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리모델링 및 경관 사업 본격 추진
대전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시작된 후 주민의 역량을 끌어내고 문화 복지 활동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이 지난 2년간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련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고도 시행 세부설계 승인지연과 사업 주체인 농어촌공사 담당자의 연이은 교체 등으로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사업은 시행 3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였다.
사업 기간 내에 공사를 마무리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농어촌공사 담당자가 새로이 선임되고 대전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위원장 임동수)와 담양군의 협조 속에 2019년 상반기중에 어렵게 시행 세부설계 승인을 전남도로부터 받았다. 이후 공모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체를 선정하고 지난 9월부터 한재 쉼터 조성을 필두로 현재 조형예술마당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며 잦은 설계변경과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로 어려움도 겪고 있지만, 사업 담당자인 농어촌공사 신정 과장은 추진위와의 긴밀한 협의 속에 사업 마지막 해인 2020년 하반기 전에는 대전면 행복센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끝내서 전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란 농촌중심지인 읍, 면 소재지에 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육, 문화, 복지 등 생활서비스 기능 등을 강화하고 배후 마을에 대한 서비스 전달 체계를 활성화해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대전면 농촌중심지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 규모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면 소재지인 대치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사업의 구성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지역 주민의 문화활동, 동아리 활동 지원과 문화예술 수요 충족 및 교류 공간확보를 위해 약 34억 예산 규모로 ‘대전면 행복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 구입된 건물을 활용해 지역 역량강화사업 관련 프로그램들과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중 다목적 강당과 작은 도서관, 동아리방, 헬스센터등을 만드는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는 조형예술마당, 한재 쉼터 등 지역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한재 쉼터 조성에 약 7억8천만이, 조형예술마당 용지매수와 리모델링 공사비를 포함 약 16억 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고 현재 가장 순조롭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세 번째는 지역 리더 및 주민 교육등을 시행하고 문화 복지 충족을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주민 동아리 지원, 진행된 프로그램등의 성과를 모아 전체 주민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수있는 축제등을 시행하는 지역 역량강화사업과 각종 설계비, 인건비 등으로 약 21억 8천만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2020년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마지막 해이다. 사업이 끝나고 난 후에도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하드웨어를 활용해 사업의 원래 목적인 말 그대로 대전면 중심지가 활성화되고 배후 마을이 잘 연계되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문화복지 혜택을 공유하고 여가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등 향후 운영에 관한 많은 고민과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