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신입 직밴입니다.
목요 점심벙개 올립니다.
잘 알려진 음식이 아니라 참석자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3명 이상이면 진행하겠습니다.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 블락 근처에는 맛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특히 착한 가격에 맛도 좋은 작은 식당들이 몰려 있어서 소위 Local Foold 를 선호하는 맛집쟁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죠.
식도락가들 사이에서는 이 거리를 Golden Street 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대학가이기도 하고 고시촌이 몰려 있어 기본적인 수요가 받쳐 주고 회사원들의 점심이나 회식도 만만치 않아 상권이 탄탄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이 정도 상권이 어디 한 두군데입니까?
유독 이 곳에 로컬 맛집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이 지역에 입점하는 프랜차이즈 계열 식당들이 대부분 장사가 안돼 철수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개인 식당들이 워낙 오랜 세월 굳건하게 자리를 잡은 터라 그런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바람직한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나 유럽같은 Local Food 문화 전통을 지지하는 저로서는, 여기가 한국 외식산업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꼰대질은 이쯤하고......
이번이 갯바위, 전호메밀우동, 부림에 이은 봉천 골든 스트리트 4번째 집입니다.
장가네멸치쌈밥...... 입맛 없을때면 생각나는 훌륭한 식당입니다.
앞으로도 벙개 치고 싶은 이 동네 맛집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안맞는 분들은 따로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자발적 블로그로 넘쳐나는 맛집들 생각나는대로 소개 드리자면...
서울 3대 족발집 중 하나인 최희성고려왕족발
가난한 고시생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신기루황소곱창
양꼬치 선풍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인 원조 성민양꼬치
가성비 최고의 간장게장으로 인기있는 서산꽃게
무짠지와 함께 먹는 계란말이 김밥의 원조 진순자김밥
값싸고 싱싱한 해산물 전문 남도포장마차
40년 전통의 설렁탕 명가 삼미옥
남자 4명이 소한마리 잡아 먹고 계산할 때 놀라는 자원정육식당
콩국수나 팥칼국수가 먹고 싶다면 생각보다맛있는집
1. 일시 : 7월 16일 목요일 점심 1시 30분
2. 장소 : 봉천동 장가네 멸치쌈밥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출구 도보 4분 20초 거리)
3. 인원 : 4명 - 8명
4. 회비 : 7,500원
5. 참석글은 꼭 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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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쌈밥은 크고 굵은 생멸치를 자작하게 조려내 따뜻한 밥에 얹어 상추에 싸먹는 음식으로 주로 남해안 지방의 토속 밥상입니다.
고춧가루 양념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기호에 따라 된장을 풀기도 합니다.
서울에는 이 메뉴 하는 집이 거의 없습니다.
강남의 고급 남도음식점에 몇군데 있긴 한데 비싸기만 하고 그냥 그렇습니다.
이 식당 소문을 듣고 첫 방문했을 때 바로 여기다 싶더군요.
멸치조림, 멸치된장, 고등어조림, 고등어구이 등 다양하게 맛보겠습니다.
1. 2호선 서울대입구역 4번출구로 나오세요.
2. 출구 방향으로 약 4분간 걷다가 신한은행이 나오면 잠깐 쉬고 숨 좀 고르세요.
3. 하이마트와 신한은행 사이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20초간 걸으면 골목사거리 왼쪽에 <장가네 멸치쌈밥>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