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5급 이상 21명퇴임
수도인 조두업, 가길현, 이철범, 송만규 소장
5급에 양영민, 송근호, 김정수, 김태형, 천성훈
서울시 상수도본부와 인연을 맺고 6월말 퇴임할 5급 이상 인사들이 21명이나 된다.
4급(서기관)으로는 조두업(행정) 요금관리부장,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이철범(화공)센터장이 공로연수를,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가길현(환경)센터장은 명예 퇴직한다.
이외에도 4급으로 퇴임하는 인사로는 서부수도사업소 박영헌(행정)소장,북부수도사업소 박병권(행정)소장, 남부수도사업소 박영준(행정)소장,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박동규(전기)센터장등 7명이다.
이중 물환경 분야에서 이력을 쌓고 상하수도 전문가로 활약하다가 명예롭게 퇴임하는 인물로는 조두업, 가길현, 이철범 씨가 조명된다.
상수도에서 공격적인 업무추진을 하다가 10여 년 전 서기관 승진 후 동대문구청건설국장을 지내다 본부발령을 원했으나 끝내 도로사업소장으로 퇴임하는 송만규 소장도 수도인으로 꼽힌다.
5급 퇴임자로는 장성만(중부수도, 행정), 김맹순(서부수도, 행정), 서재식(동부수도, 행정), 김지형(남부수도, 행정), 이진우(강남수도, 행정), 최병득(강남수도, 행정)등 행정직6명, 기계직은 조귀현(구의아리수) ,백승학(서울물연구원, 전기), 양영민(암사아리수), 토목직에서는 허준행(중부수도), 김정수(강서수도), 송근호(동부수도), 천성훈(동부수도), 김태형(강동수도)등 5명이다.
5급에서 수도인으로 통하는 인물로는 행정직을 제외하고 전기직의 양영민, 토목직에 허준행, 김정수, 송근호, 천성훈, 김태형 등이다.
김태형 과장은 밸브, 보호통, 검침구등 수도현장에서 부딪기는 다양한 기술제품을 개발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한 신 개발품을 자신이 직접 3D(입체영상)로 제작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경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이들 퇴임 자들은 과거에는 수도산업체에 주로 몸을 담그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안전진단회사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게 된다.
이번에 퇴임 인사들이 수도의 맥을 이어왔던 인물들이나 이들이 퇴임하게 되면 당분간 수도인으로서 전문성과 현장성을 지닌 인물들은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인사들은 수도인들 보다는 외부 타 분야 경력의 인사들이 전출하는 경향이 높아 수도분야의 전문성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지난해 문래동 수질사고 이후 상수도본부가 당면했던 문제들을 숨 가쁘게 해결하면서 상수도의 맥을 되찾게 한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도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한데 상수도본부의 인사구조에서 젊은 층의 수혈은 매우 어렵다. 이들도 진급을 통한 공직생활을 영위하고자하기에 상수도사업본부로 지원하는 인력들의 충원은 매우 난감하다.”고 인사의 어려움을 말하기도 했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