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옛 정취가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장터에 나가 보믄
그런대로 재미는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평소같으면 4000원짜리 국밥이
장날에는 3000원
보리밥은 2500원
국수는 1500원
시골 할머니가 팔고 있는 것도
어느 도매시장에서 떼 온 박스가 눈에 들어와 어딘가 모르게 씁쓸.....
자리싸움에서 밀려나서
손님도 뜸한 한 구석에서 팔고 있는 호박과 오이가 진짜.
매월 4, 9일로 끝나는 날이 유성오일장
놀러 함 오세요~~!

지글지글~~녹두전,

메추리 구이, 저거 두 마리면 소주가 두 병

임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5000원에서 1만5000원짜리 신발이 그득~~

제철이 지난 과일들도 임자를 기다립니다.

고무줄에 때밀이 타올까지.... 얼마나 오래 쓰려는지...

맛이 어떨가 궁금한 참게장!
첫댓글 빤쓰고무줄 참 오래간 만이네! 삔침에 달아서 기차터널 빠지듯 넣어입었지. 옛날 고무줄은 뚝고무줄이라 툭하면 끊어졌지. 동창중에 별명이 "빤쓰"가 있는데 3학년때 체육시간에 툭터진거라 반바지 고무줄이...그 때만 해도 여름엔 반바지만 입었지 속에 빤쓰없이. 남녀가 한반에 섞여있었고. 그 빤쓰놈 9/27에 만난다
낼 모레 하시샘은 열 살 꼬마가 되겄네
고무줄 놀이하던 첫사랑 그녈보고
달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추억을 마시겠네
추전!
기둘
이 가을 깊은 어느 장날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