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장에 옮겨놓은 작은 부엌, 주방시스템
키친테이블은 보통 요리공간, 식기건조 및 수납공간, 버너 스탠드로 구성된다. 수납과 요리공간의 극대화를 위해 일부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도 많지만 처음 구입한다면 중복투자를 막고 수납을 고려해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텐트 내 사용을 고려해야겠지만 요리는 공간이 넓을수록 편하기 때문에 키친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판이 넓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이 넓어도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과학적인 설계로 수납부피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또한 사용자의 키에 적당한 높이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불편함을 줄이는 노하우. 수납공간은 해당 가정의 식기들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지도 체크해야 하고 랜턴걸이, 다용도 행거, 바람막이 등 부가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키친테이블에 일반테이블의 기능이 더해진 형태가 스노픽에서 출시한 IGT다. 가격과 수납의 부담이 IGT의 치명적 단점이라면 장점은 역시 다양한 변형과 확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버너나 바비큐시스템은 기본이고, 더치오븐 요리를 위한 트레이도 설치할 수 있다. 버너 위의 철판을 세팅해서 손쉽게 철판요리도 할 수 있고 하절기에는 확장을 통해 타프 아래에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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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오토캠핑이 처음 보급될 때만 해도 키친테이블은 미국의 콜맨이 독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콜맨은 알루미늄과 프린트 합판을 사용해 무게를 최대한 줄이면서 오랫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납공간을 최소화한 구조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요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랜턴걸이, 다용도 행거 등의 부가기능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역사가 긴 만큼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도록 일부 기능만 갖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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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노픽을 시작으로 유니프레임과 버팔로, 캠치라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키친테이블을 시중에 내놓았다. 이 가운데 유니프레임은 단순하고 튼튼한 스틸 프레임 구조와 자연친화적인 느낌의 시나베니아 합판을 사용한 키친테이블로 캠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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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후부터 IGT는 시기적절하게 캠퍼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확장품을 출시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웃도어 요리의 철인’이란 별명답게 야외에서 불편 없이 요리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하지만 한 세트 구성 시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과 중복되는 기존 장비를 헐값에 처분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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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유럽형 키친테이블인 아웃웰의 제품도 국내에 선보였다. 아웃웰은 콜맨의 편의성과 유니프레임의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보이지만 아직 캠퍼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단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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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의 다용도 식기 건조대는 메쉬 소재로 제작되어 식기 뿐만 아니라 과일, 야채 보관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팝업식이라 수납 부피도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