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후기] 2024년 7월 22일_두 번째 모임
* 일 시 :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zoom온라인 * 참 석 자 : 이신정, 고보연, 김영주, 박성호, 박연옥, 박은희, 서은혜, 송하연, 육용희, 정희권, 조유선, 조정은 * 진 행 : 1부 / 정희권 <책 2장, 유령이 찾아오는 침식>, 2부/ 김영주 <영화, 파이란>
* 다음 일정 : 1부/ 박창열 <책 3장, 그 여자는 거기에 없었다>, 2부/ 김영주 <영화, 어톤먼트> - 발제문 마감 : 7/26(금) 밤까지 [daum 카페/행간 창작세미나/ 세미나 발제]에 업로드 |
첫댓글 "궁극의 비극으로 볼 것인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알리고 죽는 인간에 대한 노래로 볼 것인가. 별똥별이 단 한번 궤도를 이탈하는 것이 마치 별의 궤도가 그게 다가 아니라고 알리는 것 같이."
오늘 영화 <파이란>에 대해서 나눴던 이야기들이 많이 남았어요. "쓰는 행위는 결정하는 행위"라는 이야기도요.
그리고 작년 1월, 여성세미나 모임을 하면서 함께 읽고 나눴던 작품이 생각났어요. 버지니아 울프의 <유산>이었어요. 그때 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남긴 후기글 다시 한번 공유해 봅니다. 이번에 <파이란>을 보고 나서 나눴던 이야기들과 이어지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https://cafe.daum.net/readandcreate/kQkd/6
첫번째 모임시간에 나눴던 "억압된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 돌아오되 변형된다. 우리가 마주해야 될 유령은 친숙한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너무나 낯설어서 내가 잊을 수 없는 형태로. 의식이 거른다. "는 이야기도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아요.
내가 절대 보고 싶지 않은 그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데 자꾸만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요(이렇게 더운데 말이죠).
동시에 "(사랑 한다면서 / 나를 사랑해 줘야 할 사람이면서) 나한테 왜 그랬어요?"하는 유령도 자꾸만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 계절에 딱 맞는 질문 같기도 하네요. 더위가 조금씩 가시네요. ㅎㅎㅎㅎ
박창열 선생님 다음주에 건강하게 만나요^^*
은혜쌤~ 늘 고마워하는 거 아시죠? 스릉합니다~
같이 공부하는 것 자체가 넘넘 신나고 재밌습니다. 정말 이럴 여건이 아닌데도 아랑곳 없이 신나고 재밌습니다. 그래서 영주님(모임에서 우리는 누구 님이라고 했다가 누구 선생님이라고 했다가 막 이럽니다. ㅎㅎㅎ 그런데 오늘은 더 친근하게 부르고 싶었습니다)이 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