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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저널리즘 토크쇼 J>입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실 패널 분들 먼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강욱 변호사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강욱 : 안녕하세요? 최강욱입니다.
▷ 정세진 : 정준희 교수님 안녕하셨어요?
▶ 정준희 : 안녕하셨습니까? 정준희입니다.
▷ 정세진 : 더 바빠지셨죠? 그리고 최 욱 씨.
▶ 최 욱 : 욕먹는 걸 가장 싫어하는 최 욱입니다. 반갑습니다.
▷ 정세진 : 오늘 말씀 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저널리즘 토크쇼 J>의 뉴스웨이터, 정연우 기자도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정연우 : 안녕하십니까? 정연우입니다.
▶ 최 욱 : 뉴스웨이터 제가 지어드렸는데, 뭐 없습니까?
▶ 정연우 :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최 욱 : 가장 빛나는 기자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 정세진 : 갈수록 나비넥타이 커지는 거 아니야?
▶ 정연우 : 나중에 이만한 걸로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정세진 : 지난 5일이었죠.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담긴 문건 내용 중에 언론 부분을 다뤄봤는데요. 그때 사법부 기사 거래 의혹에 대해서 짚고 넘어간 부분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측에서 이에 대해서 정정 보도를 요청을 했는데요. 내용을 먼저 짚어볼까요?
▶ 정연우 : 크게 세 가지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해줬는데요. 설문조사 자체가 기사 지면에 반영되지 않았었다는 부분은 명시적으로 언급을 했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저희가 정정 보도의 대상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 정연우 : 다른 하나는 저희 패널들의 평가, 조선일보에 대한 평가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을 했는데. “어르신들은 많이 보는 신문”이라고 평가했다는 부분이나.
▶ 최 욱 : 그거 진행자분이 하셨어요.
▷ 정세진 : 아니, 저는 어르신이라는 표현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만큼 오피니언 리더가 될 수도 있고, 어르신들이 보면 좋은 거로 생각해서. 사실은 어떻게 보면 최 욱 씨의 “(조선일보) 누가 봅니까?”에 대한 답변이었는데.
▶ 정준희 : 실제로 주 구독층이 조금 더 고연령층인 건 맞고요. 객관적으로. 그다음에 어르신들이 보는 게 그게 뭔가 조롱하는 게 내용이 될 리는 전혀 없잖아요.
▷ 정세진 : 뜻밖의 반응이었네요.
▶ 정준희 : 대단히 자가당착적이라고 보고. 지적 중에 예를 들면, ‘시대착오적이다’라는 부분은 혹시라도 그렇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것도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이 시대착오라는 의미가 아니라 조선일보가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거기에 뭔가 로비 활동을 쏟고자 했던 대법원이나 아니면 그 안에 있던 법조계 사람들의 판단이 시대착오적이라고 하는 측면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도 주관적이거나 객관적인 관점에서 그다지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 정연우 : KBS도 어르신들이 많이 보시거든요.
▷ 정세진 : 어르신들이 안 보시면 저희는 굉장히 흔들리잖아요.
▶ 정연우 : 좋은 평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정연우 : 저희가 지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면밀하게 살펴봤어요. 그래서 2011년 1월 1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임 전후로 해서 시기를 맞췄는데, 이때 조선일보 지면에 상고법원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기사가 몇 건이 있는지 검색해봤습니다. 법원행정처의 문건에서 조선일보가 제목으로 (처음) 등장하는 날짜가 2015년 1월 28일입니다. 이때를 전후로 조선일보의 기사 논조가 바뀌었느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2015년 1월 28일 전에 총 20건의 기사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중립이나 기타로 분류할 수 있는 기사를 빼고 나면 의견을 저희가 표명했다고 볼 수 있는 게 총 9건인데 상고법원을 지지하는 기사는 3건, 반대하는 기사는 6건으로 분류가 됐습니다. 반대로 2015년 1월 28일 이후에 기사를 살펴보니까 역시 중립이나 기타로 분류된 기사를 빼고 나면 상고법원을 지지하는 기사는 11건, 반대하는 기사는 2건입니다. 그러니까 법원행정처의 문건에서 조선일보가 등장한 전후로 상고법원을 지지하는 기사는 3건에서 11건으로 거의 4배 가까이 늘었고요. 반대하는 기사는 6건에서 2건으로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실상 논조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고요.
▶ 정준희 : 조선일보 같은 정도의 신문이라면 적어도 일정한 약간의 다양성은 담아두거든요.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도 담아두고 기사 안에 배치될 필요가 있는데. 말씀처럼 분석해 주신 것처럼 그 경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의 문제고 그게 일정한 기점을 중심으로 해서 분명히 논조의 변화가 감지되는 건 분명히 사실이라는 거죠.
▶ 최 욱 : 제가 궁금한 게 물론 방송을 사실에 기반해서 해야겠지만 이렇게 정정보도 요청, 이런 걸로 우리를 너무 길들이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귀한 시간에 지금 그거를 듣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서 타당한 겁니까?
▶ 정준희 : 제가 볼 때는 민감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긴 있지만, 우리 프로그램 특성상 다른 언론사들의 어떤 내용들이나 행위를 평가할 수밖에 없고. 당사자들은 상당히 기분이 나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의 목적은 사실은 특정 언론사를 공격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그런 저널리즘 행위들이 나오고 있는 우리 사회 구조의 문제로 짚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또한 충분히 다른 반론들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저는 소통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최 욱 : 혹시 겁먹으신 건 아니죠?
▶ 정준희 : 전혀요.
▷ 정세진 : 최 욱 씨 오늘 강하게 나가시는데요?
▶ 최강욱 : 정정보도를 요청하게 되면 원래 꼭 따라붙는 말이 ‘만약에 언제까지 해주지 않으면 민형사상 조치를 하겠다’, 이게 아마 따라붙었을 텐데요.
▷ 정세진 : 그게 있었어요.
▶ 최강욱 : 아마 조선일보 스스로도 이게 민형사상 제제(制裁) 대상이 아니라는 건 알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문제를 형사 처벌로 갈 때는 특히 중요시하는 게 팩트를 왜곡했느냐, 그것도 악의적으로 왜곡했느냐, 그래서 어떤 사람의 사회적 가치와 명예를 완전히 저하시켰느냐 이런 부분이 핵심이 되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팩트를 왜곡해서 조선일보가 상고법원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을 하나도 싣지 않았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광고비를 받고 편향된 보도를 했다고 얘기한다면 완전히 잘못된 언급을 해서 정정보도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지금 이러저러한 상황과 이런 팩트를, 조선일보의 기사들을 볼 때 이렇게 판단된다고 이야기하려는 건 명백히 의견에 해당되는 부분이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면 표현의 자유라는 건 없는 거죠, 우리 세상에는.
▷ 정세진 : 일단 매주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시청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최강욱 : 전담팀이 구성됐다고 하던데요.
▷ 정세진 : 그래요?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방송 내용에 대한 궁금증, 또 의혹, 이의 제기 모두 받아들이고 답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KBS 1TV, KBS 홈페이지, 그리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정세진 : <저널리즘 토크쇼 J>, 이제 본격적으로 다뤄볼 주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미디어계의 절대 강자로 등극하면서 이제는 뉴스도 유튜브로 보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유튜브 저널리즘, 대안 언론인가 아니면 디지털 파시즘인가, 이런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유튜브 뉴스 채널에 출연하고 있는 배승희 변호사, 패널로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배승희 : 안녕하세요?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제가 유튜브 촬영을 안 하고 이 방송에 왔습니다.
▷ 정세진 : 진지한 토론은 잠시 후에 하고요. 본인 소개를 먼저.
▶ 배승희 : 저는 보수우파라고는 하는데, 유튜브 채널에서 많이 활동을 하고 있고요. 팟캐스트는 저를 불러주지 않기 때문에 제가 못 나가는 상황이고, 그래서 유튜브에서 많은 분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 정세진 :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배승희 : 보고 있습니다. 첫 회부터 잘 보고 있고요. ‘약간은 편향된 건 아니었나’ 그런 생각도 하면서. 또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고 맞는 얘기도 있고 해서 감정의 기복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 정세진 : 팟캐스트에서는 왜 안 불러주는 거예요?
▶ 배승희 : 제가 보니까 팟캐스트는 약간 성향이 정부의 친성향? 그래서 이제 정부를 비판하거나 이런 이야기를 잘 안 다루다 보니까 제가 좀 못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 최 욱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팟캐스트의 자타공인 1인자거든요.
▶ 배승희 : 1인자세요? 전혀 몰랐어요.
▶ 최 욱 : 친정부가 아니에요. 우리는 상식의 범주 안에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곳입니다.
▶ 최강욱 : 변호사님이 몰상식해서 못 나간다는 말이에요? 무슨 그런 말이 있어.
▶ 최 욱 : 속마음을 그런 식으로 저한테.
▶ 배승희 : 저를 불러놓고 그러시면 안 되죠.
▷ 정세진 : 뉴스 채널이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일단 유튜브에서.
▶ 정준희 : 채널의 유형은 크게 두 개로 분류해보면 이건 진보다, 보수다로 분류할 게 아니라, 일단 원래는 유튜브 쪽을 무시했거나 아니면 방기(放棄)했던 기존의 언론 매체들이 자신의 뉴스 콘텐츠를 젊은 층이나 어쨌든 새로운 전달 대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콘텐츠를 바꿔가면서 약간 재편집해서 또는 그대로 올리는 그런 방식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기존 뉴스타파나 이런 경우처럼 대안 언론을 지향하고 있거나 아니면 최근에 나오는 보수우파적인 지향의 어르신들이 또 많이 보기도 하는 그런 것들이 또 대거 상승한 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두 가지는 동일하냐면 그렇지 않죠. 한 가지는 기존 방송이라고 하는 규제 프레임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튜브의 채널에 올리는 언론의 성격이나 그 안에 있는 콘텐츠가 다를 수밖에 없고요. 하지만, 새로 만들어진 이런 성향의 뉴스 언론 채널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규제를 피하거나 아니면 기존의 어떤 종편이라고 하더라도 심의 대상이 되는 거니까, 거기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풀기 위한 새로운 장치로써 지금 상당히 양적으로 질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정세진 : 일단 유튜브 뉴스 채널 구독자 수로 평가를 해볼까요? 판단을 해볼까요? 현황을 살펴보죠.
▶ 정연우 : 지금 최근에 보수우파 매체의 인기가 급격히 유튜브에서 올라갔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는데요. 유튜브에서는 보통 채널을 보는 것을 구독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독자가 되면 그 채널에서 새로운 동영상 클립이 올라왔을 때 바로 바로 받아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구독자 수를 가지고 평가를 하게 됩니다. 보수우파로 저희가 흔히 분류하는 매체 중,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 1위는 <정규재TV>입니다. 그리고 <정규재TV>의 구독자 수는 23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외에도 <신의한수>,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등 구독자 수가 10만 명이 넘는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최근에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볼 수 있는 게. 꽤 시간이 지났죠, 명성과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김어준 씨의 <딴지방송국>, 또 <김용민닷컴>, 이런 두 채널의 구독자 수는 각각 7만 9000명, 그리고 2만 명 수준에 불과해서요. 상대적으로 최근에 보수 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 정세진 :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기점으로 해서 구독자 수로만 판단한다면 굉장히 변화가 심했는데요. 그 내용도 좀 분석을 해주시죠.
▶ 정연우 :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정규재TV>가 개국한 게 2012년 정도입니다. 그래서 2016년까지는 구독자 수가 그렇게 크게 늘어났다, 이렇게 보긴 힘들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기점인 2017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게 1년 남짓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최 욱 : 탄핵 기점으로 이렇게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제 나름의 분석은 그들의 지지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이 돼버리니까, 당시에 카카오톡 같은 걸로 무차별적으로 전파가 됐던 거예요. 그걸 통해서 본인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해주니까 그게 너무 좋았던 거죠. 그래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강욱 : 탄핵이 분기점이 되는 이유는 탄핵을 기점으로 해서 정당의 소위 보수를 표방하던 새누리당이 분열하는 모습에서 봤듯이, 또 대한애국당이라는 당이 새로 창당되는 데서 봤듯이 일종의 그 관점의 차이에 따른 정치 세력의 분화가 있었고. 그거에 따라서 지지자들의 분화도 이어진 것 같은데.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갖고 있는 특징이 어떤 심의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주 거친 표현을 통해서 시원하게 해준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또 본인들이 지향하는 어떤 정치 지향과 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이 맞지 않았을 때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시원하게 들려주는 게 이쪽에 있었구나’라는 것 때문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면이 있겠죠.
▶ 배승희 : 보수 우파라고 하는데 저는 우파라는 표현을 쓸게요. 이제는 우파를 넘어서 합리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까지도 이렇게 많이 포섭이 됐어요. 그래서 이 뉴스의 구독자가 굉장히 넓어지는데, 이 구독자가 국내만 있는 건 아니고요. 미국에서도 굉장히 많이 보세요. 그래서 실제로 미국 구독자도 굉장히 많고 캐나다, 두바이, 유럽에도 좀 있고, 그래서 이 구독자를 꼭 국내로만 한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 정세진 : 거기 있는 해외 동포들이?
▶ 배승희 : 네. 해외 동포들이 많이 보시고.
▶ 정연우 : 두바이에서도 보고 있는 걸 어떻게?
▶ 배승희 : 전화가 많이 와요. 저희 사무실에도 전화가 오는데, ‘두바이에서도 보고 있다’, ‘여기는 미국인데 미국에서 응원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캐나다에서도 보고 있다’, 그런 것들이 많이 와요. 그러니까 많이 보시는 거죠. 그래서 조회수가 오히려 저녁에 많이 높아져요. 그 시차가 있으니까.
▶ 정준희 : 말씀 중에 제가 비슷한 질문을 드려야 할 거 같은데, 보수라기보다는 “우파라고 부르고 싶다”라는 표현을 쓰셨고, “지금은 우파를 넘어서 합리적인 분들도 많이 유입된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그럼 우파하고 합리성하고 뭐가 더 나은 거죠?
▶ 배승희 : 그러니까 그런 표현이, 이게 어떤 정치 지형이라는 게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꼭 우파, 좌파가 물 가르듯이 딱 나눠진 건 아니잖아요. 많은 분들이 박근혜 정부와 보수우파를 혼동해서 많이 썼고,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루어지면서 그쪽은 또 극으로 가기도 하고, 이쪽은 떨어져 나와서 갈 데가 없었는데. 이런 분들이 점점 넓어지면서 우파로 표현이 되는 것이고 또 중간에 합리적이라는 분들이라는 표현은 어떤 중간적인 사람들, 그러니까 뉴스를 소비하고 싶은데 “대체 채널로 뭘 볼 것이 있는가?” 했을 때 그런 사람들이 유입됐다는 것이죠.
▶ 최강욱 : 한 번 보죠. 이게 어떤 내용이 어떤 합리성을 가지고 나오는지 좀 봤으면 좋겠는데.
◀ VCR PLAY ▶
▷ 정세진 :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직접 여러 방송을 다 해 보셨잖아요. 좀 언어의 조절 수위 같은 게 느껴지시나요?
▶ 최 욱 : 거침없으세요.
▷ 정세진 : 저희 방송에 지금 출연할 때의 마음가짐과.
▶ 배승희 : 어떤 방송이든 다 진실 되게 임하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그런 표현들이 또 적절하다, 이런 걸 넘어서 다룰 수 있는 주제가 굉장히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서는 공중파에서 못 다루는 주제들, 혹은 방송 심의에 걸리는 주제들, 이런 주제들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잖아요. 그건 유튜브만 그런 거 아니고 팟캐스트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 정준희 : 예를 들면 어떤 거?
▶ 배승희 : 이면에 대해서 어떻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 속이 시원하다는 것이지. 어떤 욕설을 하거나 거침없는 막말을 한다거나 꼭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최 욱 : 그리고 내용면에서 지상파에서 다룰 수 없는 건데, 유튜브에서 다룰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죠?
▶ 배승희 : 여기서 말해도 되나요?
▷ 정세진 : 말씀하셔야죠.
▶ 최 욱 : 얼마나 이상한 걸 다루시는 거야?
▷ 정세진 : 심의에 걸릴까 봐요?
▶ 최강욱 : 그거 아니에요? 문재인 금괴 보유설, 와병설 이런 거?
▶ 배승희 : 그건 너무 극우파들, 너무 심한 이런 분들이 다루는 것도 있는데. 보통 구독자가 22만 명, 18만 명 이렇게 가려면 합리적인 내용을 다뤄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그것도 똑같은 방송이기 때문에 어떤, 너무나 정부에 반대하는 음모론, 이런 걸 제기할 수 없는 거예요. 다만 북한 문제, 예를 들어서 북한 석탄 문제 같은 경우에도 언론에서, 공중파 언론에서 다뤘다기보다는 사실은 유튜브에 있는 언론에서 많이 다뤄서 이게 또 넘어간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 다루지 못했고 팔로우하지 못했던 뉴스들을 계속 추적하다 보니까 다루게 되는 거죠.
▶ 최강욱 : 사실은 이제 우리가 자꾸 언급하지만 <정규재TV>의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 독점 인터뷰, 이거 때문에 증가를 한 거잖아요. 거기 나와서 순전히 날조된 거다,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사실 관계를 지적한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나중에 보면 오히려 그 말이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경우가 꽤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회수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것이 어떤 합리적인 대안 언론으로서 유튜브에서 어떤 지형을 발견했다기보다는 내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일종의 자폐적인 소통, 우리끼리 정보를 공유하자, 그리고 가급적이면, 또 그분들이 어찌 보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이런 사실들을 사람들이 왜 모를까?” 이렇게 하면서 막 SNS를 통해서 확산시키고 이런 모습들이 일종의 또 다른 사회 현상으로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세진 : 뉴스라는 표현은 그러면 써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지금 출연하시는 방송도 <황장수의 뉴스브리핑>이잖아요.
▶ 배승희 : 그런데 제가 방송을 나가서 이야기를 해 보면 이분들이 어떤 합리성을 넘어서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음모론이라든지 가짜뉴스를 만든다, 이러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오래가지 못해요. 유튜브 시장이라는 것도 이게 거짓으로 방송하게 되면 그 순간 어느 순간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이게 오래되고 또 구독자가 높은 분들은 그런 식의 방송은 안 한다는 거죠.
▷ 정세진 : 이 정도 지금 조회수가 나오는, 구독자 수가 나오는 <정규재TV>부터 <신의한수> 이 정도의 방송들, 채널들은 그래도 그 안에서 굉장히 합리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는군요.
▶ 정준희 : 저는 이 합리성이라는 말도 잘 생각해 봐야 하는데.
▶ 배승희 : 저를 자꾸 지적하시는데.
▶ 정준희 : 아니에요.
▶ 정연우 : 교수님이셔서 그렇습니다.
▶ 배승희 : 말을 못 하겠어.
▶ 정준희 : 합리성이라는 말을 쓸 때는 아까 제가 팩트 체크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이건 절차의 문제거든요. 저널리즘의 절차의 문제에서 당연히 수반되는 규범이지만 실제로 이게 지금 현재 <(황장수의) 뉴스 브리핑>이라든가 이런 데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제가 볼 때는 뉴스 행위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널리즘적 취재를 거쳐서 만들어진 뉴스 행위가 아니라 기존에 나와 있는 뉴스를 해설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저널리즘적 결과물로서의 기사적인 취재라기보다는 뉴스 비평에 가깝고, 그리고 뉴스 비평에 대한 해설의 의미로서,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게 맞다.
▷ 정세진 : 그것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이걸 뉴스로 받아들일 수 있고, 팩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의 소지가 있다.
▶ 배승희 : 그런데 그렇게 치면 예를 들면 좌파다.
▷ 정세진 : 이쪽도 마찬가지죠.
▶ 배승희 : 마찬가지죠. 팟캐스트, 팟빵 이런 걸 통해서 실제로 어떤 해석을 하는 거잖아요. 이면에 대해서 이 정부에 대해서, 그런 것들도 똑같은 얘기죠. 이미 좌파들도 여기서 많은 콘텐츠가 있고 또 그게 많이 생성돼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 조회수가 굉장히 높은데 그러면 거기서 가짜뉴스는 어떻게 평가를 할 것인가, 이런 부분은 똑같은 이야기라서.
▶ 최 욱 : 보수우파를 갈라서 저는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까 합리적이어야 이게 더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튜브라는 것은 정확한 타깃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더 강화시켜줄수록 저는 응집력도 생기고 인기도 많아지고 더 오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이 사람들이 불편해할 만한 진짜 팩트를 들이대면 이 사람들이 오히려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정준희 : 제가 그래서 아까 이야기할 때 그 합리성은 사실 일정 수준의 합리성이라고 얘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여기서 합리성이라고 하는 건 이성적인 의미의 합리성이 아니에요. 정당화하는 합리성이지.
▶ 배승희 : 그런데 이렇게 예를 들어서 원하는 말을 해 주잖아요? 그건 오래 못 가요.
▶ 최 욱 : 하고 계시던데?
▶ 배승희 : 아니에요. 오래 못 가요.
▶ 정준희 : 원하는 말을 적절한 논리로 포장해서 얘기해줘야 오래가는 거겠죠. 아무런 근거도 없이 얘기하는 게 아니라.
▶ 배승희 : 무조건 그쪽 편을 든다, 이렇게 해서 오래가는 채널은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 정세진 : 그런데 구독자 수가 많아지면 돈도 많이 번다면서요.
▶ 배승희 : 실시간으로 하게 되면 채팅을 하거든요. 그러면 사람들이 의견을 막 남겨요. 그러면 그걸 또 보고 반영을 하죠. 그러면 더 소통이 되잖아요. 그 과정에서 요즘에는 채팅창에 후원하는 게 생겼어요. 3만 원, 5만 원, 2만 원 이렇게 계속 후원을 할 수 있어서. 사실 방송하는 입장에서는 실시간 접속자 수가 많아지면 후원도 많이 받고 또 나중에 그게 동영상에 게재가 되면 광고도 받고 이런 상황이 되는 거죠.
▶ 최 욱 : 대체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면 후원이 많이 들어오죠?
▶ 배승희 : 그렇지 않아요. 이런 걸 하지 마세요. 이러니까 안 되는 거예요.
▶ 최 욱 : 질문이에요.
▷ 정세진 : 출연료는 어떻게 받으세요?
▶ 배승희 : 저는 그래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있고요. 그런데 이게 제가 유튜브 채널을 보니까 광고가 붙으면 조회수에 따라서 그냥 광고비가 나와요. 그러니까 누구 광고주의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는 거죠. 그래서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서 자극적인 게 굉장히 많아요. 시사 프로는 덜한데 예능 프로, 그러니까 1인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자극적으로 가는 게 구독자도 늘려야 되지만 조회수가 높아야 광고가 많이 오니까.
▶ 정연우 : 실제로 유튜브에서 상당한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볼 수 있는 게 유튜브 통계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로 확인을 해 보니까 주로 인기가 많은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의 경우에는 월 최대 수익이 많게는 5천만 원, 적어도 1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 정세진 : 월 수익?
▶ 정연우 : 월 수익입니다.
▶ 배승희 : 후원을 많이 받죠.
▶ 최 욱 : 굉장히 부럽네요.
▶ 배승희 : 유튜브가 있어요?
▶ 최 욱 : 있긴 합니다.
▶ 배승희 : 몇 명이 보죠?
▷ 정세진 : 분장하는 거, 길거리 가고 방송국 들어가 보고 이런 내용?
▶ 배승희 : 진실된 방송을 하라니까요.
▶ 최 욱 : 더 이상 어떻게 진실 되게 합니까? 조금 전에 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서 시사 방송은 자극적인 부분이 덜하다 하셨는데 그 말 역시 동의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내용 면에서 지금 청와대는 주사파들이 다 장악하고 있어서 북한을 위한 정권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좋으면 북한에 가지 그래,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말에 정답이 있지 않습니까? 북한이 좋으면 북한에 가 있겠지, 왜 청와대에 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이 조회수가 굉장히 높아요. 그런데 결국 그것들이 돈으로 연결된다는 거, 여러모로 참 불편하네요.
▶ 배승희 : 아니, 팟캐스트에서도 그러실 것 같아요.
▶ 최 욱 : 대단히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고 아주 높은 품질의 웃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정준희 : 예를 들면 예전에 팟캐스트, 다시 말하면 이명박 정부 시절이나 박근혜 정부 시절에 말 그대로 피난 가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진보적 성향 가진 분들. 그리고 실제로 김어준 씨부터 해서 쭉 팟캐스트로 커 오신 영역들이 사실은 그런 것들을 통해서 만들었고. 그런데 거기서도 사실 음모론도 꽤 나왔었고, 틀린 음모론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명박 정부가 저질렀던 여러 가지 비리의 혐의들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밝히려고 되게 노력을 했잖아요. 결과적으로 저는 그게 더 많이 밝혀진 것 같긴 하거든요. 분명 그 안에 잘못된 것들은 분명히 섞여 있었지만. 그래서 이걸 또 동일 선상에서 놓는 것은 살짝 위험할 수 있다고 봐요.
▷ 정세진 : <정규재TV>와 <신의한수> 제작 현장을 저희 취재기자가 가봤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함께 보시죠.
▷ 정세진 : 유튜브 뉴스채널 중에서 구독자수 1, 2위를 다투는 <정규재TV>와 <신의한수> 제작 현장을 직접 함께 보셨습니다.
▶ 최 욱 : 제 눈에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1인 미디어 같은 경우는 기성 미디어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하고자 함이 있기 때문에 형식면에서 굉장히 자유롭거든요. 그리고 기성 미디어와는 사뭇 다른데. 여기는 기성 미디어와 비슷한 양식, 그리고 굉장히 정형화된 스튜디오 형식. 이런 것들이 조금 의외네요.
▷ 정세진 : 그러니까요. 저런 스튜디오가 안 갖춰져 있을 거라고 보통 생각하고 그냥 책상 하나에서 할 거려니 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 정준희 : 제작진의 연령대나 기존의 경험, 주시청층의 연령대나 봤을 때 너무나 당연히 예상 가능한 결과인 것 같거든요. 이것을 빌었을 때 가장 보기 편하게 느끼고 어느 정도 정보의 신뢰성이랄까, 이런 것들 일종의 후광 효과로서 갖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젊은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나 1인 미디어와는 다른 형식을 띌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정세진 : <정규재TV>의 경우는 한 번 생방송할 때 동시 접속자가 8,000명을 넘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엄청난 거죠?
▶ 정연우 : 실시간 방송을 보니까 정말 접속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그래서 8,000명 훌쩍 넘는 것을 저희도 보고 굉장히 놀랐었고. <신의한수> 같은 경우에 시청자층을 분석을 해보면 <신의한수>에 따르면 전체 시청자의 73%가 만 55세 이상, 그리고 만 34세 이하의 젊은 시청자는 6%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배승희 : 50대, 지금 우리 한국 시대를 이끌어가는 분이죠, 가장이기도 하고. 또 위로는 부모님을 부양해야 되고 또 밑으로는 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중간층에 계신 분들이 갈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방송에서 해주지 않기 때문에 종편을 봤다가 또 종편에서도 뭔가 자기가 원하는 그런 내용들이 안 나오니까 유튜브로 가면서 ‘좀 뭔가 속 시원하다’, 이런 생각을 하니까 유튜브에서 많이 듣는 것 같아요.
▷ 정세진 : 이런 유튜브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분들을 또 직접 가서 만나봤습니다.
▷ 정세진 : 아주 진지한 답변을 들려주셨습니다. 인기 유튜브 뉴스 채널을 많이 보고 계시는 그런 어르신들의 이야기였는데요. 기존 언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가짜뉴스 할 때 저희가 인터뷰했었을 때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기복이 심하고 정권 바뀔 때마다 달라진 문제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이분들이 신뢰감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유튜브 뉴스들이 잘 되면 기존 언론의 자리를 대체한다, 대신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배승희 :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기보다는 그거에 대한 해설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이냐,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많이 생산이 될 거라고 봐요.
▶ 정준희 : 의견의 생산이나 해설의 생산은 사실 언제든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실의 생산과 사실의 발굴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이게 사실은 포인트예요. 그러니까 루퍼트 머독이라고 굉장히 유명한 미디어 재벌이죠. 그런데 이 사람이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뉴스는 돈이 든다.“ 이런 식의 표현을 썼어요. 뉴스라는 사실 확인을 거쳐서 만들어진 어떤 정보의 집합을 생산하는 데는 생각보다 엄청난 돈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로 제작비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고 대단히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그 인력을 훈련시켜야 해요. 그러면 이게 출발로써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해설이나 의견은 사실은 대단히 기생적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뉴스의 소비 측면은 대체가 가능하나, 이런 사실의 생산 측면에 있어서는 사실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세진 : 기존 언론들이 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잘 해야겠네요.
▷ 정세진 : VCR 하나 보시겠습니다. 태극기 부대의 집회 현장도 저희가 광복절에 취재해봤습니다.
▷ 정세진 : 태극기 집회에서 나오는 발언들, 주장들, 여러 유튜브 극우 채널을 통해서 여과 없이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강욱 : 집회에서 여과 없이 지금 나오고 있는 과격한 발언들. 그 다음에 가짜 팩트들, 이런 것들이 그대로 실시간으로 전달된다는 점에서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이고. 문제는 이런 점들을 거슬러서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이 한쪽 얘기가 계속 어찌 보면 주입되는 형태로 가고 그걸 또 호응하는 쪽에서는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에 논리를 구성해주니까 여기에 대해서 환호하는 이런 측면들이 있는 것 같은데. 하여튼 이런 점들은 뭐라고 할까, 그분들의 쓰린 가슴, 본인들이 좋아했던, 그 다음 나의 추억이 담긴 옛 대통령 하나를 잃어버린 후에 그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용도로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떤 진실 전달의 의미나 혹은 시사 교양으로서의 측면이나 이런 것들은 저는 솔직히 없는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1인 미디어에 그런 걸 기대할 수가 없죠. 사실은. 탄핵 때도 좌파 진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매체들이 많이 카메라를 들고 와서 거기를 비춰줬잖아요. 그리고 1인 미디어 하시는 분들도 실제로 그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현장을 많이 비춰줬는데. 그것과 지금 여기 태극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태극기 집회라고 하는 이런 분들이 이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보는 것과 그게 무슨 차이가 있느냐, 본질적으로. 그분들도 결국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한테 전달하고 싶어서 나온 그 마음은 똑같다는 거죠. 그래서 그것이 꼭 진보, 보수로 나눠서 진보 쪽은 다 괜찮고 보수 쪽은 다 나쁘다, 이렇게 평가할 수는 없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최 욱 : 거기서 내는 목소리 자체가 만약에 틀렸다, 사회적으로 잘못됐다.
▶ 배승희 : 집회를 찍고 있는데 목소리가 틀릴 게 뭐 있어요? 이 현상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 최 욱 : 그러니까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다를 거 아니겠습니까?
▶ 배승희 : 다른 걸 다르게 보는 거죠. 그걸 이쪽은 되고 이쪽은 안 된다고 이분법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있어요? <우주최강 스타 최욱TV>?
▶ 최 욱 : 거칠어요.
▶ 정연우 : 이런 현장에서 모이고 이것을 유튜브로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게 저는 의미가 있는 게 말씀하신 것처럼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날 것을 그대로 본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신뢰성을 가지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방송을 하고 녹화를 하고 편집하고, 이런 과정에서 왜곡된다는 의심이 너무 강해서 날 것으로 봐야만 그것이 과격한 발언이거나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날 것으로 보는 게 훨씬 더 진실 된다고 믿는 건데. 일선 기자 입장에서는 날 것,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라고 해도 믿기 힘든 이야기가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더 믿는다는 부분은 섭섭하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정세진 :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이런 통로를 통해서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꼽는 게 19대 대선 사기 주장이었는데요. ‘19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직적으로 투표용지를 대규모로 바꿔치기했다’, ‘사기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 대통령이다’, 이런 내용이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정연우 : 실제로 유튜브에서 지금 ‘19대 대선 사기’나 또 ‘가짜 대통령 문재인’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십 건의 많은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진보나 보수, 좌우를 가리지 않고 반복되다 보니까 선거에 대한 불신이 너무 심해지는 거예요.
▶ 배승희 : 대선에 대해서 불복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거 자체는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봐요. 지금 21세기는 민주화 투쟁을 거쳐서 민주주의 사회로 가면서 이 투표 제도는 정말 보장된 거 아닙니까? 누구든지. 그런데 아직도 이런 주장을 하신다는 게 조금은 저도 이해가 안 되는데 그래서 우파라고 하시는 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 최강욱 : 개표 부정에 관한 주장은 사실은 좌우를 막론하고 나왔죠. 대선 결과가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든 거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투영해서 흠집을 찾아내고 그걸로 확대해서 봐라, 이렇게 증거가 나왔다,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거를 합리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우파 방송이라고 한다면 사실은 이런 부분들을 지적해줄 필요가 있는 거죠.
▶ 최 욱 : ‘19대 대선 사기’, 이거는 거짓말이니까 ‘이건 아이, 볼 것도 없어.’ 너무 가볍게 치부해버리셨는데 그렇게 볼 것이 아닌 게 유튜브라는 것은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나한테 흥미로울 만한 영상을 밑으로 쫙 나열해줍니다. 그러면 우파 관련한, 보수 관련한 유튜브를 보면 내가 이걸 검색해서 보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달려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구가 딱 있으면 얼마나 자극적이고 혹합니까? 그러면 당연히 그걸 클릭하게 돼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이 계속해서 소비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관련한 영상들도 많이 존재하는데.
▶ 배승희 : 이거를 클릭해서 그걸 다 듣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 정세진 : 있다니까요.
▶ 배승희 : 무슨 소리야, 그렇게 하고 끄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합리적인 분들이.
▶ 최 욱 : 뭘 자꾸 합리적이래.
▶ 정준희 : 자기가 소수라고 느끼는 사람은 꼭 이런 식의 반응을 보여요. 저는 음모론을 약자들의 논리라고 흔히 비유하거든요. 자기가 부정하는 현실 앞에서 현실 부정이 안 되니까, 현실은 존재하니까 현실 회피하는 방법의 음모론을 만드는 거예요.
▶ 최강욱 : 그렇죠.
▶ 정준희 : 이건 우리가 흔히 필터버블이라고 부르는 현상하고 상당히 연결돼 있는데. 버블이 물방울이라는 뜻이잖아요. 물방울이 작은데 갇혀있다는 뜻이에요. 위험성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게 유튜브나 이런 것들이 개인화 시스템이거든요. 자기가 선호하는 것들을 지정해놓거나 자기가 평소에 많이 보는 것들을 그때그때 추천해주는 시스템이 왔기 때문에 옛날처럼 그냥 KBS만 보고 받아먹던 그런 시절이 분명히 아니라서 원하기만 한다면 또는 원하지 않더라도 이쪽으로 훨씬 더 강화돼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 정세진 : 한 가지만 더 동영상을 하나 보시겠습니다. 인격모독까지 한 그런 극단적인 어떤 유튜브 방송 내용인데요. <뉴스타운TV>의 방송 내용입니다.
▷ 정세진 : 정말 방송에서 이거를 안 보냈으면 좋겠는데. 조회수가 3만 건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 정연우 : 실제로 <뉴스타운TV>가 구독자 수가 13만 명이 넘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독하는 채널에서 도저히 보고도 믿기 힘든, 수용하기 힘든 방송이 그대로 여과 없이 방송된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이고 비판받을 소지가 크죠.
▶ 최강욱 : 이것을 그냥 놔두면 이번에는 극단적인 파시즘으로 진화할 우려가 있다. 파시즘이라고 하는 것이 한쪽에서 계속 가짜 뉴스를 유포시키면서 선동하는 정치 세력이 생기니까 그걸 기점으로 해서 완전히 이상한 반인륜적인 집단으로 전체가 다 최면이 걸려 버리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지점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히 고민을 해야 하는데. 이거는 지금 진영을 나눠서 왜 한쪽에 대해서만 그렇게 얘기를 하느냐 문제가 아니라, 지금 사회적인 상황과 발전의 모습이 그런 쪽으로 가다 보니, 다른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정치적인 계층에서 이런 현상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만 그걸 ”어쩔 수 없어!“ 이렇게 하기에는 지금 너무 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 정준희 : 지금의 유튜브나 아니면 온라인을 보고 무조건 파시즘이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탈진실의 징후라든지 아까 얘기했던 필터버블, 극단적인 징후들을 바라보면 이것이 특정한 방식으로 조직화가 됐을 때 단지 소수로 머물러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히틀러가 가지고 있던 그 정치 집단이 사실은 큰 집단이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작은 집단이었고요. 소수의 은퇴한 군인들, 불만자들로 모여 있었던 아주 소수가 경제 위기를 맞으면서 불과 3, 4년 사이에 급격히 성장해버리고 실제로 합법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찬탈해요. 절대로 폭력적인 방식으로 찬탈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폭력과 전쟁은 그 뒤에 나왔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의 유튜브라든가 이런 식의 새로운 플랫폼의 위험성은 바로 이것이 자라날 수 있는 온상이 되고 있다는 거예요. 소수로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파시즘이라고 하는 건 근본적으로 공포와 불안을 자극하는 방식이고 이걸 통해서 특정한 시기에 증오로 터져 나오는 방식인데. 이게 사회가 아무리 성숙한 것 같아도 사실은 언제든 파시즘으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온상에서 자라나는 이런 파시즘 성향이라든가 극단주의 성향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적인 이념이나 이런 문제로 바라볼 게 아니라 상당히 위험한 사안이라고 바라보고 거기에 어떻게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냐는 문제. 이걸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 최강욱 :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남발하는 사람들의 근저에 깔린 생각이 어떤 집단을 굉장히 배제하고 혐오하고 차별함을 통해서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고자 한다면 그건 사회악으로 간주하고 우리가 합심해서 대처해야 한다, 이건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최 욱 : 이거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 안 됩니까? 너무 화가 나서 자꾸 의문이 드는데 유튜브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1인 방송, 1인 미디어, 이런 단어를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엄연히 방송법이라는 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에는 적용을 받지 않고 있는 거죠?
▶ 최강욱 : 그렇죠. 방송의 정의와 관련돼 있는 부분인데. 방송이라고 하는 건 어떤 송신 시설, 수신 시설 그 다음 전파를 통한 공공재의 사용 이런 것들을 방송이라고 규정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유튜브라고 하는 건 기존 과거의 법제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어떤 규제의 문제는 계속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규제라고 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와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까지 타당한 것인가의 문제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것이고 이걸 법에서 규제가 되지 않으니까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 규제를 해야 한다고 하는 건 여전히 소위 말하는 국가우월적인 사고, 모든 것을 규제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일종의 파시즘적인 생각하고 연결될 수 있어서 늘 위험합니다.
▶ 정준희 : 미디어라고 하는 영역은 의사와 표현의 문제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이걸 규제하고 법을 만드는 순간 억압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취급을 해요. 그런데 지금의 유튜브는 아이들한테까지도 굉장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랬을 때 이런 위험들, 사회가 위험이라고 파악하는 부분들을 방치하는 게 반드시 선은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우리 사회가 뭘 위험으로 파악하는가 문제에 대한 판단은 중요합니다. ‘차별과 혐오를 위험으로 보고 있느냐’ 사실 이 문제예요. 저는 사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안 느끼는 것 같거든요.
▶ 최 욱 : 확실히 차별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여기 변호사, 교수님 사이에 제가 있으니까 ‘네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거기 앉았어.’ 그런 분들이 많아요. 차별하지 마세요. 여러분.
▶ 배승희 : 다양한 소리를 듣고 있잖아요.
▷ 정세진 : 그래도 민심은 제일 많이 거둬들이고 있잖아요.
▶ 최 욱 : 여러분의 대변인입니다. 저는.
▷ 정세진 : 오늘 왜 이러세요. 유튜브에서 자율 규제가 있다면서요. 어떤 시스템으로 작동을 하는 건지?
▶ 최강욱 : ‘삭제된 영상입니다’ 이렇게 나오는 거 있더라고요.
▶ 정준희 : 차단이라는 조치가 있습니다.
▶ 정연우 : 유튜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라는 기준이 있고. 그래서 ‘사용자들의 신고가 있을 때 가이드라인을 위배했다고 판단되는 콘텐츠에 대해서 삭제하고 또 반복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위배하는, 어기는 사용자 계정은 해제하는 등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고 있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저희가 느끼기에는 강력하게 추진하거나 이런 부분은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있고, 운영하는 측에서도 이런 것들을 다 모니터링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한계도 분명히 느끼고 있는 것 같고요.
▶ 배승희 : 저작권이 위반되면 그거는 당연히 삭제되는 기준이 되고 그리고 신고가 들어와요. 신고가 들어오게 되면 동영상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 최 욱 : 운영자의 기준에 의해서 삭제하고 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겁니까? 만약에 권력과 결탁해서 권력한테 불편한 내용을 운영자가 지워버릴 수도 있고.
▶ 정준희 : 그런 위험성 충분히 있고요. 노티스 앤 테이크다운(notice and takedown: 요청 뒤 삭제) 규칙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규제하는 기본 원칙 중 하나가 문제가 있으면 신고가 들어오면 일단은 알리고 차단 조치를 취하는 그런 방식을 하는데, 이런 방식이 사실은 오용되는 경향이 있어요. 굳이 안 내려도 되는 걸 일단 신고가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내려버리는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아직도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정세진 : 어떤 쪽이든 간에 집단 편견, 집단 증오를 증폭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계심을 많이 가져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고 특히 뉴스라는 이름을 쓰면서 하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 정연우 : 기자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반복되거나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우리 방송이나 신문 쪽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신뢰를 가지고 구독자, 시청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저널리즘 토크쇼 J>, 많이 구독해 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시면 더 많은 구독자가 늘지 않을까.
▷ 정세진 : 저희가 잘하면 그건 알아서 따라온다고 이렇게 안이하게 말씀드리면 안 되는데.
▶ 정연우 : 유튜버들은 꼭 이 말을 하더라고요. 구독 눌러주시고 좋아요도 눌러주세요.
▷ 정세진 : 최 욱 씨가 마지막으로 해주시죠.
▶ 배승희 : 유튜브 (채널) 운영자 아니십니까?
▶ 최 욱 : 유력한 크리에이터로서 자정작용이 될 수 있게끔 제가 이끌어보겠습니다. 제 유튜브도 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 배승희 : 파시즘이 뭔지 알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 최 욱 : 인격 모독.
▶ 배승희 : 죄송합니다.
▷ 정세진 : 오늘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유튜브 저널리즘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다음 주에는 지금 게임 중인 아시안게임 폐회식 중계방송 관계로 한 주 쉽니다. 9월 둘째 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찾아뵙도록 하고요. 저희 방송은 KBS 1TV, KBS 홈페이지, 유튜브,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언론의 관행은 여러분이 바꾸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