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행 유산~매리 연결
2944억원 투입, 2023년 준공
길이 9.7㎞… 터널 교량 1개씩
왕래 편의·물류비 절감 등 기대
양산시 유산동과 김해시 상동면 매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60호선 2단계 건설공사가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국지도 60호선 개설공사는 경남도가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대형 사업.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에서 양산 신기동을 거쳐 김해 상동면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월평교차로~신기동 구간이 1단계, 유산~매리 간이 2단계 사업이다.
1단계는 길이 11.43㎞, 너비 19.5m(왕복 2차로) 규모로 월평교차로~동원과기대 구간이 부분개통 됐고, 동원과기대에서 신기동 옛 양산IC 구간이 내년 2월 개통계획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2단계(양산 유산~김해 매리) 사업은 길이 9.74㎞에 너비 19.5m(왕복 4차로) 규모. 오는 2023년 말 준공 계획으로 공사에만 29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1단계 종점인 옛 양산IC에서 기존 도로와 양산대교를 통해 유산동으로 접속해 터널(오봉터널 3.8㎞)로 원동 화제와 연결되며 낙동강 횡단 교량(낙동대교 1㎞)을 신설해 김해 매리까지 잇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양산대교는 국지도 60호선 2단계사업과 연계해 재가설 예정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실시설계 후 양산시가 공사 시행할 계획이다.
국지도 60호선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시와 김해 상동면과의 통행거리가 현재의 18㎞에서 9.74㎞로 8.26㎞가 단축되는 등 도로여건이 개선돼 주민들의 왕래편의가 나아지고 기업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남양산IC나 물금IC를 통하지 않고 국지도 60호선을 이용해 서부경남과 중부지방으로 갈 수 있게 됨으로써 물금신도시의 교통량 분산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양산대교 재가설사업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설계 발주하고 2019년 설계 완료해 2020년 착공, 2021년 공사완료 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359억원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양산대교는 국도 35호선에서 어곡·유산공단을 잇는 양산천 횡단교량. 1979년 10월 길이 180m,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됐다. 차량 통행이 늘면서 2005년 인도폭을 줄이고 차선을 6차로로 늘렸으나 2013년 안전문제로 차선을 원상태(4차로)로 돌려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 시는 국지도 60호선 2단계 노선이 양산대교를 통과하는 점을 들어 국토교통부에 재가설 필요성을 주장, 전액 국비사업으로 확정함으로써 사업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었다. 도로과(392-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