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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 와인
이탈리아는 기후가 온난하기 때문에 국토의 전지역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현재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긴 국토 전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오늘날 世界 最大의 와인 生産國家이다. 이탈리아는 와인 산지로서 가장 이상적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는 주로 저가의 대중적인 와인들을 주로 생산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요 산지의 일부 명망 있는 업자들의 과감한 기술 투자와 부단한 노력 덕분에 프랑스나 캘리포니아의 최고급 와인들에 견줄 수 있을 정도의 명성과 품질을 지닌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AOC제도를 모방하여 1963년부터 DOC제도를 시행하였는데, AOC와 비교하여 색다른 것은 숙성시간에 대한 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 전체가 포도 재배에 적합한 토양이며 와인용 품종만도 2백 종류가 넘는다. 길게 뻗은 국토의 조건에 따라 기후와 풍토의 차이 때문에 상당히 풍부한 와인이 만들어 지고 있다.
▶ 등급 체제
1) DOCG(Denominazion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 1965년에 만들어진 등급 분류에서 최고급을 말한다. 최상급의 원산지 통제 호칭으로 당초에 DOC 경작자들 가운데 상위의 그룹이 결속하여 상호의 이익을 도모한데서 비롯된다. 이 등급제도는 단지 포도주 품질에 대한 표시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질을 보장 받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 양질의 포도주 등급으로서 일종의 원산지 통제 호칭이다. D.O.C 원산지 통제표시 와인 품질을 결정하는 위원회에 의하여 원산지, 수확량, 숙성기간, 생산방법, 포도품종, 알코올 함량 등을 규정하고 있다.
3) IGT(Indicazioni Geografiche Tipiche) - 1994년부터 새로 도입된 와인 등급의 한 영역으로, 현재 150여개 지역이 해당되며 프랑스의 뱅드 빼와 같다.
4) VDT(Vino Da Tavola) - 프랑스 뱅드 따블과 같은 성격으로 관계 법령의 한계 밖에서 혹은 정해진 지역이 없는 곳에서 난 포도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산지
1. 토스카나(Toscana)
키안티의 산지.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와인의 본고장이며, 짚으로 싼 키안티는 세계인들의 뇌리 속에 이탈리아 Red wine을 생각나게 한다. 키안티는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포도를 혼합하여 만든다. 주요 품종은 Sangiovese(산지오베제)로서 전체의 50-80%, 카나이올로 네로(Canaiolo Nero)가 10-30%, 화이트 트레비아노 토스카노(Trebbiano Toscano), 말바지아 델 키안티(Malvasia del Chianti)가 10-30%를 차지하며 나머지 5% 정도는 이 지역 토종 포도를 사용한다. 키안티의 대표적인 양조 방법은 발효가 끝난 후 감미가 있는 포도즙을 첨가함 으로써 와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1) 키안티(Chianti) : 6개월~1년 정도 숙성시키는, fresh하면서 가벼운 와인이다. 이 와인은 산도가 풍부해 기름진 음식에 잘 어울린다.
2)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 포도원의 중앙 지역에서 생산된 양질의 포도로 만들어진다. 최소 2년을 오크 숙성시키며, D.O.C.법에 의해 엄격하게 모든 과정이 통제되는 고품질이 와인이다.
2)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Chianti Classico Riserva) : 병입 되기 전 오크통에서 3년 숙성. 보르도의 샤또와 병 모양 품질관리 전통 등이 비슷하다. 리제르바는 산도와 타닌이 조화를 이룬 강건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
※토스카나(Toscana) : 피렌체를 중심으로 시에나, 피사를 연결하는 구릉지역으로 스트로베리 특성을 가진 끼안티(Chianti)의 본고장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끼안티 끌라시코와 브루넬로 몬탈치노가 손꼽히는 명품이다. 특히 브루넬로 몬탈치노는 매년 세계 와인 랭킹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명성이 높다. 피에몬테 지역의 명품들이 대개 한 품종으로만 생산해 혀에 깊게 감기는 묵직한 맛으로 와인의 왕이라는 프랑스의 부르고뉴에 비견된다면, 토스카나의 와인은 비교적 가벼운 맛을 지니고 있어 프랑스의 보르도에 비교되곤 한다.
2. 피에몬테(Piemonte)
이탈리아의 북서쪽에 위치한 피에몬테 지역의 명품 적포도주로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꼽으며,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아스티, 백포도주인 모스카토 아스티를 들 수 있다. 바를로와 바르바레스코는 일반적으로 13.5도 이상의 강렬한 도수와 짙은 향으로 유명하다. 최하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시켜야 출시 할 수 있도록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스푸만테 역시 인공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투입할 수 없게 규제 받으며, 모스카토 아스티는 풍부한 향과 맛으로 매우 귀족적인 백포도주이다.
1) 바롤로(Barolo) : 등급 DOCG. 네비올로 품종으로 양조한다. 최소 알코올 함유량이 13도에서 최고 15도까지 이르는 와인으로 최소 2년간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며 또 병 속에서 일정 기간 동안 숙성시킨다. 이 와인은 진하고, 드라이하며 심오하다. 바롤로는 호박빛에 루비 계통의 붉은 색을 띠며 산딸기, 버섯, 낙엽이 한데 어우러진 듯한 복잡 미묘한 향기를 풍기는데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 가장 좋은 향기를 발한다. 바롤로는 6-20년 숙성되었을 때 최고의 와인이 되며 숙성되면서 벨벳처럼 부드러워 진다. 침전물이 많리 생기므로 마시기 전에 디캔딩 하는 것리 좋다. 바를로를 생산하는 두 지역의 협회에서는 와인병의 목 부분에 그들의 상징인 황금사자 머리모양을 부착한다.
2)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 바롤로와 동북쪽으로 이웃하고 있으며 등급 DOCG 네비올로 품종을 재배한다. 이 와인은 타나로 강으로부터 가을의 서리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바롤로와 유사한 와인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더 가볍고 섬세한 와인이다. 쉽게 맛볼 수 없는 매끄러움을 지녔으며 빨리 숙성되지만 품질이 유지된다면 6-15년 숙성되었을 때 최고의 와인이 된다.이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의 협회는 병의 목 부분에 청색바탕에 황금의 바르바레스코의 고대 탑을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바를로와 바르바레스코는 알코올 함량이 15%가 넘는다.
3) 아스티 스푸만테(Asti Spumante) ; 이탈리아의 샴페인으로 불리며, 무스카토(Muscato) 포도품종으로 양조한 전형적이고 푸웁하며 섬세한 향을 자랑하는 와인이다.
3. 베네토(Veneto)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있는 베로나를 끼고 있는 베네토는 생산량은 4위이지만 DOC와인의 생산에서는 단연 톱이다. 소아베(Soave)는 모젤 와인처럼 초록색 병에 들어 있는 엷은 색의 드라이 White wine으로 생선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린다. 소아베는 덜 숙성되었을 때 마시며 일반적으로 소아베 클라시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아베뿐만 아니라 바르돌리노(Bardolino)와 발포리첼라(Valpolicella)가 맛이 더 좋다. 클라시코 지역은 베네토 지역의 노른자위라고 할 만큼 보다 높은 품질과 알코올 함유량을 지니고 있다. 비안코(Bianco)라고 불리는 화이트 와인들은 85%가 토카이(Tocai)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북부 소아베 지역의 백포도주역시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 11.5도 정도의 도수를 보이며, 기후 변화가 심하지만 활발한 와인 생산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4. 리구리아(Liguria)
이 지역의 오래된 곳과 고대의 포도원에서는 100여종이 넘는 포도나무를 불 수 있다. 리구리아는 단지 7개의 DOC와인을 가지고 있다. 라 스페치아(La Spezia)는 북쪽해안을 따라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인 칭꿰 테레(Cinque Terre)와 스키아트라(Sciacchetra)라고 알려진 같은 지역 포도로 만든 리큐르 와인이다. 건포도로 만든 새케트는 디저트 와인이며 드라이한 것은 호박색의 아페리티프이다.
5. 움브리아(Umbria)
토스카나 동쪽에 위치하였으며, 12세기 청빈한 성자 성 프란시스의 고향인 아시시(Assisi)와 백포도주로 유명한 오르비에또(Orvieto)가 있다. 전통적으로 이곳에는 백포도주의 산지로 명성을 떨쳐왔지만 현재는 훌륭한 적포도주도 다수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기후가 온화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등의 양질의 포도를 대량 수확할 수 있는 자연적인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지역이다.
6. 라찌오(Lazio)
이탈리아의 로마를 감싸는 지역으로서 이 지역은 2,000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왔다. 주로 개운한 느낌을 주는 드라이한 맛의 White wine이 많이 생산되고 레드 와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가볍고 신선한 프라스카티(Frascati), 마리노(Marino), 카스텔리 로마니(Castelli Romani)를 추천한다. 이들 와인들은 영(Young)하고, 후레쉬한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7. 캄파니아(Campania)
이태리 남서부, 나폴리 동쪽 베수비우스(Vesuvius)산이 우뚝 솟아 있는 화산 폭발로 생긴 검은 속돌들이 땅에 깔려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기후는 이상적이며 모든 작물이 잘 자라 一年에 삼모작을 할 수 있다. 포도나무는 왕성하게 자란다. 라크리마 크리스티(Lacrima Christi)는 캄파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이다. 이것은 베수비우스 산 근처의 낮은 산등성 포도원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너무 드라이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우아하고 향기가 좋은 황금색 와인이다. 이것은 뜨거운 화산 토양에서 얻어지는 특질일 것이다. 소량의 레드와 로제 라크리마도 생산된다.
8. Puglia(뿔리아)
1) 위치 : 이탈리아 남동부 인구 : 4,033,028명 (2018 추계) 면적 : 19,540.9㎢
북서쪽의 포르토레 강에서 살렌티노 반도(이탈리아의 '뒷굽'에 해당함) 끝에 있는 산타마리아디레우카 곶까지 뻗어 있으며, 포자·바리·타란토·브린디시·레체 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방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1)북부에는 풀리아 고원을 중심으로 양쪽에 석회암 단층지괴인 가르가노 곶(이탈리아 반도의 '박차'에 해당됨)과 아펜니노나폴레타노 산맥(서쪽)이 있다.
(2) 가운데 부분은 야트막한 무르제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고원의 서쪽은 움푹 꺼진 저지대인 '포사 프레무르자나'와 맞닿아 있으며, 동쪽으로 갈수록 차츰 고도가 낮아져 아드리아 해 연안의 좁은 해안 평야까지 완만한 비탈을 이루고 있다.
(3) 가장 남쪽에 있는 살렌티노 반도는 레체·타란토·브린디시 주들의 저지대, 그리고 타란토 동쪽과 레체 남쪽의 나지막한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풀리아에 가장 많은 암석은 석회암이지만, 해안은 석회암이 거의 없으며 대체로 고도가 낮고 모래로 덮여 있다. 북부의 포르토레 강과 오판토 강이 유일한 강이며 샘은 해안선과 가까운 바다 밑에서 솟아나오는 것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다.
넓은 지역을 덮고 있는 지표수가 없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풀리아 송수로(1906~39)를 건설하여, 아펜니노 산맥의 서쪽 비탈로 흘러내리는 셀레 강에서 물을 끌어다가 이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고대 풀리아 지역과 고대 칼라브리아 지역의 일부로 이루어진 풀리아는 중세 초기에 고트족, 롬바르드족,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호엔슈타우펜 왕가에 속하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들의 지배를 받을 때 가장 큰 영화를 누렸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프리드리히 2세는 이곳을 무척 좋아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과 궁전들은 그 당시 누렸던 번영을 말해주고 있다. 그 후 오랜 쇠퇴기가 시작되었고, 멀리 떨어져 있는 통치자들(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나폴리, 부르봉 왕가 등)이, 이 지역을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아랍 노예들이 해안 지방을 자주 습격하고 약탈하여 더욱 몰락해갔다. 1860년에 풀리아는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로 포함되었다.
풀리아는 대체로 농업지역이다. 풀리아 고원과 비교적 비옥한 다른 고원지방에서는 밀과 귀리가 재배되고, 남부지방에서는 올리브·포도·아몬드·무화과·채소가 재배된다. 잎담배는 레체 평야의 특산품이다. 이탈리아 포도주 중에서 가장 알코올 도수가 높은 풀리아 포도주는 알코올 성분이 적은 음료들을 강화하는 데 쓴다.
이탈리아반도의 뒷굽에 해당하는 풀리아(Puglia)는 일찍이 그리스인들이 이곳에 식민도시를 세운 다음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었다. 도시를 건설하고 정착한 그리스인들은 포도가 잘 자라는 이탈리아반도에 “와인의 땅”이라는 뜻의 오노트리아(Oenotria)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들의 와인 양조기술은 고대 로마인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훗날 뿔리아를 점령한 로마인들은 로마와 뿔리아의 항구도시 브린티시(Brindisi)를 잇는 아피아 가도(Via Appia)를 건설했고, 이 도로를 따라서 힘 있고 개성이 뚜렷한 뿔리아산 Red Wine이 로마시민에게 전해졌다.
그러나 이토록 오랜 역사를 가진 뿔리아는 20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 와인 산업계에서 별다른 명성을 얻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한 때 뿔리아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95%가 싸구려 벌크와인이나 브랜디를 만들기 위한 증류용 와인이었기 때문이다.
2) 와인 산지
풀리아는 남북으로 450km가 넘는 매우 긴 지방이라서 지역에 따라 기후와 토양의 차이가 크다. 주요 와인 산지는
(1) 포지아(Foggia) : 북부지역으로 트레비아노와 몬테풀치아노, 산지오베제를 재배하며 특색 없는 벌크와인을 대량 생산한다.
(2) 카스텔 델 몬테(Castel del Monte) : 남쪽의 세 지역을 포함하는 곳이다. 우수한 뿔리아 와인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한다. 사르도네로 만드는 사르도네 델 살렌토(Chardonnay del Salento) IGT 같은 싸고 맛있는 와인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요즘에는 개성 있는 몇몇 토착품종에 관한 관심이 시장에서 날로 늘어나고 있다. 그 토착품종 중에서 유명한 것이 네그로아마로(Negroamaro)와 프리미티보(Primitivo)이다.
3) 포도 품종
(1) 프리미티보(Primitivo)는 뿔리아에서 주로 재배하지만 원산지는 크로아티아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프리미티보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특산 포도인 진판델(Zinfandel)이 같은 품종이란 것이 밝혀졌다.
동유럽에서 재배하는 츨레냐카스텔란스키(Kastelanski)라는 포도도 프리미티보와 DNA구조가 같은 것이 밝혀졌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프라미티보 와인은 대부분 투박하고 알코올 도수가 16%가 넘는 것이 많지만, 와인을 미국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미국의 진판델 와인과 비슷하게 만드는 와인 생산자도 있다.
진판델 : 진판델 와인은 포도의 상태에 따라 풍미가 좌우된다. 서늘한 곳에서 와인을 만들면 라즈베리처럼 붉은 베리류의 과일 풍미가 많이 나오고 따뜻한 곳에서 자란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 블랙베리와 아니스(Anise), 후추 풍미가 강하게 나온다.
프리미티보의 수확량은 이탈리아 양조용 포도 중에서 12위 정도이며 주요 와인 생산지는 다음 세 곳이다.
①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Primitivo di Manduria) DOC : 뿔리아에 있으며 Red Wine는 100% 프리미티보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한다.
②조이아 델 꼴레 프리미티보(Gioia del Colle Primitivo) : 뿔리아에 있으며 Red Wine는 100% 프리미티보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한다. 조이아 델 꼴레 DOC 로제와인은 프리미티보를 50∼60%가량 섰어야 한다.
③ 팔레르노 델 마씨코 프리미티보(Falerno del Massico Primitivo)
(2) 네로 디 트로이아 : 유난히 작은 포도알을 지녔고, 그 맛이 생동감을 지니며, 산미와 타닌의 균형이 탁월하다. 리베라에서 만드는 전체 와인생산량의 15%(매출로는 30%)를 차지하며 명실 공히 “리베라의 대표 와인”으로 꼽히는 일 팔코네(Il Falcone, ‘독수리’를 뜻함)는, 네로 디 트로이아Nero di Troia와 몬테풀차노Montepulciano의 두 가지 토착 품종으로 만든다. 타닌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잼 같은 향을 내는 몬테풀차노는 오늘날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 중 하나인 반면, 네로 디 트로이아는 한때 이탈리아 남부에서 폭넓게 재배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진 품종이다. 리베라 같은 선구자적인 와이너리에서 이 품종을 부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 팔코네 와인의 세계적인 명성 덕분에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리베라는 네로 디 트로이아 품종만으로 만든 푸에르 아풀리에Puer Apuliae 와인도 생산하고 있는데, 우아한 부케와 제비꽃 향 그리고 오랜 숙성력을 지닌 이 와인은 권위 있는 평론가와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9. 시칠리아(Sicilia)
마피아와 마르살라로 유명한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큰 섬으로, 모든 유형의 와인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평범한 테이블 와인에서부터 알코올 함유량의 많은 디저트 와인에 이르기까지 150여 종류에 이른다.
▶ 이태리와인의 팁
이태리와인의 라벨에 붙어 있는 표기가 있다.
클라시코 : 역사가 깊은 특정 포도원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뜻. 오크통의 숙성을 말함.
리제르바 : 규정된 알코올 도수와 숙성기간을 상회한 와인
슈페리올 : 알코올 도수가 규정보다 0.5도 이상 높은 것을 규정
드라이 : 셋코→앗보카트→아마빌레→돌체의 순서대로 당도가 높아진다.
- 이태리 와인의 기초 용어 및 상식 -
첫째. 기본 용어 (1)
Wine이 이태리어로는 “Il Vino(일 비노)”다. 굳이 앞에 Il(일)을 붙인 이유는 Spain도 Wine이란 단어가 같은 Vino를 쓰지만 앞에 관사가 El(엘)이 붙는다는 차이가 있다. 즉, Il(일)은 관사라고 보면 된다. 다음은 White 는 이태리어로는 “Bianco(비앙꼬)”고, Red는 “Rosso(로쏘)”다. 다음은 Sparkling Wine을 일컫는 단어이다. 이태리 와인의 Sparkling Wine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강한 거품을 가진 “강발포성” 와인과 조금 약한 거품을 가진 “약발포성” 와인으로 나뉜다. 보통 강발포성 와인은 “Spumante(스푸만떼)”라고 하고, 약발포성 와인은 “Frizzante(프리잔떼)”라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와인에 표기가 되는 Vintage는 이태리어로 “Annata(안나따)”라고 한다. 또한 “Vendemmia(벤뎀미아)”라는 추수를 뜻하는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바로 “Imbottigliato da ***(임보띨리아또 다 ***)”라고 읽으며, 뒤에 ***에는 대부분이 Winery 이름이 나온다.
둘째. 기본 용어 (2)
Winery를 뜻하는 몇 가지 단어가 있다. “Cantina(깐띠나)”, “Tenuta(떼누따)”라는 단어도 있고, 좀 더 큰 의미로 쓰이는 몇 몇 와이너리들의 연합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Consorzio(꼰쏘르찌오)”는 영어의 Consortium과 같은 뜻이다. 그 외에 영어의 Factory에 해당하는 Fattoria(파또리아) 역시 조금 큰 Estate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Vigneto(비녜또) 역시 같은 뜻으로 쓰인다. 위에 설명한 단어들 모두 영어의 Estate, 불어의 Chateau 또는 Domaine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와인 라벨에 많이 쓰여 있는 단어인 “Colle(꼴레), Colli(꼴리), Collina(꼴리나), Colline(꼴리네)” 등의 단어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모두 Hill(언덕)을 뜻하는 단어로 와이너리를 뜻하는 용어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은 단어이다.
셋째. 등급체계 관련 용어
가장 낮은 등급인 일명 Table Wine급을 이태리어에서는 무엇이라고 부를까? 뜻이 같은 “Vino da Tavola(비노 다 따볼라)” 라고 부른다. Vino는 와인을 뜻하며, Tavola가 영어의 Table과 같다.
그 다음 등급으로 D.O.C 등급을 들 수 있다. Denominazione는 Appellation(=Name)에 해당하는 단어이며, Origine는 영어의 Origin(원산지), Controllata는 영어의 Control(통제) 해당하는 단어이다. 그 다음 가장 높은 등급으로 D.O.C.G 등급을 들 수 있다. 앞에 부분은 위의 D.O.C와 동일하며 뒤에 “e Garantita(에 가란띠따)”가 따라온다. 역시 영어의 Guarantee와 같은 단어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이태리 와인에서만 나타나는 조금은 특이한 등급이 있다. 바로 I.G.T등급이다. 이는 “Indicazione Geografica Tipica(인디까찌오네 제오그라피까 띠삐까)”의 약자이다. Indicazione는 영어의 Information에 해당하며, Geografica는 Geographic, 그리고 Tipica는 영어의 Typical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혹자는 프랑스 와인의 등급체계인 A.O.C의 Vins de Pays(뱅 드 뻬이) 등급과 같다고는 하지만, 약간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여간, 이태리 와인의 등급은 이렇게 크게 4개의 등급으로 나뉜다는 정도만 알고 계시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일단은 D.O.C.G 등급을 갖고 있는 와인은 최고급 품질로 일컬어지는 와인이라고 보시면 된다.
넷째. 지역 명칭(대분류)
Italy는 Wine생산 지역을 France처럼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다. 즉, 이태리의 행정구역 자체가 바로 와인을 생산하는 전 지역이라고 보시면 된다. 즉, 행정구역의 이름만 외워도, 일단 이태리 와인의 생산지역 명칭 중에서 대분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적어도 이런 이름들은 알고 있어야만, 라벨에 적혀 있는 이 이름을 찾아내어 북쪽인지, 남쪽인지, 섬인지 등등의 와인생산지역을 찾아낼 수 있다. 이태리는 BC 4세기 이후에 Greece 사람들이 이태리를 둘러보면서 전 국토에 와인을 만드는 포도나무가 그득한 것을 보고 Oenotria(외노트리아 = 와인의 땅)라고 일컫기도 했다. 그만큼 전국토가 와인을 만드는 포도나무와 그 외에는 올리브 나무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본 분들도 꽤 많을 것이다. 이태리의 행정구역 중에서 우리나라의 “道”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살펴보겠다.
1. 북서부 지역 :
1) Valle d'Aosta(발레 다오스따)
2) Piemonte(삐에몬떼) : 영어식으로는 Piedmont라고 표시하며, 이태리의 와인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3) Liguria(리구리아)
4) Lombardia(롬바르디아) : 중북부 지역의 알프스 산맥과 바로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이태리 최고의 Spumante라고 일컫는 Franciacorta(프란치아꼬르따) 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5) Emilia Romagna(에밀리아 로마냐)
2. 북동부 지역 :
1) Friuli-Venezia-Giulia(프리울리 베네찌아 지울리아)
2) Veneto(베네또) : 이태리 4대 와인산지에 들어가며 이태리 와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한 Soava(소아베)와 유명한 Amarone(아마로네)의 산지이기도 하다. Verona에서 열리는 Vinitali (비니딸리아)라는 유명한 와인전시회가 열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3) Trentino-Alto-Adige(뜨렌띠노 알또 아디제)
3. 중부 지역 :
1) Toscana(또스까나) : 이태리 4대 와인산지 중 하나이다. Brunello Di Montalcino, Chianti, Chianti Classico 등의 와인으로 유명하며, Sassicaia 나 Masseto, Ornellaia 등의 Super Tuscan 와인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2) Umbria(움브리아)
3) Marche(마르께)
4) Abruzzo(아부르쪼)
5) Latio(라티오) : 때론 Lazio(라찌오)로 쓰고 읽는다.
6) Molise(몰리세) 등의 지역이 있다.
4. 남부 지역 :
1) Campagna(깜빠냐)
2) puglia(뿔리아)
뿔리아는 6개현으로 나뉘는데 맨 위에서부터 포지아, 바를레타-안드리아-트라니, 바리, 타란토, 브린디시, 레체로 구분된다. 뿔리아 주 전체 주도(Capital city)가 되는 곳은 바리현의 바리(BARI).
Why not? Wine Negroamaro Primitivo Zinfandel
⓵생산자 : Carlo Sani(카를로 사니), ⓶생산지역 : Puglia Italy
⓷ 품종 : Negroamaro Primitivo Zinfandel
④ 도수 :15% 당도 : ★★ 바디 : ★★★★★ 산도 : ★★★ 탄닌 ; ★★★
⓹ Wine style ; Rich and Intense
3) Basilicata(바실리까따)
4) Calabria(깔라브리아) 등의 Miner 와인산지들이 모여 있다.
5. 섬 지역 :
1) Sicilia(시칠리아)
2) Sardegna(사르데냐) 등의 큰 두 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Sicilia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기 많은 와인산지이기도 하다.
- Veneto(베네토) 지방의 와인 용어 -
이번에는 Italy의 4대 주요 와인 산지 중에서 가장 북동부에 위치한 유명한 Wine산지인 Veneto지방의 와인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Italy의 지도를 한 번 살펴보면, 북동부에 3개의 주가 있다.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Friuli-Venezia-Giulia(프리울리-베네치아-지울리아)주가 있고, 북쪽에는 알프스 산맥에서 이어지는 Trentino-Alto-Adige(트렌티노-알토-아디제) 라는 주가 있다. 그리고 북동부의 최고의 와인산지인 Veneto(베네토) 지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 3곳의 지역 중에서 현재 Italy의 최대 와인산지인 Veneto지방에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멋진 와인들이 있다. 그 와인들의 이름과 관련된 용어를 설명해 보겠다.
첫째.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 Soave(소아베)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Italy는 단지 생산량만 많으며 품질은 그저 그런 와인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모든 국토에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었기에 옛 그리스인들은 Oenotria(외노트리아- 와인의 땅)라고 Italy를 일컫기도 했다. 이런 Italy와인에 대한 편견을 지워버린 와인이 바로 Veneto지방의 Soave이다. 산도가 높고 상큼한 White Wine인 Soave가 미국이나 영국시장에 알려지면서 Italy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며, 최고의 Apertif(食前酒)로 알려지면서 Italy와인을 세계에 알리는 선봉장이 된 것이다. Soave(소아베)를 만드는 품종부터 알아야 하겠다. Soave는 Garganega(가르가네가)와 Trebbiano di Soave(트레비아노 디 소아베)라는 품종으로 만들어진 White Wine이다. 원래 Soave라는 단어는 이태리어에서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상냥하게” 라는 뜻으로 쓰이며, Opera Aria나 악보에서도 흔히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와인을 Tasting 해 본다면, 의미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을 듯하다. 갖고 있는 강한 산도 때문에 조금은 날카롭긴 하지만, 입맛을 돋우기에는 가히 최고의 식전주가 아닐까 싶다. Soave Superiore(소아베 수페리오레)는 Veneto지방의 3개의 D.O.C.G(이태리 가장 높은 등급) 중에서 2001년 10월 29일 가장 늦게 승격한 D.O.C.G 이기도 하다.
둘째. 레드 와인의 대명사 Valpolicella(발폴리첼라)
Valpolicella(발폴리첼라)는 Veneto지방의 큰 도시인 Verona市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마을 이름이다. 이곳에는 마을 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Red Wine이 생산되고 있다. 이 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3가지의 품종이 주로 쓰인다. Corvina(꼬르비나), Rondinella (론디넬라), Molinara(몰리나라)라는 품종을 Blending 하여 주로 사용한다. 약간은 달콤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산도도 제법 갖고 있으며, 아무 때고 편안하게 마시기에는 아주 좋은 Red Wine이 바로 Valpolicella이다.
셋째. Amarone(아마로네)와 Recioto(레치오토)
위의 두 용어를 알아나가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양조법 이름이 있다. 바로 Appassimento(아파씨멘토) 공법 이다. 이 공법은 포도를 수확할 때 가장 최고의 품질을 가진 포도를 모아서 이듬해 2월~3월까지 약 5개월간 대나무로 만든 건조장에 놓아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게 하는 것이 그 첫 번째 공정이다. 이 기간이 Amarone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건조가 되고 나면 수분의 약 40% 만이 잔류되어, 당도가 아주 높은 포도알갱이만 남게 된다. 이 알갱이를 압착하여 모으게 되는 포도즙이 발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포도즙 안에 있는 당도가 완전히 없어질 때 까지 발효를 시키면 당연히 와인의 알코올 농도는 15~17도까지 올라가게 되어 가장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와인이 탄생하게 된다. 이 와인이 바로 Amarone (아마로네)인 것이다. 이 과정 중에 다른 하나의 Dessert Wine이 탄생하게 된다. 당도가 높은 포도즙을 가지고 발효를 시키다가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난 후에는 발효를 중지시켜 당도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태의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탄생한다. 이 와인이 바로 Recioto(레치오토)다. Soave와 Valpolicella로 만들어지기에 Amarone와 Recioto는 다음과 같은 이름이 붙게 된다. 하나는 Recioto di Soave(레치오토 디 소아베), Amarone della Valpolicella(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Recioto della Valpolicella(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가 그것이며, Amarone di Soave(아마로네 디 소아베)라는 와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에 대한 제조방법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아마로네는 아주 드라이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레드와인이라는 것과, 레치오토는 뒤에 붙는 소아베(화이트와인) 발폴리첼라(레드와인)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어느 정도의 알코올과 충분한 당도를 가진 디저트 와인임을 Label의 정보만 가지고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넷째. 그 외의 용어들
Verona에서는 매년 4월 첫째 주 쯤에 Italy 최고의 Wine Exhibition인 Vinitaly(비니딸리)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보통 5일간에 걸쳐서 열리게 되는데, 이 전시회 기간 동안의 베로나는 거의 축제의 분위기에 가깝다. 어림잡아도 30,000가지 정도의 와인이 출품되는데, 5일이라는 기간 동안 전체의 와인을 모두 다 Tasting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이 지방의 주민들도 이 기간만큼은 최대한 시간을 내어 좋은 와인을 맛보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여행객들을 위한 Hotel들도 거의 주변에는 남아있는 방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전시회이다. 이 지방의 주민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와인은 Amarone로 여겨진다. 다른 France의 와인이나 심지어 Italy의 다른 지방의 와인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거의 알지 못한다. 오로지 그들에게는 Amarone만이 있을 뿐이다. 전시회 첫 날 아침에 전시장 입구는 찾아온 이 지방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으로 들어가 제일 먼저 찾는 와인은 바로 Amarone이다. 보통 전시 2일째 되는 날이면 모든 부스에서 전시중이거나 시음중인 Amarone는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도 연출되기도 한다. 대낮부터 와인에 취해 노래를 부르거나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마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기까지 하다. 이 지방 사람들에게 그 만큼 아마로네는 꿈의 와인이자 일생에 몇 번 마셔보지 못하는 값비싸고 고귀한 와인으로 여겨진다. 이런 폐해(?)가 발생하자 이 지방 사람들은 하나의 목적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바로 고가의 아마로네와 가장 비슷한 맛을 가지나 가격은 좀 저렴한 레드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다. 아마로네를 만들고 난 포도껍질이나 남아있는 잔해를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같은 포도즙인 Valpolicella 포도즙을 이 잔해에 넣고 두 번째 발효를 시키게 된다. 이 와인의 이름이 Ripasso(리빠쏘) 또는 Ripassa(리빠싸)라고 불린다.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과 비슷하긴 하지만, 아마로네의 풍미를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며 가격은 일반 아마로네보다는 훨씬 더 저렴하게 만든 것이다. 재활용의 묘미라고나 할까? 아무튼 재활용 와인까지 만들 정도로 이 지방 사람들에게 Amarone는 그들의 꿈이자 희망인 것이다. 또 한 가지 이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 이름 하나를 잊어버릴 수는 없다. Bardolino(바르돌리노)가 그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Soave Superiore와 Recioto di Soave와 함께 Verona지방의 3대 D.O.C.G에 들어가는 와인이 Bardolino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벼운 레드 와인으로 프랑스의 보졸레와도 비교가 되는 바르돌리노 역시 한 번쯤은 맛보아야 할 Verona의 와인일 것이다. Verona는 거장 William Shakespeare(윌리엄 셰익스피어)의 “Romeo & Juliet(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곳이다. Soave라는 이름이 왜 지역명이나 품종이 아닌 “부드러움” 이란 뜻의 단어가 와인의 이름이 되었는지에 대한 전설 같은 두 개의 이야기가 있다. 13세기의 위대한 시인이자 유럽인들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Dante(단테)”가 그 와인을 보고 “부드럽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와, 로미오가 줄리엣과 함께 있다가 그녀와의 입맞춤을 위해 시종이 준비한 와인을 마시고 “Soave!"라고 외쳤다는 전설이다.
출처 : http://goworld.tistory.com/entry/와인-스쿨-강좌-7회-이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