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에 부천혜림요양원으로 오지않고 지역탐방을 하기 위해 부천 남부역 음식점을 탐방 했습니다. 부천 남부역에 내려가면 왼쪽에 식당거리가 있습니다.
그곳을 탐방하였습니다.
어떠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실습생입니다. 혹시 장애인 2분 데리고 여기서 밥을 먹을 수 있나요 ? "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들어올 때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니 장애인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얼굴색이 바뀌셨습니다.
" 몸이 안좋으신거에요 ? 바쁠 때는 안왔으면 좋겠는데 ? "
"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있지만 음식을 삼키기 힘드셔서 죽으로 만들어주신다던가 믹서기로 갈아서 해주실 수 있는지 "
" 아니요, 저희는 그런거 안돼요 다른 곳 알아보세요 "
라고 하시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어떤 다른 식당은
" 예예 알겠어요 "
라고 건성으로 대답하시는 사장님도 계셨고
어떤 식당은
" 믹서기는 저희 식당도 있어요. 요리 해드릴 수 있으니까 언제든지 오세요 "
라고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혼났던 식당도 있었다.
" 저희 가게 잘 모르시죠 ? 저희 가게는 그렇게 믹서기로 가는 음식이 아니에요 "
라면서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혼을 내시는 사장님도 계셨습니다.
기분이 나쁘지않았습니다.
이런사람도있고 저런사람도 있구나 라고 많은 경험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열어있는 남부역 식당들을 모두 돌아보고
부천혜림원 가는 길에 열어있는 식당도 들어갔습니다.
한 순댓국집에 들어갔는데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실습생학생인데요 혹시 장애인 1분 아니면 2분 데리고 밥을 먹을 수 있을까요 ? "
남자사장님께서 나오시더니
" 진짜 사회복지맞아요 ? "
" .. ? 네 "
여자사장님꼐서
" 언제오실건데요 "
" 다음주 아니면 이번주 평일에 올 것 같습니다. "
" 아 "
" 그런데 혹시 이분들이 목이 안좋으셔서 음식을 삼키기 힘드신 분들인데 죽으로 만들어주신다던가 믹서기로 갈아주실 수 있나요 ? "
조금 난감해하시는 표정을 하셔서
" 그러면 저희가 휴대용 믹서기를 들고다니거든요 그거 사용해도될까요 ? "
" 아 네 그러면 그렇게하세요 "
" 연락하고 올까요 ? "
" 네 연락하고오세요 "
" 네 감사합니다. "
라고 하고 나왔습니다.
남자사장님께서 진짜 사회복지맞아요 ? 라고 말씀을 왜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에 오면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탐방을 한 후
11시쯤 부천혜림요양원에 도착했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느라 땀이 많이 흘러서 선풍기 앞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오늘 지역탐방 한 곳을 노트를 꺼내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임재현선생님께서 오셔서 오늘 할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고
예산을 어떻게 짜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산을 한 번 짜보라고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다시 올라가시고
성수지학생과 나는 노트북으로 예산을 짜보았습니다. 어려웠습니다.
예산을 공부한 뒤
내일 있을 여행 계획서를 짜고
내일 갈 식당에 다시 연락하여 예약 시간을 변경하였습니다.
아까 전에 노트해놓은 지역탐방 식당 리스트를 노트북으로 다시 정리하여 드라이브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선생님께서 피드백하신 여행을 짜면서 갈 수 있었던 곳들을 정리해놓으라는 것이 생각나서 그것도 정리하여 드라이브에 올렸다.
정리한 후
임재현선생님과 실습생 성수지학생과 대상자 대수씨와 영호씨와 함께 부천혜림요양원 근처에 있는 이유 카페로가 같이 점심식사와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거기 안에서 알바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친절하셨습니다.
들어갈 때 대수씨가 조금 걷기가 불편하여 문을 열기가 힘들었는데
문을 열어주시고 웃으면서
" 들어오세요 ! "
라고 말씀해주시고
영호씨와 대수씨를 위해 햄버거를 죽으로 요리해서 만들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했다. 그렇게 이유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부천혜림요양원에 돌아왔습니다.
임재현선생님꼐서는 저와 실습생 성수지학생과 함께 내일 있을 부모회 때 대상자 가족분들과 어떠한 이야기를 나눌지 질문지작성법에 대한 이야기와 토요일날 있을 여행 계획에 대한 기안문작성에 대해서 이야기 및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 되고
다같이 나가 저녁지원을 하러 영호씨와 대수씨가 있는 기숙사로 가 식당으로 왔습니다.
나와 실습생 성수지학생과 임재현선생님은 아까 먹은 음식들이 아직 배에 남아있어서 밥을 먹지않고 영호씨와 대수씨만 밥을 드셨습니다.
다시 기숙사로 배웅해드리는 길에
영호씨가 장난을 치셨는데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배꼽빠지게 웃었던 것 같습니다.
영호씨도 재미있었는지 함박웃음을 지으셨습니다.
다시 실습실로 돌아와서 성수지학생과 함께 일지를 작성하고
여행 계획서를 쓴 것을 토대로 기안문을 작성하고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대상자 영호씨께서 장난을 치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습니다.
영호씨도 재미있었는지 같이 함박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영호씨와 있을 일이 기대가 되고 뿌듯함도 느꼈꼈습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이런 장점이 있구나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일 있을 부모회와 여행이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됩니다.
왠지 모르겠는데 떨리지는 않습니다.
내가 계획한데로만 잘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누나와 영호씨가 내가 계획한 여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