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갈매기의 꿈 이종우 회원님이 좋은 팁을 알려주셔서 남겨둡니다.
예전부터 김치의 신맛을 없애려고 할 때
조깨껍질이나 굴껍질, 날달걀이나 달걀껍질을 하루 정도 같이 넣어주면 신맛이 많이 준다고 합니다.
막걸리도 마찬가지겠죠.
이게 조개껍질이나 달걀껍질에 있는 탄산칼슘(CaCO3)이 산과 반응하기 때문인데요..
일부 막걸리 만드는 싸이트에서는 화공약품 파는 곳에서 식용으로 나오는 탄산칼슘을 넣으라는 글도 있더군요.
그것보다는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게 좋겠죠.
그런데 조개껍질이나 굴껍질을 사용하실 때는 주의하실 게 있는데요..
그 껍질을 깨끗이 씻어주지 않으면 껍질에 남아있는 조개살이 부패하여 쉽게 상하거나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쓰는 약재중 '모려'라는게 있는데요..
굴껍질을 세척, 분말로 만들어 뜨거운 불에 정재한 약재로
잠을 잘 못 주무시거나 자주 놀라는 등의 증상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예전 공인되지 않은 약재상에서 만든 모려가 제대로 세척, 정재되지 않아
약이 잘 상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암튼... 앞으로 술에 신맛이 너무 강할 때는 주머니에 모려를 조금 싸서 넣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혹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최상품의 모려는 제가 제공하겠습니당~^^
술에 모려라... 그것도 괜찮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첫댓글 한의사님! 창조는 영원한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