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산 심원사(道藏山 深源寺)

[산사랑]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658년(태종무열왕 5)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도장암(道藏庵)이라고 하였다.

절 부근 쌍룡계곡의 용소(龍沼)에는 원효와 더불어 윤필거사(潤弼居士)가 이곳에 머물며 용왕의 아들을 가르쳤다는 전설이 전한다. 그 뒤 890년(진성여왕 4)에 대운조사(大雲祖師)가 불일대(佛日臺)를 신축하였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으나 1605년에 조정으로부터 부근의 10리 땅을 절의 땅으로 하사받았고, 사명대사(四溟大師)의 명을 받은 연일(然一)이 중창하였다. 1729년(영조 5)에는 낙빈(樂貧)이 중창하여 임진왜란 이전의 사세(寺勢)를 유지하였으며, 1775년에 남악(南嶽)이 중건하였다. 1922년에는 주지 해응(海應)이 산신각을 신축하였고, 그 뒤 이름 있는 사찰로서 명맥을 이어오다가 1958년에 대화재로 전소되었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1964년의 중창 때 건립한 법당과 요사채 만이 남아 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임진왜란과 여러 병화로 소실과 중건을 거쳐스나 현재의 당우는 1958년 대화재로 전소된것을 1964년에 건립하여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인 심원사는 천년 고찰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

본사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어마어마한 사세를 자랑하면서 말사는 이렇게 내팽게쳐 두어도 되는걸까 하기사 중창불사를 할려고 해도 오고 가는길이 한사람이 겨우 오르내릴수 있는길뿐이니 지금 중창을 한다면 주변 자연환경이 많이 훼손을 하여야 할것이니 생각해 볼일이다.

어차피 모든것이 본래로 돌아가는것이어늘 심원사인들 그렇하지 않을텐가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도장산에 위치한 '심원사' 대웅전. 
옛날 모습은 사라지고 새롭게 단장된 대웅전이 건립되었고. 심원사는  태종무열왕 7년 (7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년 전 어느 초 여름날   찾았던 심원사 대웅전 모습. 양철 지붕에 살림집 같아 보였던 대웅전 모습이 좀 이색적이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말끔하게 건립되어서 '심원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다. 

심원사 일주문. 입구 주차장에서 40여 분을 걸어올라 와 만나는 작은 입구. 이곳에 서면  쌓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살아왔던 속세의 시간을 잠시 내려놓고 싶어지는 마음의 키가 불쑥 커지는 곳이다. 

소박한 농가의 훤하게 열린  대문 같은 일주문을 지나면서 오염되고 얼룩진 모습을 씻어본다.  

대웅전 문을 살며시 밀어 본다. 잘 정돈된 대웅전 내부 부처님께서 지키고 계신다.
쌍용 계곡 속 깊숙한 장소에 위치한 심원사 사찰에  머무르면 저절로 깨달음을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은 경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요사채와 요사채 앞에 붙어 있는 심원사 내력.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

멀리 보이는 아담한 건물은  삼성각. 

도장산 등반시는 등반로를 따라서 등반하시라며  안내표지가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고 있다. 
사찰 경내는 수행공간이고, 부처의 마음을 닮기 위해 허락된 종교의식이 행해지는 공간이기에
등산시에 유념해 주시면 좋을 듯. 

일주문을 지나서 사찰 경내로 들어서면 목마름을 달래주는 감로수가 졸졸 흐르고 있다.
깊은 산중이라 한 겨울에는 감로수도 얼고 생활 식수도 얼어서 생활하시는데 불편이 많았다고 살짝 스님들은 귀띔해 주셨다. 심원사로 오르는 동안 쌓인 갈증을 감로수로 풀어본다. 

 원효대사의 삶의 흔적과 창건, 수행 설화가 남아있고, 관련 유적 유물이 남아 있는 전국 사찰이 99곳이라고 한다. 원효대사의 이야기와 창건 설화가 문경에 남아있는 사찰도 몇 군데가 있다.
'심원사' '원적사' '미면사지' '화장사터' 등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사찰은 '심원사'와 '원적사' 2 곳만 남아있고 '미면사지'의 석탑은 현재 옛길 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으며 '화장사터'는 명칭만 전해오고 있다.

[김두순]

도장산 심원사의 역사와 신축한 대웅전의 내부를 볼수 있어 감사하고, 스님과 백구가 보이지 않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