마등님?
비비람창 등산화를 신었더니 바닥이 매끌매끌 합니다.
스케이트 신은 듯 하네요
부귀산(富貴山)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높이 806m의 산이다.
이 산에는 고림사라는 천년사찰이 있고 풍수지리설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상에 묘지가 3기가 있다.
부귀산에서 천주교입구방향으로 정맥길이다
부귀산에서 천주교입구까지는 4.6키로의 거리
잠시 임도를 만나 물도버리고 과일을 먹고 있으니 호남정맥 시찰을 마치고오신 곰박사님과 속이 좋지 않다는 돌샘님께서 합세하신다.
마이산이 저 멀리 희미하게 드러나긴 하는데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다.
일렬종대로 행군하는 봉산악회대원님들을 담다보면 절로 입 꼬리가올라간다.
참 멋있다!!
강정골재에는 26번 국도가 가로지르고 그 위로 생태통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 도로위를 지나간다.
나는 죽어도 정맥길을 걷겠다는 5399님은 연두색으로..
길 좀 짤라먹자는 나머지 대원들은 붉은색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조망점에 도착하니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선명하다.
그냥갈수 없자나!!
남자들은 마누라 집나간 표정..
여자들은 남편 집나간 표정으로 활짝 웃는다.
머가 그리도 좋은지...
깃대봉 전망대에 올랐다.
이곳이야 말로정맥 산행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잘 다녀오지 않는 곳이다.
나도 마이산은 3 번정도 다녀 왓지만 이곳을 와 보지 못했다.
다른 어느곳 보다도 이곳에서 다믄 마이산 풍경이 압권이라 장담한다.
오늘은 사진놀이하는데만도 1시간 이상 허비한 듯 하다.
우리나라 산꾼들의 표본인듯 합니다.
그야말로 '정품산꾼'들 이십니다.
거북이오님과 거북이오2님의 다정한 인증샷
자주 좀 보여 주세요 ~~
골짝님!! 호남땜방에서 또 뵈어요~~
모두 하나된 기분으로 마이산에 발도장을 꾸욱 찍었습니다.
찍사는 질풍노도와 대정지기님이십니다.
풍경사진 몇장 더 보고 가실께요~~
비룡대와 고금당 모습을 당겨 보았습니다.
고금당 스님 목탁 두드리는 모습도 선명 하군요.
그렇다고 사진 다시 들여다 보시진 마시구요 ㅎㅎ
궁금해 하실까봐 2015년 사진 올려 봅니다.
저기 광대봉..
어디쯤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아래 사진은 2015년3월 일출 산행시 담은 마이산 광대봉 모습입니다.
광대봉 오름길은 요래 생겼습니다.
웅성웅성
어리로 갈까? 회의중
비룡대 다녀와야 합니다.
왜? 블랙야크100대명산 인증해야 하니까요
함성님빼고 전원 비룡대료 출발 한다.
아래 사진은 깃대봉에서 비룡대 방향 이정표다
마이산 비룡대에 도착 햇습니다.
비룡대 나봉암 인증을 마치고 다시 봉두봉을 올랐습니다.
이제 암마이봉만 오르면 오늘의 산행은 막바지라 할 수 있지요
봉두봉에서 안부로 내려섰고 이제 암마이봉을 오르느냐 아니면 탑사로 해서 하산 하느냐? 선택을 해애 합니다.
출입통제라는 말에 탐사로 가실려는 분들도 있었지만 이 쪽 길이 볼게 최고로 많타는 질풍노도의 말에 다들 발길을 암마이봉으로 돌립니다.
폐쇄기간 끝났는데 계속 이러시면...
암마이봉 아래 절벽길을 걷습니다.
예전에는 펜스가 없었는데 지금은 아주 잘 설치해 두었습니다.
사진 듬뿍 담아 드립지요 아장님!
오른쪽이 암마이봉 입구 입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 하는 군요
지금은 안전시설도 갖추어져있어 위험하지 않습니다.
2월초에는 개방해도 될 듯 합니다
온전한꿈님,아장님,거북이오님,5399님 모두 올라 갔습니다.
저는 신발이 미끄러워서 핸드폰만 아장님편에 보냈습니다.
암마이산은 다녀온 곳이기도 해서 트랭글뱃지만...ㅋㅋㅋ
천황재로 내려와 목책을뛰어넘으니 함성님께서 기다리시는 군요
비룡대 안가고 혼자 가시더니만 알바하셨다고 ㅎㅎㅎ
천황재에서 은수사로 내려가는 길 게단좌측에는 봄을 알리는 변산바람꽃이 3월 초면 많이 핀답니다.
은수사에 내려 섰습니다.
함성님께서 은수사 대웅전 앞에서 모든 남성들의 소원을 담아 대북을 울립니다.
"이쁜 첩하나 점지해 주세요~~" 하면서 말입니다.
왕도사님께서 산행을 마치시고 이곳 은수사까지 '맥봉'을 나오셨습니다.
사찰에서 마시는 맥주맛이 기가 찹니다.
스님이 계셨으면 한잔 권했을 겁니다.
암마이봉 가신 분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 큰오래비님,공인규님이 모두 합세하여 맛난 맥주를 마십니다.
캬~~ 고맙습니다.
정맥길은 은수사 산신각 뒤쪽 마이산 산신제단 앞으로 나 있습니다.
숫마이봉 아래를 지나 30번국도까지는 약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하산이 완료될 즈음 눈은 비가되어 잠시 뿌립니다.
산행전에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야할까봐 걱정 했지만 봉 산악회 대원들이 출정함을 알고 하늘도 하산씨까지 참았던것 같습니다.
새벽 출발때부터 샘물버스 사장님과 조그만 충돌? 이 있었지만 공인규님께서 설득하여 식사자리에 모시고 오셨습니다.
'모두가 내탓이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봉산악회 호남정맥 출정 대원님들!'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 열정으로 호남정맥길에서 뵈어요~~
주마등님 술도 짊어지고 오소!!!
첫댓글 쉼 없이 걷고,찍고 ,마시고,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이 참 인상적이네요
거운 마음으로 보고 읽다보니 ^^ 감사합니다
변산 마이산 바람
질풍노도님 노고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감사야 제가 해얍지요
석대장님이 마련해준 상에 그냥 올라 앉았으니 말입니다.
좋은 산꾼 많이 만나서 저는 즐겁습니다.
골짝이 올라가는건 못보셨나벼요??
하기사 담 넘지않고
옆으로 우회해서 올라갔지유~~ㅎ
아...눈이 어두워서리..ㅎㅎ
차이가넘나네요
내것은
디카~~
머..비슷한걸요
@질풍노도 화질차이가 엄청나유
질풍노도 님의 산행기 감동입니다
진정한 산꾼이십니다 한수 배워갑니다
아이구.. 과찬의 말씀 이십니다.
후일에 조금이라도 기억 할라꼬 이래 함 해봤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고금당 스님 목탁 두드리는 모습 뿐만이 아니라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군요감합니다.
고금당은 동굴도 있더군요
한여름 아니 초봄에는 춥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