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에 자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 그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금이야기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자리한 소금박물관은 제361호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목조 소금창고입니다 증도 여행중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1953년 태평염전 조성 당시 지어진 건축방식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아냈었죠
바닷가 근처에서 유년시절을 보낸터라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염전에 친구들과 함께 종종 놀러가 당시 너무도 커다랗게 다가오던 염전과 소금창고를 마주하던 추억이 있어 여행지에서 이러한 모습 만나면 혼자 몹시도 반갑고 아련한 옛정서 물씬 느끼는데 슬로시티 중도에서 만난 소금박물관은 그런 이유로 제겐 더없이 반가운 곳이였습니다
소금박물관은 왼쪽에 자리하고 있고 이 길 따라 들어서면 태평 염전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먼저 태평 염전 잠시 거닐고 박물관 들어갈꺼예요~
입구에 서서 태평염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정보들도 눈에 담고
청량한 공기 들이마시며 6·25 전쟁 이후 피난민을 구제하고 정착시키며 국내 소금 생산을 증대키 위해 조성한 염전을 느린 걸음으로 둘러봅니다 겨울이라 140만평 드넓은 염전에 고요한 정적이 흐르네요
태평염전 잠시 거닐다 다시 되돌아나와 소금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같이 둘러보시자고요^^
처음 세워진 당시 석조건물 그대로의 모습 간직한채 리모델링을 통해 박물관으로 변신한 저 안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런지 아이마냥 호기심 잔뜩 발동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맘모스 스텝(Mammoth Step)이란 장면으로 무엇인지 궁금해 다가가 읽어보니
즉 맘모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보니 그 중간중간에는 소금이 있었다는 얘기~ 위의 세계지도에 보이는 빨간 점이 소금이 많은 장소라고 해요
다음으로 찾은 공간은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의아했는데 잔잔한 선율과 함께 생명의 시작을 만나봤어요 엄마의 자궁 속 염분 농도를 측정해보니 0.95%~ 생명이 태어남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요소, 소금입니다
지구의 탄생과 그 시작을 함께 한 바다 그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들.. 그리고 그러한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소금~ 늘상 매일 먹던 소금이 이 공간속에 들어서니 점점 더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네요
이번엔 각종 자료나 문화를 통해 소금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볼텐데요
먼저 소금의 어원과 이와 관련된 어휘들을 살펴봤는데 우리가 봉급생활자를 말할때 사용하는 샐러리맨의 샐러리란 말이 소금으로 지급되던 급료를 뜻함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소금의 역사 역시나 놓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발길 멈추고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소금으로 인한 변혁과 혁명의 이야기도 소금박물관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천히 둘러보고 있어요
선사시대 신화들도 재밌고^^
현대적인 해석으로 수차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인 커다란 조형물과
발걸음 옮기는 바닥에 이렇게 염전을 담아 놓은 모습도 한참을 머물게 하기에 충분했어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모형을 통해 또 한번 어린시절 마주했던 염전에서의 모습 떠올리며
자연이 만들어준 소금, 천일염에 대해 배워봅니다
공장에서 만든 정제염(99%가 염화나트륨이라고 함)은 인체에 좋은 미네랄이 전혀 없다는 것도 이번에 소금박물관에서 처음 알게 된 정보~
계단 올라와 보니 이곳에도 이렇게 바닥에 소금으로 만든 작품들이 보이네요 이 위를 조심조심 걸으며
나트륨 함량은 적고 88가지 미네랄이 들어있는 천일염에 관한 영상물들도 볼 수 있어 역시나 이곳에서의 시간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곳곳을 둘러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 소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소금박물관 안에 이렇게 사진 찍을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나오는 즈음 마주한 염도가 낮은 가장 싱거운 소금인 토판염은 갯벌을 다져서 만든 토판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천연소금으로 그 맛을 보니 집에서 사용하는 천일염과 사뭇 달랐어요 귀한 토판염도 처음 보고 나오는 순간까지 새로운 배움의 연속이네요^^
세계 명품 3대 소금에 우리나라 천일염이 자리하고 있다는 자랑스런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전하며
마지막으로 퀴즈 타임 가져볼껀데요 세가지 소중한 금이 있다는데 어떤 건지 아시나요? 바로 황금, 소금, 그리고 지금이랍니다^^
황금과 소금 만큼이나 소중한 지금,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여러분께 부족하나마 열심히 소금박물관 이야기 전하고 있는데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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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궁플`s Happy Talking Box ♪ 원문보기 글쓴이: 궁플
첫댓글 참 괜찮은 곳이네요? 관심을 안 가졌던 소금에 대해 많이 배울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런 게 또 볼거리가 많잖아요.
소금박물관도 있네요? 소금에 관해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었겠습니다.
소금을 만드는 염전은 한번도 가 보지 못했는데요
이곳에 가면 소금에 대한 모든것을 알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