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동네 구석구석 와글와글 진행자인 강석헌입니다.
8월 27일부터 신정시장을 주제로 part.2 신정시장지도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8월 27일 울산의 시장이야기
9월 3일에는 신정시장 사전조사
을 진행하면서 울산 시장과 신정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8월 27일 울산의 시장이야기
울산의 5일장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와 함께
남창장과 언양장 등 어릴적에 시장에 갔었던 이야기와 시장에서 군것질 한 이야기 등을 나누었습니다.
9월 3일 신정시장 사전조사
신정시장 하면 생각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신정시장 상인회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살펴보면서
어떤 상가가 있는지와 맛집들 그리고 상인회의 활동들을 살펴보고
9월 7일의 사전답사를 하기위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아래에는 8월 27일과 9월 3일의 강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 것입니다.
8월 27일 울산의 시장이야기
우리나라 전통시장(5일장 등의 정기시장)은 조선시대 정기시장이 생긴 이후, 일제시기와 해방 이후까지
이어져 내려왔으며, 1960년대까지 그 수가 증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울산에서 5일장은 울산 중심에서는 울산 읍내장이
서부에서는 언양장이, 남부에서는 남창장이라는 큰 장이 있고,
주변에 작은 장들이 여러개 있어
큰 시장을 주변의 장들이 보완하는 형태로 세 권역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5일장은 지역에서 자신이 생산한 농수산물이나 수공업물품 등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자리였지만
그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소식을 주고받고, 행사나 놀이가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적인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3.1운동과 4.19 등이 시장을 이용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여러 있었습니다.
울산에서도 언양, 병영, 남창에서 장날에 맞추어 3.1운동이 일어나고
1960년에 언양 장날에 4.19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일제시기 위생적이지 못하고 근대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5일장을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5일장이 왜 않좋은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녔는데,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사실을 일본인 순사나 관공서 직원들은
5일장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9월 3일 신정시장 사전조사
신정시장은 현재 울산에 있는 상설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1960년대에는 신정시장 주변에는
울산 성남동에서 시청이 이전하였으며, 해방 이후, 귀환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었고,
또 울산공업고등학교 쪽에 달리역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주변환경에 의해 현재의 신정시장 자리에서 좌판을 깔고 행상을 했던 사람들이 늘어나
신정시장의 생기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정시장은 1970년에 개장하여 제수음식, 혼수 이바지 음식, 혼수 포목 등을 주로 판매 주문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의 신정시장은 아케이드 설치와 아케이드 아래에 상가의 이름을 잘보이게 그리고 정리해서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니시키이치바(錦市場)과 매우 비슷한 모습으로 일본의 도시형 시장의 모습을 한국에 잘 적용한 사례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아케이드와 같은 시설물 설치는 어느 정도 잘 정비되었으나 시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점과 상점 간의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