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새벽 3시 25분.
3시경에 잠에서 깼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친구와 모임 장소에 같이 가는길에 친구가 한마디 한다.
"껄끄러운 친구가 먼저 와있다고 하는데 모임에 갈래?"
사실 지난번 모임에서 처음 만난 나에게 술이 취해 욕설을 내뱉은 사람이 있었는데, 친구가 말림으로 그냥 왔었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이 없으므로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고, 친구는 가기 전에 잠깐 이야기좀 하자면서 허르슴한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건물 안은 매트리스도 깔려 있고 체육관 같은 곳이었다.
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그곳 한쪽 끝의 방에서 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나를 바라본다.
"빈곳인줄 알고 들어 왔는데, 사람이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는 나를 잠시 쳐다 보더니 한마디 했다.
"곧 운동하러 사람들이 올테니 나가 주셔야 합니다."
나는 친구에게 나가자고 말했고, 친구가 먼저 나갔다.
뒤따라 나가려는 나에게 그가 운동화를 한켤레 내밀면서 신으라고 한다.
"제가 운동을 잘 안해서요.. 누구 필요한 사람에게 주세요."
신발을 거절하고 건물을 나와서 약속 장소에 갔더니 나에게 욕설을 내뱉었던 사람이 있어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잘 지냈어?"
그가 나에게 다시 시비를 건다.
나는 그와 약간의 말다툼을 하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인터넷을 켜고는 신발꿈을 검색한다.
신발을 선물 받는 꿈은 귀인이 나타나 큰 도움을 주거나 재물이 생기는 꿈이라는데, 주는 신발을 받지 않는꿈에 대한 해석은 없다.
신발을 받았어야 하는데.. 꿈이지만 좀 아쉬운 마음이 생긴다.
몇일 지내봐야 알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마 재물이 나가거나 빚을 지게 되는 꿈은 아니겠지..
첫댓글 꿈을 꾸고 난 후 일주일동안 꽤 많은 일들이 들어왔습니다.
신발을 받지는 않았지만 수입이 있는 꿈이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