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정도의 해외여행만 해도
삼겹살과 김치 생각이 간절한 한국인들.
해외 생활은 오죽하겠어요??
며칠 입맛이 집을 나가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잔치 국수가 급 당겨 미리 봐두었던 동네 한국 식당에 찾아갔어요.
처음부터 작정하고 한국 손님만을 타깃으로 한 걸까요?
이름부터 한글로 '압구정'입니다.
이 동네에서는 한국 식품점으로 유명한
윤마트 2층에 있어요.
매주 일요일엔 휴무~
기억하세요^^
심플한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주인장의 성품이 그대로 배어 있는....
탁 트인 실내공간.
군더더기가 없어 참 좋아요.
나름 프라이빗 한 공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인 손님이면서 뻔뻔하게 말이죠^^.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은 안쪽에,
서비스를 위한 주방은 외부에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이 느낌, 얼마만이냐고요~~.
실내에 있는 화장실도
남녀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 공간도 매우 깨끗합니다.
곳곳에 주인장의 성품이 배어 있음을 알아볼 수 있지요.
메뉴판을 한 번 볼까요?
염소 전골을 비롯한 각종 전골류와 탕류,
닭발, 오삼불고기,,
수육과 백숙도 있고요..
점심 메뉴로 바지락 수제비와 멸치국수도 있어요.
1인 상에도 밑반찬은 빠짐없이 나옵니다.
전라도 손맛의 사장님이 직접 조리하신 밑반찬.
맛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멸치 국수 면발이 얼마나 쫄깃하던지요.
집에서 제가 만들어 먹는 국수와는 비교가 안되는 맛이었어요. ㅠㅠ
1인 손님이라고 박하게 대하지 않는 사장님 짱 멋지고요,,
멸치국수 맛도 한국의 맛 그대로라 눈물겨웠답니다.
그래~
이 맛이야!!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따가이따이 가는 길목에 자리한
압구정 한식당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