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가정은 평안하십니까? 이런 문구는 보통 공식적인 편지에
보면 많이 나오는 표현입니다. 저는 이 문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문제점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살률 1위라는 점, 1인당 GDP에 비해 국민의 행복감이 높지 않다는 점, 최근에는 지진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는 점등을 볼 때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은 우리나라는 이대로 괜찮은 것 일까? 우리나라 자살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고
있는 가? 우리나라는 부끄럽게도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1위라고 합니다. 청소년을 비롯한 30대 이하 젊은 층의 사망 위는 자살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국민 사망원인의 1위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은 대략 40명이라고 합니다. 자살시도까지 합한다면 그 수는 엄청나겠지요.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습니다. 지나친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우리의 자화상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무한경쟁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분노로 이어져 사회 여기저기에 시한폭탄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 사회에서 낙오자 인 것 같고 결국 쓸모 없는 존재 같다는 박탈감으로 생을 스스로 마감해야 하는 인간의
삶이 너무나 가볍게 여겨지는 사회가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순간 욱하는 심정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잘못된 선택은 소중한 가족, 지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지우게 하는 것입니다. 자살은 귀한 생명과도 같고, 어떤 변명으로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니
몸과 마음을 포기하지 말고 아끼며 사랑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렇듯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타인을
비롯한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나는 사람이 중요하다 라고 여기서 말하고 싶다. 행복을 느끼게 하는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은 결국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1인당 GDP는 세계 11위를
달리고 있지만, 행복지수는 그에 비해 57위에 그친다. 이는 물질이 행복을 결정하는 데는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자살예방이라는
시스템을 정부에서 마련한다고 해도, 이를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돈이 아니다. 운용하는 사람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이다.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건강한 가정은 아무런 법도 없고 제도도 없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니 문제 될 것이 없다. 외부로부터 생긴 문제가 가정으로 들어오더라도 온 가족이 합심하여
대처하면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가정에는 법과 제도가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가정을 든든하게 지켜 나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 제도를 지켜내는 데 제대로 된 인간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날마다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교통법규가 없어서도 신호등이 없어서도 아니다. 아무리 철저한 제도가 구비되어도
사람이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만다. 법과 제도 만으로는 문제가 있다. 제도, 특별한 지도자도 필요하지만,
그 제도를 만드는 것도 사람, 나, 너, 우리이다. 제도를 운용하는 주체도 사람이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이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나, 너, 우리
즉 사람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