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천안의 프로배구 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아산이 통쾌하고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12월12일 오후 7시부터 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아산러시앤캐시(드림식스)와
천안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7 32-30 25-22 21-25 20-18)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러시앤캐시는 이날 경기에서 다미(35점) 최홍석(19점) 선수가54점을 합작하며 선전했다. 또 김정환(12점) 박상하(10점) 신영석(8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따돌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35점) 문성민(17점) 이선규(11점) 임동규(9점) 선수가 선전했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러시앤캐시를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2세트를 듀스 끝에 나눠가진 양팀은 러시앤캐시가 다미와 최홍석을 앞세워 25-22로 승리하면서 3세트를 따내며 앞서갔다.
러시앤캐시는 4세트 11-11에서 최홍석과 다미가 수비 도중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등 위기를 맞으며 21-25로 4세트를 내주고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벼랑 끝에선 양팀은 5세트도 팽팽하게 경기를 펼쳐갔다. 세트 초반 러시앤캐시가 3-0으로 앞서나갔지만 가스파리니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8-8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분위기를 타는 듯했으나
또 다시 듀스 승부가 펼쳐졌고 가스파리니의 공격범실로 19-18로 앞서간 러시앤캐시는 박상하 선수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2시간 43분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오는 12월 16일(일) 오후 2시 이순신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3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본다.
프로배구 홈경기에 가족과함께 계속 참여해본 결과 스포츠는 직접경기하는것도 좋지만
관람하며 응원하는 재미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프로 배구뿐만 아니라 타경기에서도 응원기법을 도입하면 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