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bomai(4576, 세보마이): 두려움으로 움츠러들다, 존경하다, 예배(경배)하다.
lamad (2012.07.06 23:49)
신약성경의 용법
세보마이는 신약성경에서 10 회 나온다.
(a) 막 7:7과 그 병행구절 마 15:9에서 사 29:13을 인용할 때 세보마이를 사용했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이 두 구절을 제외하면, 세보마이는 사도행전에만 나타난다.
이 단어는 전적으로 유대인으로 귀화하지 않았으면서도, 즉 할례도 받지 않고 율법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서도 유대인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방인들에게 사용됐다.(행 13:43, 50, 16:14, 18:7) 행 17:4에서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행 17:17에서 “경건한 사람들”도 이에 해당한다.
(b) 이 단어(군)은 또한 이방인의 잡신 숭배를 뜻하는 말로도 자연스럽게 사용됐다.(행 19:27. 참조; 행 17:23)
(c) 이 단어는 적대자 유대인들이 바울을 갈리오 앞에 고소하는 말에 나타난다: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어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특기할 것은 위에서 살펴본바, 신약성경에서 세보마이는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경외하거나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그 까닭을 알만 하다. 세보마이는 헬라인 특유의 경건이 가지고 있는 인간학적 특색, 즉 숭고하고 고상한 것을 향한 숭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언어를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관련해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곤란한 일이다. 그 까닭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및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즉 복종과 신뢰를 통해 결합돼 있기 때문이다.
-참고한 학자: W.Gunther & J.H.Thayer & W.Foer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