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1교시에 노용식 선생님께서 오셔서 인성교육을 해주셨다. 어른을 높여 부르는 방법부터 노용식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우리’라는 말의 바른 뜻과 잘못된 예를 알려주셨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복수 즉 2명 이상이 있을 때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에도 우리를 사용해 ‘우리 아버지’라고 말한다. 이때는 ‘나의 아버지’로 고쳐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국기 이름도 알려주셨다. 우리나라는 태극기, 중국은 오성기, 일본은 일장기, 미국은 성조기…. 쉬운 설명을 덧붙여 주셔서 기억하기에도 좋았다. 또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에 관한 사연도 말씀해주셨는데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중에서 한글날은 한자가 아니라 순우리말로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한글날만 한자가 아니네! 한글날 이름은 참 잘 지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역사상으로 볼 때 300회 이상 쳐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 주셨다. 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1910년부터 식민지로 지배한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그전부터 끈질기게 우리 민족을 못살게 굴었다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옛날부터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강대국의 수많은 침략을 받고도 꿋꿋하게 한반도를 지켜낸 선조들이 떠올라 고개가 숙여졌다. 인성교육 1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는데 선생님께서 다음에 오셔서 광복절, 한글날 등 못다 한 이야기를 더 들려주셨으면 좋겠다. 노용식 선생님, 우리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