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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 의 울 음
<1> 우는 아기 (ㄱ) 아기들은 울음으로 자신의 의사를 엄마에게 표현합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아기가 원하 는 것에 따라서 다른데, 엄마는 처음엔 그 차이를 몰라서 많이 당황하지만 아기와 지내다 보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가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됩니다.
(ㄴ) 생후 몇 개월간은 아기가 울 때 내버려두지 말고 아기가 원하는 것을 바로 이해하고 요구 사항을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반응을 보여주면 아기의 버릇이 나빠질 것이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가 울 때마다 안아주고 얼러주고 놀아주면서 아기가 엄마, 아빠와 정서적인 교감을 하면서 가족애를 느끼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아기의 울음소리 (ㄱ) 배고플 때: 처음에는 짧고 낮은 소리로 조용히 울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무것도 먹이지 않 으면 큰 소리를 지르며 웁니다. (ㄴ) 화가 났을때: 처음부터 큰 소리로 거칠게 웁니다. (ㄷ)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 아픈 순간 갑자기 울기 시작하여 듣기 싫을 정도로 괴성을 지르며 웁니다. (ㄹ) 불편할 때: 기저귀가 척척하거나, 몸의 자세가 불편하거나, 더울 때는 불편함이 해소될 때 까지 끈질기게 계속 웁니다. (ㅁ) 피곤할 때: 피곤하면 쉽게 화를 내고 우유를 잘 안먹습니다. 깊은 잠을 못이루고 눈물이 나지 않으면서 작은 소리로 응애응애 웁니다.
<3> 아기가 울 때 점검 포인트 !! (ㄱ) 배가 고픈 것이 아닐까? (ㄴ) 기저귀가 젖었거나 기저귀이 발진이 생기지 않았을까? (ㄷ) 실내온도가 너무 춥거나 더운 것은 아닌지? (ㄹ) 어른들 손톱에 긁혔거나 상처난 곳은 없는지? (ㅁ) 열이 나거나 몸이 아픈 게 아닐까?
<4> 우는 아기 달래기 (ㄱ)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다독거립니다. (ㄴ)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줍니다. (ㄷ) 아기를 안고서 살살 흔들어 주거나, 업거나 유모차에 태워 왔다갔다 합니다. (ㄹ) 배가 불러 보이고 불편해 하는 것으로 보이면 등을 톡톡 두드리거나 가볍게 아래 위로 흔들어서 트림을 시켜봅니다. (ㅁ) 따뜻한 목욕으로 기분을 전환해 봅니다. (ㅂ) 시계소리처럼 규칙적이면서 반복적이되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5> 부모님들이 알아두어야 할 의학상식 (1) 영아산통 (콜릭, Colick) (ㄱ) 원인: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수유때 모유나 분유를 삼키면서 함께 식도로 들어온 공기가 아기의 장관안에 고이게 되어 장이 팽창하면서 생긴다고 추측됩니다. (ㄴ) 증상: 생후 2~3주에서 3개월 사이의 아기들에게 잘 생깁니다. 아기는 달랠 수 없이 심하 게 우는데 배가 불러있고 허리와 다리를 구부리고 손을 꽉 쥐고 있으며 방귀를 뀌어대기도 합니다. (ㄷ) 치료: 영아산통을 완하시키는 치료법은 없으며 시간이 지나서 아기 스스로 진정되기를 기 다려야 합니다. 아기 5명중 1명꼴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아기가 울면 영아산통이 아닌 다른 병적인 원인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 기 때문에 소아과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흔들린 아기 증후군 (Shaken Baby Syndrome) (ㄱ) 원인: 아기가 울면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를 안고 흔들어 주게 됩니다. 아기가 금방 울 음을 그치면 다행이지만 점점 더 심하게 울면 자칫 엄마 자신도 모르게 흔드는 정도가 지나 치게 세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면 아기의 머리속에 있는 뇌가 두개골 (머리뼈) 에 부딪히고 붓고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ㄴ) 증상: 아기의 뇌가 붓고 출혈이 생기면 실명, 경련, 의식소실, 심지어 사망하게 됩니다. (ㄷ) 예방: 절대로 아기를 심하게 흔들면 안됩니다.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나면 아빠나 할머 니 같은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잠시 아기를 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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