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맛집/ 울릉도여행/ 호랑약소플라자]
울릉도 칡소 호랑약소/ 호랑약소 플라자
울릉도 2박3일
여행 첫날 독도와 독도전망대를 다녀오니 저녁시간이네요.
내일 일정을 위해 에너지 보충으로 울릉도 삼대먹거리 중 하나인 울릉도 약소를 먹기로 결정...
울릉도 삼대먹거리는요 울릉도 약소,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이라고 하네요.
10년전에 왔을때도
일행중 한명이 약소는 꼭 먹어야 한다고 강력주장으로 약소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는 그냥 골목길 (지금 생각하니 저동길?) 자그마한 식당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사동에 있는 식당에 도착하니 와우 식당 건물이 크고 멋져서 울릉도 아닌줄 알았어요.
식당입구를 들어서니 '울릉도 칡소 호랑약소' 라 크게 쓰여져 있어요.
입구의 칡소 사진을 보니 육지에서 보았던 밭에서 일하는 소 하고는 생김새가 다르네요
머리의 뿔과 얼룩얼룩 털색갈... 성깔도 있어보이고 웬지 카리스마가 있을 것 같은...ㅎㅎ
울릉칡소영농조합법인에서 칡소를 키우면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라 합니다
'울릉 호랑약소 플라자'..... 식당 상호가 좀 특이하지요.
울릉도의 대표먹거리인 약소와 울릉칡소(호랑한우)를 맛볼수 있답니다.
울릉도의 약초를 먹고 자란 한우라 맛이 좋다고 하니 기대해 볼까요...ㅎㅎ
육회로 나온 호랑약소...맛있겠죠...^^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위치 하고 있구요 2층건물이구요
울릉칡소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전화번소 : 054-791-1447
호랑약소...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ㅎㅎ
식당을 들어서니 정육점 쇼윈도우에 소고기가 부위별로 좍~~~
의자에 앉을수 있는 홀이 있구요 ...
홀안으로 죽 들어가면 방석에 앉아서 먹을수 있는 룸이 있어요.
우리는 룸으로...
주방과 차림표...
전체 상차림...
겨자간장쏘스의 채썬 양파, 배추김치, 명이나물 장아찌, 부지깽이 장아찌...
10년전에 왔을 때는 식당마다 명이나물 장아찌를 참 푸짐하게 주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명이나물이 워낙 비싸서 이제는 명이나물을 밑반찬으로 내놓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일단 육회에 제일 먼저 손이 가네요...^^
저는 익힌고기를 좋아라 해서 육회 좋아라 하신분에게 양보를...^^
지글지글 숯불이 들어오구요.
연기와 냄새를 빨아들일 연통은 깨끗이 닦아서 옆에 놓았다가
숯불이 들어오면 그때야 연통을 끼워주십니다.
그래서 연통에 기름때가 없이 깨끗하고 반질반질 윤이 나는것 같아요.
모듬인데요 부위는 잘 모르겠어요...
마블링이 그렇게 훌륭하진 않지만 웬지 맛있를 것 같은 느낌...
일단 한점을 숯불에 올려놓고 육즙이 나올때 뒤집었어요...
마블링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네요...
한점을 일단 소금에 찍어 양파쏘스와 함께 먹어보니 와우...
고기를 씹는 맛이 좋으며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이네요...^^
양파쏘스와 함께 먹구요...
명이나물과도 싸먹어 보구요...
그냥 소금에다 찍어 먹기도 했는데요...
저는 양파쏘스와 함께 먹거나 그냥 소금에 찍어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굽기가 무섭게 고기가 없어지니 사진이고 뭐고 일단 먹고 봐야죠...ㅎㅎ
조금 너무 익힌것 같기도 하지만 뭐 구워지기가 무섭게 고기가 없어져요...
곰취장아찌에도 싸 먹었어요...
갈비탕으로 마무리 했는데요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 국물이 아주 진하고 구수합니다.
고기가 쫀득쫀득해서 씹는 맛이 좋구요 씹을수록 고소한 것 같아요...
디저트로 수박이 나온것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에공...^^
곰탕국물도 포장해서 팔구요...
명이나물, 부지깽이, 곰취 장아찌도 판매...
죽도에서 바라본 울릉도 풍경 같아요...
모듬숯불구이와 갈비탕을 드시고 일행 모두들 흡족한 얼굴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이지만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울릉도 약소는 한번쯤 드셔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위의 글은 다음뷰 '지도로 보는 맛집', '추천하는 맛집' 경상북도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토종 얼룩소의 고기맛 ~~ 울릉도엘 가야만 먹을 수 있다니....아쉬워요.
그러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