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도>
울릉도는 섬이지만 주변에 작은 섬들도 많다. 제일 큰 섬은 죽도, 다음 독도, 세번째가 관음도다. 관음도는 보행연도교가 2012년 준공되어 섬목에서 걸어서 올라가 볼 수 있다.
섬목 쪽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 4천원을 내고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섬목에서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연도교 다리를 건너 진입한다. 전 코스가 뛰어난 전망을 가지고 있다.
다리에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죽도가 보이고, 다리를 완전히 건너면 섬목의 해안 주상절리식 절벽을 바라다볼 수 있다.
관음도로 들어서면 처음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편안하게 걸어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섬 위에 오르면 그렇게 특별하달 것은 없다.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다. 관음도 쌍굴, 이전에는 해적들이 머무르고 들락거렸다는 굴도 오히려 올라서면 보이지 않는다. 쌍굴 사진은 유람선을 타고 돌면서 찍은 것이다.
굳이 다리까지 놓아가면서 이 섬에 올라가게 해야 하나, 오히려 이런 의문이 든다. 그냥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올라가서도, 내려와서도 계속 그런 생각이 든다.
멀리서 죽도를 볼 수 있는 것은 좋다. 특히 전망대에 이르면 울릉도 해안을 멀리서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울릉도는 아직 오염되지 않은 곳이니 자연공간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최대의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생각, 이미 생활 공간으로 개발된 곳을 어떻게 관광에 유리한, 아니 여행에 유리한 공간으로 만들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다.
방문일 : 2019.10.23.
입장료 : 성인 4,000원, 경로 2,000원
관음도. 울릉도 유람선에서 바라본 전경. 관음쌍굴이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매우 큰 동굴이다. 배가 드나들 정도이다. 해적들이 드나들기도 했다 한다.
섬목 쪽에서 본 북쪽 해안 끝에는 삼선암이 보인다.
섬목 쪽에서 본 북쪽 해안 모습.
다리를 건너기 전에 바라본 관음도의 모습이다. 멋진 다리가 아슬아슬 관음도를 잇고 있다. 다행히 유리 다리는 아니어서 어지럽지는 않다.
그래도 다리 위에 서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이런 다리 놓는 인간의 위대함에 감복한다.
이제 관음도에서 본 섬목이다.
관음도 탐방코스를 따라가는 길이다.
죽도가 보인다. 대나무가 많은 섬이라 하여 죽도, 울릉도에서 가장 큰 섬인 죽도에는 주민이 있어 농사도 짓고, 여러 편의 시설이 있다. 관광철에는 유람선도 다닌다.
이것은 유람선에서 본 죽도이다.
나무 데크를 내려가면 죽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전망대다. 전망대에 이르면 울릉도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화산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해안선이 감지된다.
전망대에서 보는 죽도.
관음도에서 보는 다리. 이제 돌아가는 길이다.
아래 섬목 해안. 주상절리가 발달된 화산지대 특유의 모양새가 해안선을 아름답게 만든다.
앞쪽으로 도로가에 매표소가 있다. 올라온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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