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슴답답증상 이 나타나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면 대부분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정신을 잃는 장면을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그런 증상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별다른 예고 증상 없이 갑자기 그렇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호흡기 관련 증상은 대부분 서서히 악화하기 때문에 실제 증상을 인식하는 것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은 도대체 왜 나타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발작을 일으키거나 정신을 잃을 정도의 증상이 아니라면 살짝 가슴이 답답하고 숨 쉴 때마다 목에 뭔가가 걸린 듯한 느낌, 마른기침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느낌이 드는 것도 호흡곤란 증상이니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숨이 깊게 들이마셔지지 않고 또 충분히 내뱉지 못하는 느낌, 가슴이 답답하고 꽉 막힌 느낌이 든다면 제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가슴답답증상 이 나타난다면 원인을 찾고 곧바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1. 가슴이 답답하거나 수시로 두근거린다.
2. 입술, 안구, 피부가 건조한 느낌이 든다.
3. 목이 자주 마른다.
4.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의 증상이 있다.
5. 어지럼증, 두통이 발생한다.
6.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결리고 뻣뻣하다.
7. 우울감이나 불면증이 있다.
이러한 가슴답답증상 은 과호흡증후군, 공황장애 등을 포함하여 각종 호흡기·폐질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원인 질환을 찾지 못했다면 신경성 호흡곤란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천적으로 호흡기와 폐가 약하거나 건조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열이 올라와 기관지를 건조하게 하여 가슴이 답답해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호흡곤란과 가슴답답증상 이 나타나는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소기도 폐쇄`입니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상열이 오른다고 말씀드렸죠? 이때 이 상열이 점막을 건조하게 하고 점액은 자연스럽게 수분감을 잃어 끈적해집니다. 그래서 폐 쪽의 좁은 내경의 점막이 달라붙어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는 소화 기능 저하입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데요. 이로 인해 흉강이 압박되어 가슴답답증상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하는 데 쓰이는 근육이 경직될 때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에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경직되어 뭉치게 되는데요. 그러면 주변 혈관도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호흡이 불편하고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기관지는 물론 체내에 부족한 점액을 생성하고 건강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치료목적입니다.신체 건조를 개선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을 없애주며, 떨어진 기력과 정기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약, 침, 약침, 훈증 요법, 추나, 아로마 등 개인의 체질과 신체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슴답답증상 과 호흡곤란이 일어날 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점까지 검사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