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은 한우로 유명한 고장이다.
점심겸 저녁으로 가볍게 먹으려고 들렸다.
2일간 서산-보령-홍성지역 답사의 마지막 순서...
2~30년간 연구했다는 '시래기 밥' 정식을 시켰다.
돌솥밥처럼 15분쯤 걸린다기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식당으로 출발~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밑반찬이 깔린다. 와우~
눈길을 끈다.
밥과 함께 먹으려고 불고기를 4인앞에 2인분씩만 시켰다.
그런데
그런데 불고기를 다먹도록 밥이 안나온다.
어느새 1시간 경과...
밥과 같이 먹으려던 불고기를 먼저 다 먹고
밥을 기다리다 짜증나서 식당사람들에게~ 사장에게 말했더니
계속 뜸들이는 중이라는 대답~
우리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온 남여 2인은 예약도 안하고 왔다는데
이때 이미 다 먹고 밖으로 나간다.....ㅠㅠ
사장에게 따지자...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어째 사과가 사과같지 않다.
어찌어찌 밥이 나와 먹고 나왔다.
이틀 답사를 마치고 서울로 가야하는 싯점
한곳 정도 더 보고 갈까?
망설임의 키 포인트는 버스차선 이용 귀경인데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언쟁하고 불만표시하다가 정작 시래기 밥은 사진도 못찍었다.
미안하다면서 식대는 100% 꼬박 다 받는다.
오히려 옛날불고기 달라했는데 양념불고기(천원 더 비쌈)를 주어서
차액을 돌려받고 나와버렸다.
불친절하고
손님은 왕이다~~ 하는 자세로 사과해야하는데
사과의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맛을 모르고
화난채 먹고 왔다. ㅊ암나~~~~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화만 쌓인다.
이집, 다시는 가지 말자....
어제 먹었던 서산 '소박한 밥상'과 너무 비교된다.
돈이 아깝다.
결국 시간 늦고... 짜증 나고....
첫댓글 맛도 중요하지만 유명한 밥집이라면서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불안하고 불쾌감이 밀려와 나중엔 밥맛을 잃어버렸습니다.
식대를 전부 받고 서비스도 없는,, 더 말 할 가치도 없어서 그냥 계산 다 해주고 왔습니다.
영 매너없는 밥집이란 생각이네여.. ㅠㅠ
기억하고 싶지 않네요~~
나~참.
소박한밥상의 정갈하고 친절한 매너에 꼭 다시가고픈곳으로 여행의 시작이 행복이었는데...
마지막 마무리 이집이 티를 남겼네요~ㅠㅠ
홍성군청에 소상한 이야기를 전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