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 규아상 만들기 체험
(2011. 11. 17)
규아상의 뜻을 몰라 백과사전을 찾아 봤더니
"궁중에서 만들던 만두의 하나로 쇠고기, 표고, 호박(오이) 등으로 만든 소를 밀가루 반죽에 넣고
해삼 모양으로 만들어 찐 뒤 참기름을 바른다."라고 나와있더군요.
그러니 뽕잎 규아상은 뽕잎만두라는 얘기네요.
서울시민들의 상수원으로서 물맑고 공기 좋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입구에 전통 재래 장을
만드는 광이원이란 곳에서 뽕잎규아상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있다기에 참가해봤습니다.
체험 비용은 1인당 2만원이며 끝나면 식사를 제공해주더라구요.
뽕잎 규아상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뽕잎가루, 밀가루, 소고기,
표고버섯, 호박(또는오이), 참기름, 소금, 후추, 물 등이 필요합니다.
뽕잎가루의 녹색이 웬지 편안함을 줍니다.
물과 뽕잎가루를 3:1의 비율로 섞어요.
처음에는 이처럼 물같이 흐르지만 조금 지나면 뽕잎가루가 물을 흡수해서 진득해진답니다.
반죽을 하구요
호박을 과일껍질 깍듯이 벗겨내듯 합니다.
호박을 채 썰고
표고버섯의 포를 뜨고
채썬 소고기와 표고버섯
밑간을 하고
먼저 호박을 볶습니다.
이렇게 소고기, 표고버섯, 호박으로 만든 소가 완성됐습니다.
처음에 준비해 놓은 반죽을 밀대로 납작하게 만듭니다.
컵 등을 이용해 만두피로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로 절단합니다.
소를 넣고
잘 붙여서 터지지 않도록 마무리합니다.
찜기에 넣고 찌면 됩니다.
막 쪄 내온 뽕잎만두
봉잎 만두속
이것은 체험과는 별로 관계없는 설기떡인데 곁에 있기에 그냥 찍어 봤어요.
뽕잎 규아상 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식사가 제공됩니다.
모든 식재료는 유기농으로 만들며 채소 등은 그날 채취한 것만 손님상에 올리기에 최소 하루 전날에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여러가지 색을 가진 채소들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채소, 참치 샐러드
돼지불고기
그러니까 돼지불고기쌈정식이라고 이름붙이면 되겠군요
묵은지 등 기본 상차림에 싱싱한 채소, 청국장 양념장, 돼지불고기 등 웰빙음식 그 자체입니다.
주 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12-4
전 화 : 031)771-8800, 010-9214-0014
※최소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첫댓글 규아상이라는 단어 공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