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8년 8월 9일이다
아주대학 병원에 11시 30분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고
2시간 후에 담당선생님의 면담이 있다
6개월전 병원 구내식당이 밀려나가면서 파업을 해서
오랫동안 이용을 못했는데 오늘 내려가 보니 새로 깨끗하게 단장하고
메뉴는 비슷하지만 우리동네 이마트 식당보다 맛이 더 좋은것 같다
간단히 딸과 식사를 하고 새건물 1층에 커피점에서 아이스커피 한잔씩 사서
거의 30분을 천천히 마신후에 구건물 2층에 있는 혈액종양내과에서 가서
일단 진료카드를 찍고 대기하고 있었다
1시 30분 예약을 해서 바로 선생님을 뵈니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하면서 일상의 인사를 주고 받는다
오늘 검사한 혈액검사는 아주 좋게 나왔구요
오늘로써 만 5년이 되어 완치판정을 드립니다.......................
그 동안 항암치료 받고 회복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시네
같이 간 딸에게 축하인사 받고
지금 미국에 있는 큰딸과 막내에게서도 축하인사 메세지.. 정신이 없네 ㅎ
암은
지금도 여러 연구원님 들께서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신약은 정말 우리가 놀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고있다
어제 KBS에서 생로병사라는 프로에서
아주 안좋은 4기 판정을 받은 암환자들이 마지막으로
임상실험에 도전해서 그 약이 잘 받아서 완치하는 결과로 이어지는걸 보았다
암 이라고 해서
절대 실망하거나 좌절 하지 말고
항암치료 제대로 빠지지 말고 잘 받고 방사선 치료 해야되다면
그것도 성실히 받고 아직도 신약이 나오지 않았다면 잘 유지하고 있다가
신약이 나오면 치료 잘 받으면 옛날처럼 암은 죽음이다 라는 공식은 사라지게 된다
마음가짐이 50% 이상 암을 좌지우지 하므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치료를 받으면 훨씬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20년 전 위암으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도
지금이라면 완치가 가능한데 그게 참 안타깝다..
비 천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