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중17회 전국 총동창회를 마치고...
촉촉이 내리는 봄 비 속에 온 산천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봄꽃들의 향연,
달리는 차창밖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약속장소인 창녕 부곡하와이 전국총동창회 모임 장소로 향했다.
2014년 4월12일 토(12.토~13.일 )오전 사당역을 출발한 서울 친구들은 가는 도중 안응님 총무님이 정성껏 준비한
홍어회와 돼지고기, 나물무침에 꿀맛 같은 접심을 먹고 오후 4시쯤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이미 도착한 대덕, 광주, 부산, 친구들과 한동안 재회의 기쁨을 나눈 뒤, 오후 7시
잔국총동창회 회장 임채진, 초기회장 김삼정, 각 지역 회장 총무 등 전국친구들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회가 개최됐다.
임채진 회장은 행사를 준비한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1박2일 동안 무사히 마치길 바라며 6월 지방기초단체선거에
장근오, 마길남, 백남환 세명이 각 지역에서 후보로 경선중이니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친구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삼정 회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변함없이 동창회가 이어 갈 수 있도록 애, 경사에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내년 모임은 광주로 결정하고 회의를 마쳤다.
저녁식사와 흥겨운 시간을 마치고, 여학생들은 한 방에 누워 깔깔 대며 그 동안 쌓인 이야기보따리 들을 밤새 쏟아냈다.
다음날 낙동강상류 남지에서 유채꽃 축제(18만평)에 활짝 핀 꽃 속에서 꽃처럼 웃고 사진 찍으며 꽃향기에 취해 본다.
점심을 먹은 뒤 각 지역에서 준비해온 선물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시간으로 각자의 길로 돌아가고 갔다.
서울은 오는 길에 천년 고찰 합천해인사에 들려, 팔만대장경(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산사의 아름다운 풍광을 몸과 마음으로 깊이 세기며 서울로 돌아왔다.
이번에 참석 못한 친구들과 함께 내년에 광주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면서....
2014년 4월 14일
사진/ 글 송수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