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타이틀 쟁탈전
'5G폰 상용화' 선점 불꽃 경쟁
“나는 미국에서 최대한 빨리 5G, 심지어 6G를 원합니다.”(2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우리는 올 3월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합니다.”(1월 24일 대전 전국경제투어 중 문재인 대통령 발표)
두 나라의 국가원수가 ‘세계 최초 5세대(5G) 서비스’ 타이틀을 놓고 ‘1등 경쟁’에 나섰다. 가장 빨리 신기술을 안정화시켜 내놓는 기업, 국가가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양국 지도자까지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최대한 4월 5∼10일 안에는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로 못 박은 미 버라이즌 출시일보다 하루라도 앞서 내놓겠다는 의미다.
버라이즌이 출시할 예정인 5G 서비스는 모토로라의 4G 모델인 ‘모토 Z3’에 ‘모토 모드’라는 5G 모듈을 추가로 끼워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도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등 2곳으로 한정된다.
버라이즌의 5G 요금제가 공개되면서 향후 국내 요금제 구성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버라이즌은 기존 4G 요금제 3종에 각 10달러(약 1만1400원)를 추가하는 형태로 5G 요금제를 내놨다. 대표 요금제는 75GB를 제공하는 105달러(부가세 별도·약 11만9700원) 선이다. SK텔레콤의 1차 안은 최저 7만5000원(부가세 포함)에 150GB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2019. 3. 19 동아일보 美 기습 vs 韓 역습.. '세계 최초 5G' 타이틀 쟁탈전.
[관련기사] 2019.03.21 중앙일보 삼성, 세계 첫 5G폰 직접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